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上帝)에게는 송아지[犢] 한 마리, 벽(壁)은 창벽(蒼壁)을 사용하고, 창백(蒼帛) 1개【폐백을 봉한 후에는 ‘교사제백(郊祀制帛)’ 이란 4자가 없어졌다.】,변(籩) 12개【형염(形鹽)·어수(魚鱐)·구이(糗餌)·분자(粉餈)·진실(榛實)·건조(乾棗)·백병(白餠)·흑병(黑輧)·능인(菱仁)·검인(芡仁)·율황(栗黃)·녹포(鹿脯)를 담는다.】, 두(豆) 12개【돈박(豚拍)·녹해(鹿醢)·탐해(酖醓)·삼식(糝食)·구저(韭菹)·이식(酏食)·어해(魚醢)·토해(兎醢)·근저(芹菹)·순저(笋菹)·비석(脾析)·청저(靑菹)를 담는다.】, 보(簠)·궤(簋) 각기 1개【도(稻)·양(梁)·서(黍)·직(稷)을 담는다.】, 두(豆) 1개【모혈(毛血)을 담는다.】, 등(登) 1개【대갱(大羹)·자육즙(煮肉汁)을 담고, 염장(鹽醬)은 사용하지 않는다.】, 비(篚) 1개【옥백(玉帛)을 담는다.】, 조(俎) 2개【1개는 생육갑(牲肉匣)이고, 1개는 생수갑(牲首匣)이다.】, 조(俎) 2개【1개는 생고기의 장(腸)·위(胃)·폐(肺)의 소갑(小匣)이고, 1개는 익힌 고기의 장·위·폐의 소갑(小匣)이다.】 향로(香爐) 1개, 향합(香合) 1개, 촉(燭) 2개, 포작(匏爵) 3개【각기 점(坫)이 있다.】, 축판(祝版) 1개【점(坫)이 있다.】입니다. |
황지기(皇地祇)에게는 송아지[犢] 한 마리, 옥(玉)은 황종(黃琮)을 사용하고 황색백(黃色帛) 1개인데, 이상의 자리는 짚자리[藁秸]로써 깔며, 태조(太祖)에게는 송아지[犢] 한 마리, 벽(璧)은 창벽(蒼璧)을 사용하고 창색백(蒼色帛) 1개인데, 진설(陳設)은 위와 같고, 자리는 왕골 자리[莞席]로써 깝니다. 상제(上帝)의 준소(尊所)는 대준(大尊) 2개【1개는 명수(明水)를 담고, 1개는 범제(泛齊)를 담는다.】, 착준(著樽) 2개【1개는 명수를 담고, 1개는 예제(醴齊)를 담는다.】, 희준(犧尊) 2개【1개는 명수를 담고, 1개는 앙제(盎齊)를 담는다.】, 산뢰(山罍) 2개【1개는 현주(玄酒)를 담고, 1개는 청주(淸酒)를 담는다.】, 점(坫) 1개【음복작(飮福爵)이다.】, 조(俎) 1개【조육조(胙肉俎)이다.】, 변(籩) 1개【반(飯)을 더는 변(籩)이다.】, 촉(燭) 1개, 작점(爵坫)과 옥백비(玉帛篚)를 먼저 이 단상(壇上)에 설치하고【상제위(上帝位)의 동쪽에 있는데, 북향(北向)하고 서쪽을 위[上]가 되게 한다.】, 자리는 짚자리로써 깔며, 황지기(皇地祇)의 준소(尊所)는 위와 같이 단상(壇上)에 설치하고【황기찬(皇祇饌)의 서쪽에 있는데, 북향하고 서쪽을 위가 되게 한다.】, 자리는 짚자리로써 깔며, 태조(太祖)의 준소(尊所)는 위와 같이 단상(壇上)에 설치하고【상제(上帝)의 준소(尊所) 동쪽에 있는데, 북향하고 서쪽을 위가 되게 한다.】 자리는 왕골 자리로써 깔며, 상준(象尊) 2개가 있습니다.【1개는 명수(明水)를 담고, 1개는 앙제(盎齊)를 담는다.】 이상은 모두 전조(前朝)의 진설도(陳設圖)를 모방했는데, 다만 상제(上帝)의 단하(壇下)에는 준소(尊所)만 그냥 설치하고 제수(祭羞)는 올리지 않으므로 지금은 제하였습니다. |
대명(大明)은 송아지[犢] 한 마리, 홍색백(紅色帛) 1개, 변(籩) 10개【형염(形鹽)·어수(魚鱐)·건조(乾棗)·능인(菱仁)·검인(芡仁)·율황(栗黃)·녹포(鹿脯)·백병(白餠)·흑병(黑餠)을 담는다.】, 두(豆) 10개【어해(魚醢)·토해(兎醢)·녹해(鹿醢)·탐해(醓醢)·근저(芹菹)·순저(笋菹)·청저(靑菹)·돈박(豚拍)·비석(脾析)을 담는다.】, 두(豆) 1개【모혈(毛血)을 담는다.】, 등(登) 1개【대갱 자육즙(大羹煮肉汁)을 담고, 염장(鹽醬)은 사용하지 않는다.】, 보(簠)·궤(簋) 각각 2개【도(稻)·양(梁)·서(黍)·직(稷)을 담는다.】, 비(篚) 1개【백(帛).】, 조(俎) 2개【1개는 생육갑(牲肉匣)이고, 1개는 생수갑(牲首匣)이다.】, 조(俎) 2개【1개는 생고기의 장(腸)·위(胃)·폐(肺)의 소갑(小匣)이고, 1개는 익힌 고기의 장·위·폐의 소갑이다.】, 향로(香爐) 1개, 향합(香合) 1개, 촉(燭) 2개, 포작(匏爵) 3개이고【각기 점(坫)이 있다.】 자리는 짚자리로써 깔며, 야명(夜明)은 송아지[犢] 한 마리, 백색백(白色帛) 1개인데, 진설(陳設)은 위와 같고, 자리는 짚자리로써 깔며, 성신(星辰)은, 《제사직장(諸司職掌)》에는 송아지[犢] 한 마리, 양(羊) 세 마리, 돼지[豕] 세 마리인데, 지금은 송아지 한 마리, 백색백(白色帛) 1개이고, 진설(陳設)은 위와 같은데, 형(鉶) 1개【화갱(和羹)을 담는다.】를 더하고, 자리는 왕골 자리로써 깔며, 아래는 같습니다. 이상은 《제사직장(諸司職掌)》 및 전조(前朝)와 본조(本朝)의 진설도(陳設道)를 모방하여 참고해서 정한 것입니다. |
풍운뢰우(風雲雷雨)는, 《제사직장(諸司職掌)》에는 양(羊) 다섯 마리, 돼지[豕] 다섯 마리인데, 지금은 각기 한 마리이며, 백색백(白色帛) 4개는 1개의 비(篚)에 같이 담고 변(籩) 10개【형염(形鹽)·어수(魚鱐)·진실(榛實)·건조(乾棗)·능인(菱仁)·검인(芡仁)·율황(栗黃)·녹포(鹿脯)를 담는다.】, 두(豆) 10개【어해(魚醢)·토해(兎醢)·녹해(鹿醢)·탐해(醓醢)·근저(芹菹)·청저(靑菹)·구저(韭菹)를 담는다.】, 보(簠)·궤(簋) 각 2개【도(稻)·양(梁)·서(黍)·직(稷)을 담는다.】, 두(豆) 1개【모혈(毛血)을 담는다.】, 등(登) 1개【대갱(大羹)·자육즙(煮肉汁)을 담고, 염장(鹽醬)은 사용하지 않는다.】, 비(篚) 1개에는 백(帛)을 담고, 조(俎) 2개는【1개는 양갑(羊匣)이고, 1개는 시갑(豕匣)이다.】 형(鉶)을 더하고【화갱(和羹)을 담는다.】, 촉(燭) 2개, 조(俎) 2개【1개는 생고기의 장(腸)·위(胃)·폐(肺)의 소갑(小匣)이고, 1개는 익힌 고기의 장·위·폐의 소갑이다.】, 향로(香爐) 1개, 향합(香合) 1개, 포작(匏爵) 3개이며【각기 점(坫)이 있다.】, 자리는 왕골 자리로써 깝니다. 동남서북해(東南西北海)는, 《제사직장(諸司職掌)》에는 양(羊) 다섯 마리, 돼지[豕] 다섯 마리인데, 지금은 각기 한 마리이며, 청색백(靑色帛) 1개, 홍색백(紅色帛) 1개, 백색백(白色帛) 1개는 1개의 비(篚)에 함께 담고, 진설(陳設)은 위와 같습니다. 악독산천(岳瀆山川)은, 《제사직장(諸司職掌)》에는 양(羊) 다섯 마리, 돼지 다섯 마리인데, 지금은 각기 한 마리이며, 오색백(五色帛) 각 1개는 1개의 비(篚)에 함께 담으며, 진설(陳設)은 위와 같습니다. 이상은 《제사직장(諸司職掌)》과 본조(本朝)의 예(例)를 참고하여 정했습니다. 대명(大明) 이하의 준소(尊所)는 대준(大尊) 2개【1개는 명수(明水)를 담고, 1개는 범제(泛齊)를 담는다.】, 착준(著尊) 2개【1개는 명수(明水)를 담고, 1개는 예제(醴齊)를 담는다.】, 희준(犧尊) 2개【1개는 명수를 담고, 1개는 앙제(盎齊)를 담는다.】, 산뢰(山罍) 1개【청주(淸酒)를 담는다.】, 촉(燭) 1개인데, 동위(東位)는 각기 매위(每位) 신좌(神座)의 왼쪽에 설치하여 오른 쪽을 향하게 하고 서위(西位)는 각기 매위(每位) 신좌(神座)의 오른쪽에 설치하여 왼쪽을 향하게 하고, 자리는 진설(陳設)의 예(例)에 의거하소서.” |
“당·송(唐宋)의 제도는 황제(皇帝)가 친망요예(親望燎瘞)했으며, 《제사직장(諸司職掌)》에는 황제의 친망요예(親望燎瘞)가 없는데, 본조(本朝)에서는 〈임금이〉 친제(親祭)할 때에 아헌관(亞獻官)이 망예(望瘞)를 하고, 대신 행하면[攝行] 초헌관(初獻官)이 망예를 하게 됩니다.” |
“환구(圜丘)에 제사할 때는 〈임금이〉 친히 삼작(三爵)을 드리나, 아헌관(亞獻官)과 종헌관(終獻官)이 없으니, 청컨대 소차(小次)를 임시로 제하소서.” |
【분류】 *왕실-종사(宗社) / *왕실-의식(儀式) / *풍속-예속(禮俗) / *식생활(食生活) / *역사-고사(故事)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