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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역사문화/한민족의 역사문화

바이칼호는 남부 시베리아의 진주(珍珠)

by 바로요거 2009. 9. 3.

 

4. 바이칼호는 남부 시베리아의 진주(珍珠)


흔히 “남부 시베리아의 진주”로 불리는 바이칼호(Baikal lake)는 몽고와 러시아의 국경지대 바로 위에 있으며, 넓이는 세계 7번째이다. 그리고, 담수량을 기준으로 할 때는 세계 최대의 호수이다. 최대 수심 1642m인 이 호수에는 전세계 민물의 25%(1/5) 가 담겨 있을 정도로 깊은 호수이다. 북동에서 남서로 길게 뻗은 바이칼호(Baikal lake)는 길이 640km, 평균 너비는 48km로, 면적이 남한의 3분의 1이나 된다. 호수의 최대 투명도는 42m이다. 42m까지 물밑이 내려다보일 정도로 맑아서 그냥 마셔도 될 정도이다. 주변의 숲과 초원에서 365개의 강이 바이칼호로 흘러들지만, 물이 빠져나가는 것은 오직 하나뿐인데, 북극해와 연결된 앙가라강이다.

바이칼호(Baikal lake)는 3,000만년 전부터 호수 북쪽의 땅은 융기하고 남쪽은 벌어지면서 단층 운동에 의해 형성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바이칼호 주변에서는 매년 3천번 이상의 지진이 일어난다. 지금도 호수 주변은 1년에 1㎝씩 융기하고, 호수는 매년 2㎝씩 넓어지고 있다고 한다. 바이칼호에는 2500종의 동식물이 산다. 이 중 상당수가 바이칼호에만 사는 고유종이다.

세계 유일의 민물 바다표범을 비롯해 철갑상어, 오물, 하리우스 등 어종이 이곳의 명물이다. 이처럼 생물 다양성이 높은 것은 바이칼이 생성된지 오래된 호수이고, 일반적인 호수와 수심 깊은 곳까지 산소가 공급되고, 자체 정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호수 주변에는 온천이 많다. 1990년 미.소 합동 조사단은 잠수함을 타고 수심 420m 까지 들어가서 뜨거운 물이 솟는 구멍을 발견했다고 한다. 바이칼호(Baikal lake)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호수 중의 하나이다.
한편, 바이칼호(Baikal lake)의 주변에 사는 원주민들은 한국인과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얼굴이 비슷하다. 바이칼호 주변의 북방 아시아인들은 언어 문화 뿐만 아니라 생김새와 유전적 특징까지도 한국인과 비슷하다.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북방 아시아인은 다리가 짧고, 두터운 지방층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얼굴이 평평하며 코가 낮고, 입술이 작고, 눈꺼풀이 두텁고, 눈이 가늘다. 이런 생김새는 동상과 찬바람을 견디고, 흰 눈 속에서 지내는데 보호막이 되었을 것이다. 이들과 한국인들은 추위에 잘 적응해온 체질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시베리아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우리와 유전적으로 비슷한 미국의 인디언들도 마찬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