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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하는 B형 독감 최고의 약은 휴식

by 바로요거 2010. 4. 19.

유행하는 B형 독감 최고의 약은 휴식

 

오한, 두통, 기침, 가래까지… B형독감 유행중 “휴식이 최고의 藥입니다”

세계일보 | 입력 2010.04.18 22:17

변덕스런 봄날씨 탓 전국서 기승 부려
면역력 약한 노약자 폐렴 등 합병증도
물 많이 마시고 따뜻한 소금물로 양치질


회사원 이모(45)씨는 지난주 혹독한 몸살을 앓았다. 고열과 심한 근육통이 계속되고 설사와 소화불량까지 동반된 증상에 한밤중에 응급실 신세까지 져야 했다. 해열제를 먹어도 고열과 근육통은 쉽게 사라지지 않아 꼬박 3일을 앓아야 했다. 지난해 신종플루 유행 때도 탈없이 지내 체력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이번 독감만큼은 속수무책이었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계절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가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4월 중순인데도 평년기온에 크게 밑도는 온도와 일교차로 이씨처럼 감기 몸살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계절성 독감은 대체로 3일 정도 지속된 후 호전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나 노약자는 폐렴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잘 씻고 충분히 휴식하는 등 건강의 기본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독감이라고 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그 유형에 따라 A, B, C형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지고 유행되는 독감의 유형은 A형이다. 그러나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급증하고 있는 바이러스는 B형이다. 이런 바이러스는 각 유형에 따라 증상이나 전염력에 다소 차이를 보인다. B형 바이러스는 A형에 비해 독성은 약하지만 전염력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이 증상은 감기 증상과도 매우 유사해 일반인들이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B형 독감은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기침, 가래 같은 증상과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38∼40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하고 해열제를 복용해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세란병원 내과 장준희 과장은 "증상은 대개 3일 정도 지속하고 호전을 보이지만 만성질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걸리면 폐렴 같은 합병증이 생기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B형 독감의 확산은 궂은 봄날씨가 큰 원인이다. 계절은 봄이지만 꽃샘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일교차도 큰 변덕스러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우리 몸의 생체리듬도 혼란을 겪어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나 각종 유행성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이 같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감염경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건강한 사람의 눈·코·입이 감염된 사람의 가래나 콧물로 오염된 물체에 닿아 바이러스를 옮겨 받는 것이다. 두 번째는 공기 중에 있는 오염된 물방울 입자를 마시거나 가래 또는 콧물로 오염된 물건을 만지는 경우이다. 세 번째는 바이러스의 끈질긴 생명력 때문이다. 바이러스는 피부 위에서는 몇 분밖에 못 살지만 무생물체 위에서는 몇 시간씩 살 수 있다. 주위를 청결하게 하지 않으면 이렇게 생명력이 강한 바이러스가 호흡기로 침투해 감염될 수 있다.

장준희 과장은 "손을 잘 씻는 것만으로도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특히 황사가 심하면 외출 후에는 꼭 손을 씻고 수분 보충도 충분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내활동이 많으면 실내 환기를 자주 할 필요가 있다. 습도는 40∼60%로 맞추고, 외부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더라도 실내 온도만은 18∼20도로 유지해야 한다. 춥더라도 하루 3∼4차례 환기를 시키는 것은 기본이다.

이 같은 예방책에도 독감 증상이 보인다면 빨리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단 감기나 독감에 걸리면 무조건 휴식을 취해야 한다. 열이 날 때에는 특히 휴식이 필요하다. 기관지 점막을 부드럽게 해주고 탈수를 막아주도록 물이나 주스 같은 음료를 충분히 섭취하고 흡연이나 간접 흡연도 피해야 한다. 목이 아프고 코가 막히는 증상에는 꿀을 탄 뜨거운 레몬차가 좋다. 따뜻한 소금물로 하루 수 회 양치질하면 목의 통증을 덜 수 있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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