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실시간 지구촌 개벽소식/전염병 관련소식

전세계 국가별 신종플루 확산 현황

by 바로요거 2009. 11. 2.

 

전세계 국가별 신종플루 확산 현황

 

겨울 초입 11월..북반구 신종플루 `공포'

연합뉴스 | 입력 2009.11.01 18:44 | 수정 2009.11.01 20:55

(제네바=연합뉴스) 맹찬형 특파원 = 겨울철에 접어들고 있는 지구촌 북반구를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북미의 상황이 가장 심각하고, 서유럽과 동유럽, 중앙아시아, 동북아시아 등에서도 빠른 확산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 수가 불과 1주일 사이에 713명이나 증가해, 지난 4월 신종플루의 실체가 밝혀진 이후 주간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특히 미국, 캐나다를 비롯한 미주 지역에서만 1주일 동안 63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WHO는 주례 상황보고에서 "유럽의 여러 국가들과 서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등에서 인플루엔자 감염이 일찍 나타나고 있고, 일본 등 동북아에서도 인플루엔자 활동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여름을 목전에 두고 있는 남반구 국가들에서는 신종플루 감염 사례 보고가 점차 뜸해지고 있다고 WHO는 밝혔다.

지난달 24일 신종플루로 인한 국내 사망자가 1천명을 넘어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미국의 경우, 지난달 18∼24일 사이 한주 동안에만 19명의 어린이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어린이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를 중심으로 피해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WHO는 멕시코 등 중남미에서도 여전히 신종플루 활동이 활발한 상태라고 밝혔다.
서유럽의 경우, 독일에서 지난달 30일 신종플루에 감염된 48세 여성이 숨져 전체 사망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

이탈리아에서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지난달 29일 하루 동안에만 전국에서 6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해 누적 사망자 수가 11명으로 늘었고, 영국에서는 지난주 신종플루 신규 감염자 수가 10만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136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유럽과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지역의 신종플루 확산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1일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신종플루 사망자 수는 39명으로 늘었고, 당국은 앞으로 3주간 모든 교육기관에 휴교 조치를 내리고, 국내 여행 제한 및 공공 모임, 콘서트, 영화 상영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터키에서는 지난 5월 중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1천602명이 감염됐고,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난달 30일 일간지 약삼이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지난달 27일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고, 이란에서도 신종플루로 현재까지 22명이 숨지고 1천638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아 지역도 비슷한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신종플루 감염환자 수가 하루 1만 명을 넘어서고, 사망자가 40명을 돌파하는 등 급속히 확산되자 이번 주에 신종플루 관련 국가전염병 재난 단계를 최고인 `심각'(Red)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보건 당국은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오는 13일까지 학원을 포함한 모든 중.고교에 휴교.휴업 조치를 내리고 겨울방학을 앞당기는 것도 검토 중이다.

중국은 감기 환자들의 80%가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고, 일본은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진료를 받은 신종플루 환자가 114만여명에 달했다.

몽골은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된 지 겨우 2주 만에 첫 신종플루 사망자 4명이 발생했다.

제약사들의 신종플루 백신 생산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백신접종 계획이 차질을 빚자 각국 보건 책임자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캐슬린 시벨리어스 미국 보건장관은 지난달 31일 신종플루 백신 부족사태와 관련, 전날까지 미국 전역에 2천660만 회분의 백신을 공급한 데 이어 금주중 1천만 회분의 백신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에서도 백신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면서 접종시설 앞이 장사진을 이루는 등 큰 혼선을 빚고 있다.

mangels@yna.co.kr
(끝)
< 실시간 뉴스가 당신의 손안으로..연합뉴스폰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