본문 바로가기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한민족 역사문화/한민족 神敎文化

하늘에 제사 지낼 때

by 바로요거 2007. 9. 10.

 

 

세조 6권 3년 1월 6일 (신미) 003 /

예조에서 하늘에 제사 지내는 일에 대해서 아뢰니 그대로 따르다


예조(禮曹)에서 아뢰기를,

“《예기(禮記)》에, ‘하늘에 제사할 적에는 송아지의 그 뿔이 고치[繭]나 밤처럼 조그맣게 난 것을 사용한다.’ 하였지만, 그러나 뿔이 고치나 밤처럼 조그맣게 난 것은 방금 젖을 먹고 있으므로 꼴과 곡식을 먹일 수가 없습니다. 그 두 살짜리 송아지는 비록 뿔이 조금 크더라도 또한 이것도 송아지이며 먹여 기르기도 쉬우니, 청컨대 이것을 사용하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 또 아뢰기를,

“하늘에 제사지낼 때 여러 신위판(神位版)에 쓰기를, ‘호천 상제지위(昊天上帝之位)·황지기지위(皇地祇之位)·태조 강헌 지인 계운 성문 신무 대왕지위(太祖康獻至仁啓運聖文神武大王之位)·대명지위(大明之位)·야명지위(夜明之位)·성신지위(星辰之位)·악독 산천지위(岳瀆山川之位)·풍운뢰우지위(風雲雷雨之位)·동남서해지위(東南西海之位)’라고 쓰게 하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

【원전】 7 집 164 면

【분류】 *왕실-종사(宗社) / *왕실-의식(儀式) / *풍속-예속(禮俗) / *사상-토속신앙(土俗信仰)

○禮曹啓: “《禮》 ‘祀天犢牛, 其角繭栗’, 然角繭栗者, 方飮乳, 不得喂以芻穀。 其二歲犢, 角雖稍大, 亦是犢牛, 且易以喂養, 請用之。” 從之。 又啓: “祀天時諸神位版書曰, ‘昊天上帝之位、皇地祇之位、太祖康獻至仁啓運聖文神武大王之位、大明之位、夜明之位、星辰之位、岳瀆山川之位、風雲雷雨之位、東南西海之位。’” 從之。

【원전】 7 집 164 면

【분류】 *왕실-종사(宗社) / *왕실-의식(儀式) / *풍속-예속(禮俗) / *사상-토속신앙(土俗信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