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개벽]사상(四象)이란?-사부님.
그러면 이 우주만유를 잡아 돌리는 본체, 조화의 근본이 되는 몸뚱아리는 과연 무엇인가?
본체를 서양말로는 서브스턴스(substance) 라고 한다. 지하철을 서브웨이(subway)라고 하는데, 서브(sub)는 아래쪽이라는 말이다. 그러니까 서브스턴스(실체)란 모든 만물의 이면, 뒤에 숨어있는 그 무엇을 말한다. 이게 바로 본체다. 물론 그 말뜻이 정확한 것은 아니다. 거기엔 이원론적인 그림자가 있다. 그런 싹이 있다. 사실은 현상 그 자체 속에 본체가 있는 것이다.
정리를 하면, 현상으로 보면 우주 만유는 우주를 움직이는 근본인 음양으로 구성돼 있고, 이 음양을 좀 더 구체적으로 경(經)으로 얘기하면 수화(水火)고 위(緯)로 얘기하면 목금(木金)이다. 이게 사상(四象)이다. 즉 천지 만물을 구성하고, 살아있게 하고, 변화하게 하는 네 가지의 운동요소, 생명의 요소가 바로 사상(四象)이다.
음양이 2의 0승해서 1, 2의 1승해서 2, 2의 2승해서 4, 여기서 음양이 사상으로 그리고 2의 3승해서 8괘로 변화가 일어난다. 음양운동이 1, 2, 4, 8 이렇게 나가는 것이다.
증산도 본부 월간개벽 2004년 9월호 사부님 말씀. http://www.greatop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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