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증산도는 뭐하는 곳이죠?

[어린이] 증산도는 뭐하는 곳이죠?

 

　증산도는 증산 상제님을 신앙하는 곳이에요. 부처님을 믿는 종교를 불교(불佛은 부처님이란 뜻)라 하고 예수님을 믿는 종교를 예수교(기독교라고 할 때, 기독은 그리스도 곧 예수의 한자식 표현)라 하듯, 증산 상제님을 신앙하는 종교를 ‘증산도’라고 하는 거죠.
　
　그럼 증산도에서 믿는 증산 상제님은 누구일까요? 이 분은 ‘상제님’이란 호칭 그대로 이 우주에서 제일 높은 통치자 하나님이죠.
　
　상제님의 상(上)자는 윗 ‘상’(上)자이며 제(帝)자는 하느님 ‘제’(帝)자 랍니다. 보통 임금 ‘제’라고 알고 있는데, 본래는 하느님을 뜻하는 글자였어요.
　
　그러니까 ‘상제님’이란 가장 높은 하늘궁궐에 계신 우주의 통치자 하느님을 부르는 호칭이랍니다.
　
　증산도의 역사는 일백년이 넘어요. 증산 상제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때가 지금으로부터 134년 전인 1871년이니까요.
　
　그러면 하늘궁궐에 계신 상제님께서 왜 이 지상에 인간으로 오신 걸까요?
　
　그건 이 지상에서 아주 큰일이 일어나기 때문이에요.
　
　그게 뭐냐고요?
　머지않아 지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개벽을 맞이하기 때문이랍니다. 개벽을 통해 이 지구가 새롭게 태어나지만, 그 때문에 지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목숨이 위태롭게 된답니다.
　그래서 하늘 궁전에 계신 상제님께서 직접 인간으로 오실 수밖에 없었던 거예요.
　
　증산 상제님은 이 지상에 오셔서 개벽기에 사람들을 살리는 방법을 전해주시고 1909년에 다시 하늘 궁전으로 돌아가셨답니다.
　상제님이 정해 놓으신 방법 그대로 개벽기 때 사람 살리는 일을 하는 일꾼들(증산도에선 상제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일꾼이라고 불러요.)이 모인 곳이 바로 증산도예요.
　
　그래서 증산도는 다른 종교하고는 다르답니다. 참하느님이 직접 전하신 가르침을 믿고, 그 가르침대로 개벽기 때 사람들을 살리고, 그 후에는 살기좋는 새 세상을 만드는 진리니까요.
　
　이런 까닭으로 기독교, 불교, 유교, 이슬람교 등은 ‘교(敎)’라고 하지만, 증산 상제님의 가르침은 모든 종교(敎)가 도달해야 할 궁극의 참진리이기 때문에, 길 도(道)자를 써서 증산도(甑山道)라고 부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