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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역사문화/한민족의 역사문화

바이칼호와 배달민족의 동남쪽 이동

by 바로요거 2009. 9. 3.

 

5. 바이칼호와 배달민족의 동남쪽 이동


바이칼호(Baikal lake)의 고아시아족 (Paleo Asiatic)의 주도세력이 바로 배달민족의 뿌리였다. 요즘, 이러한 사실을 입증하는 고증(考證)의 근거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한국 상고사의 쟁점』이란 책을 보면, 배달민족(倍達民族)은 고아시아족 (Paleo Asiatic)으로서 본래 고(古)시베리아 인종이라고 한다. 북방에서 만주벌판으로 이주해온 고(古)시베리아족의 후손을 예맥족(濊貊族)이라고 하는데, 이들 예맥족(濊貊族)이 자리를 잡아 세운 나라가 고조선(古朝鮮), 부여(夫餘), 고구려(高句麗), 발해(渤海)이다.
저명한 러시아의 시로코고로프(Shirokogorov) 교수는 그의 저서,『북방 퉁구스의 사회 조직』이라는 책자에서, 동방의 배달민족은 바이칼(Baikal) 호숫가에서 발생한 고아시아족의 한 지파(支派)가 이동하면서 형성되었다고 밝혔다.

중국의 능순성(凌純聲) 교수를 비롯한 많은 학자들도 고아시아족의 주도세력이 동남쪽으로 이동했고, 그들이 바로 배달민족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북만주와 발해 연안의 문명은 천산(天山)에서 자연 자원이 풍부한 바이칼호로 이동했던 환국(桓國)의 중심세력이 동남쪽으로 이동해 오면서 북만주와 발해 연안에 자리잡아 발달된 문명을 일구어 놓은 것이다.

또 옛날의 중국 역사 기록자들은, 북방에서 이동해온 고아시아족들의 후손을 예맥족(濊貊族)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만주 한가운데에 자리를 잡은 사람들이 바로 예맥족(濊貊族)이다. 송화강 아사달(하얼빈)에 자리잡았던 고조선(古朝鮮)과 송화강 중류에 자리잡았던 부여(夫餘), 그리고 압록강 중류에 자리잡았던 고구려(高句麗)가 이들 예맥족(濊貊族)이 건설한 나라이며, 다시 그 후예가 말갈과 연합하여 세운 발해(渤海)가 바로 이들 예맥족(濊貊族)이 건설한 나라이다.

한반도의 6배가 넘는 광활한 대지에 역사를 꾸려갔던 주인공들은 아쉽게도 발해의 멸망과 함께 그들의 발자취가 한반도로 좁혀져 버렸다. 그리고, 그 대신에 중원(중국의 황하)의 한족(漢族)들이 그 자리를 메워버렸다. 그리고 1천년이 흐른 뒤인 19세기 후반에 다시 압록강과 두만강을 건너기 시작하여 오늘날 중국에서는 조선족으로 불리게 되었다.

고아시아족 학설의 근거가 되는 유적으로서는 시베리아의 시르카(Shilka) 동굴이 있다. 시르카 동굴은 시베리아 남부 바이칼호(Baikal lake) 부근에 있는 동굴인데, 인간 두개골과 깨어진 즐문토기 여섯 개, 118점의 세석기 등 시르카 유물이 발굴되어 시베리아 치타(Chita)시의 치타 박물관과 러시아 학술원 물질문화사 연구소에 현재 보관되어 있다

시르카 동굴에서 발굴된 인간무리의 두개골은 고아시아족의 것으로 밝혀졌고, 또한 여기에서 발굴된 즐문 토기는 바이칼 호수, 중국, 몽고, 한반도, 일본등으로 연결되는 동북아시아의 지역에서만 나오는 독특한 것이다. 특히 즐문토기의 구연부문과 빗살무늬 형태는 한반도 서해안의 것과 동일한 형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