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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사상 최악의 상황

by 바로요거 2008. 11. 26.

 

외환위기때가 나았지`..제조업 업황전망 사상 최악

이데일리 | 기사입력 2008.11.26 06:02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한달 후를 내다보는 기업들의 시각이 외환위기때보다도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글로벌 디플레이션 공포로 확산되면서 기업들의 업황 전망은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

특히 수출이 큰 폭으로 둔화되면서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는 수출기업과 대기업들의 비관론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21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12월 업황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52로 전월에 비해 13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1998년 2분기에 기록한 사상 최저치와 같은 수준이다.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보다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고, 낮아질 수록 부정적인 시각이 커졌다는 의미다.

수출기업과 대기업의 박탈감이 더 컸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출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된 탓이다.

수출기업의 업황전망 BSI는 68로 전월비 16포인트 낮아졌고, 대기업의 경우 51로 18포인트 급락했다. 모두 사상 최저치로 외환위기 때에도 이보다는 전망이 밝았다.

장영재 한국은행 통계조사팀 과장은 "환율이 올랐지만 과거처럼 환율 상승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반면 글로벌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아 수출기업의 업황전망에 특히 타격을 줬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의 업황전망 BSI는 각각 52와 53으로 11포인트, 9포인트씩 하락해 대기업과 수출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떨어졌다.

장 과장은 "과거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업황전망 BSI간 간격이 꾸준히 유지됐는데 최근에는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수출 전망 BSI는 16포인트 하락한 77을 기록,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매출과 내수판매 전망도 19포인트씩 급락했고 가동률 전망도 17포인트 낮아졌다.

제조업체들은 `불확실한 경제상황`(24.3%)을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전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혔던 환율요인은 21.3%로 2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달 기업들의 경기체감도를 나타내주는 10월 업황 BSI는 54로 지난 1998년 3분기 47 이후로 최저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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