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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피가 거울어지는 신앙 [종도사님 말씀]

by 바로요거 2008. 10. 11.

 

[종도사님 말씀] 마음과 피가 거울어지는 신앙

 

 

道紀 136년 양력 9월 10일, 증산도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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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벽을 하는 천지의 법도 때에 맞춰 오시는 상제님
꽃 핀 데서 열매 맺는다 한반도의 지리
지구년과 우주년 어떤 사람을 결실하는가
세상 둥글어 가는 틀, 천지공사 난장판의 오선위기 도수
상제님 진리를 사람들에게 전하는 이유 증산도의 사명
우리는 천지의 대역자 자손을 지켜주는 조상 선령신
시공을 통한 일심 정성의 힘
우리 일은 가장 비전 많은 일 일꾼의 덕목
거짓이 없는 천지의 이법 마음과 피가 거울어지는 신앙

우리 증산도는 세상의 어떤 특정인이 새로운 종교를 하나 만들자고 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증산도가 출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우주의 순환 이법에 의해서 법칙적으로 출현하게 된 것이다.
 
 내가 이 시간을 통해서 왜 증산도가 지금 이 시점에 꼭 나와야 되느냐 하는 문제를 다시 한 번 말해 줄 테니 들어봐라.
 
 
 개벽을 하는 천지의 법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천지의 질서가 바꿔지는 때다. 묶어서 천지의 여름과 가을이 바꿔지는 개벽철이다. 하추(夏秋)가 교역(交易)하는 이때에는 지구년도 개벽을 하고, 우주년도 개벽을 한다. 개벽을 거쳐 주이부시(周而復始) 해서 자꾸 둥글어 가게끔 그렇게 되어져 있다.
 
 이것을 음양오행원리로 설명을 하면, 가을철이라 하는 것은 금왕지절(金旺之節)이 되기 때문에 열매를 맺는다. 열매에 알캥이의 피질, 꺼풀이 있지 않은가. 그것이 금 기운이다.
 
 이 가을, 금왕지절에서 금생수(金生水) 해서 겨울철, 수왕지절(水旺之節)로 이어진다.
 
 그렇게 해서 겨울철에 폐장을 했다가, 다시 새해 새봄이 되면 만유의 생명체가 또 싹을 틔워낸다. 만유의 생명체라 하는 것은 물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닌가. 바꿔 말하면 겨울철은 새로운 생을 준비하는 기간인 것이다.
 
 그리고 이 겨울철에서 봄, 목왕지절(木旺之節)로 갈 때는 수생목(水生木)을 해서 시간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또 봄에서 여름철 화왕지절(火旺之節)로 갈 때도 목생화(木生火) 해서, 목(木)이 불(火)을 생해서 시간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여름철로 이어진다. 여름철이 되면 천지에서 만물을 성장시킨다.
 
 그런데 여름철에 성장을 시키면 가을철, 금왕지절(金旺之節)로 넘어가 알캥이를 맺어야 하는데, 그게 그냥 넘어가지를 못한다. 하추교역,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데는 화극금(火克金)으로 상극이 붙어 있기 때문이다. 가을의 금이 여름의 불을 받아들이지를 못한다. 금은 불 속에 들어가면 녹아버리지 않는가.
 
 이것을 다시 한 번 묶어서 말하면, 가을에서 겨울로 갈 때는 금생수로 상생을 해서 겨울이 되었고, 또 겨울에서는 수생목으로 자연스럽게 봄과 접속이 되었다. 그리고 또 봄에서 여름으로 갈 때도 목생화 해서 상생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는 화극금이라 접속을 할 수가 없다. 그 때문에 여기서 개벽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것은 절대로 바꿔질 수가 없는 천지의 이법이다. 자연의 이법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가을로 넘어갈 수가 있느냐? 화생토(火生土)·토생금(土生金)으로 토가 매개를 시켜줘야 한다.
 
 불은 토를 상생을 하고 토는 불을 수용을 한다. 무엇이든지 불에 타면 재가 되지 않는가.
 
 그리고 여기서 다시 토가 토생금으로 금을 상생을 해서 금왕지절로 넘어가는 것이다.
 
 토라는 것은 오행 상생 상극도에서 중궁(中宮)에 있다. 수화금목이 토를 떠나서는 존립할 수가 없다. 물도 흙에 떠나서는 있을 수 없고, 불도 흙에 떠나서는 있을 수 없고, 나무도 쇠도 다 마찬가지다.
 
 그 토가 누구냐 하면 바로 우주의 절대자 하느님, 상제님이시다.
 
 이렇게 우주의 순환 법도가 여름과 가을이 바꿔지는 때는 개벽을 하는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리고 이때는 반드시 사람이 천지를 대신해서 사람농사 지은 씨종자를 추려야 하기 때문에 우주의 절대자가 인간으로 오시게 되어져 있는 것이다.
 
 
 때에 맞춰 오시는 상제님
 인류 역사가 있은 이래로 그 시의(時宜)에 맞추어 세상을 통치하기 위해 인류 문화권을 개창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번 우주년에 어떠한 종류의 창시자들이 왔다 갔느냐 하면, 크게 묶어서 석가모니 부처가 3천 년 전에 와서 “3천 년 후에는 미륵불이 출세를 한다.”고 했다. 인류 문화를 매듭짓는 분, 인류의 알캥이 문화, 통일 문화를 들고 나오는 분이 오신다는 것을 말했다.
 
 또 2천 년 전에는 예수가 “장차 아버지 하나님이 오신다. 그분이 나를 보내셨다.”고 했다. 자기 자신이 재림한다고 한 것이 아니다. ‘절대자 아버지 하나님이 2천 년 후에 인간 세상의 문화, 역사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오신다, 알캥이 진리를 들고 오셔서 결실 문화, 통일문화를 열어주신다’고 했다. 또 사도 요한이 역시 “백보좌 하나님이 오신다.” 하는 말을 했다.
 
 동양의 유가, 도가에서는 옥황상제를 말해왔다.
 
 묶어서 말하면 이 천지에는 참하나님이 계신데, 장차 그 참하나님이 오신다고 한 것이다.
 
 불가에서 말한 3천 년 후도 바로 지금이고, 서교에서 말한 2천 년 후도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지금 이 시점이다.
 
 그렇게 때에 맞추어 우주의 주재자, 통치자이신 절대자 하나님이 오셔서 각색 문화를 합일해서 알캥이 문화, 완성된 문화, 하나인 문화권을 열어 주시는 것이다.
 
 
 꽃 핀 데서 열매 맺는다
 그 동안에 있었던 역사적인 문화는 미완성된 문화다. 열매라 하는 것은 가을철에 가서야 성숙이 되는 것이다. 이번에 이 미완성된 문화가 하나로 매듭지어져서 완성된 문화, 총체적인 하나인 문화, 알캥이 문화, 결실문화가 나온다. 이 성숙된 문화는 하추교역, 금화가 교역되는 때에 비로소 나오는 것이다. 우주의 주재자, 통치자이신 절대자 참하나님께서 그런 절대적인 문화를 들고 나오신다.
 
 그런데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될 때부터, 그 참 하나님이 오시는 데가 이미 정해져 있다. 주역(周易)을 보면 ‘종어간시어간(終於艮始於艮)’이라 하는 말이 있다. 하나님이 동북 간방(艮方)에서 오시게 되어져 있다는 말이다.
 
 주역은 지금으로부터 5천6백 년 전, 간방에서 태호복희(太昊伏羲)씨가 오셔서 처음으로 그으신 것이다. 이 주역이 인류 문화의 모태(母胎)다. 인류 문화가 여기서 창시되었다. 주역은 천지의 이법을 담아놓은 것으로서 봄여름 세상이 둥글어 가는 이치가 이 속에 다 들어있다. 또한 가을을 여는 이치도 이 속에 다 함축되어 있다. 천지가 둥글어 가는 이법을 5천6백 년 전, 우리 한민족의 조상 할아버지가 이미 다 밝혀놓으신 것이다.
 
 지금은 서양의 과학 문명이 들어와서 우리의 역사문화가 다 망각되었지만 우리들 어려서만 해도 나무하러 다니는 아이들까지도 지게통발을 두드리며 ‘태호복희씨가 시획팔괘(始劃八卦)를 했다, 비로소 팔괘를 그었다.’고 했다. 사람이면 누구도 다 그것을 알았다.
 
 열매라 하는 것은 꽃 핀 데서 여물게 되어져 있다. 꽃이 떨어지면 거기에서 열매를 여문다. 결실을 한단 말이다. 이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인류 문화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싹 터서 꽃 피었기 때문에, 다시 말해서 태호복희 씨가 처음 주역을 그었기 때문에 열매도 여기서 여물어진다. 그 열매 문화, 알캥이 문화우리 참하나님, 증산 상제님이 여기서 들고 나오셨다.
 
 
 한반도의 지리
 헌데 지정학상으로 볼 때도 꼭 그렇게 인류문화의 창시자가 이 땅에서 오시고 열매기 문화, 통일문화를 들고 나오는 절대자도 꼭 이 땅에서 오시게 되어져 있다.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 지정학상으로 해서 여기 한반도가 바로 지구의 혈(穴)이다. 혈이란 지정학상의 고유술어인데 저 배추로 말하면 속 알캥이, 고갱이에 해당된다. 콩알을 물에다 불려놓고서 그것을 두 쪽으로 쪼개보면 가운데 새 을(乙) 자 같이 생긴 것이 있다. 그것이 바로 싹을 틔우는 핵이다.
 
 우리나라가 바로 그런 지구의 핵이다. 아주 속알캥이, 고갱이.
 
 저 지도를 보면 일본이 청룡이라고 해서 우리나라를 왼쪽으로 바짝 감아줬다. 이것을 내청룡(內靑龍)이라고 한다. 그리고 아메리카가 바깥 외 자 해서 외청룡(外靑龍)이다. 일본이 내청룡으로 우리나라를 감싸줬고, 아메리카가 외청룡으로 한 겹 또 감싸준 것이다.
 
 또 중국이 많을 다(多) 자, 다자 백호(多字白虎)로 저 싱가폴까지 중중첩첩 해서 우리나라를 감싸줬다. 그것을 내백호(內白虎)라고 한다. 그런가하면 흑인종들이 사는 아프리카 대륙이 오죽이나 넓은가. 거기도 7억 이상이 살고 있는데, 그게 외백호(外白虎)로 감싸주고 있다.
 
 또 중국 대륙과 대만 해협을 잇는 데가 물 빠지는 파(破)다. 호주가 안산(案山)이고. 황해바다와 동해바다는 내명당수라고 한다. 사람으로 말하면 아기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그 아기를 감싸고 있는 양수에 해당된다. 그리고 태평양은 외명당수라고 한다.
 
 이 지리를 자세히 얘기하려면 몇 시간을 해도 다 못 하니 그저 크게 묶어서 큰 틀만 말해주는 것이다.
 
 지구라 하는 것이 지구의 핵을 만들기 위해 그렇게 중중첩첩으로 우리나라를 감싸줬다.
 
 만주에 가면 요동이라는 데가 있다. 내가 일본 시대에 차를 타고서 거길 다녀봤는데, 온종일을 가도 그냥 갈대하고 하늘만 연결되어져 있다. 거기를 요동 7백리라고 부른다.
 
 그게 지리학으로 보면 인후목이다. 인후란 목을 말한다. 사람도 생기려면 인후목이 있어야 하듯이 지리학상으로도 혈이 생기려면 인후목이 있어야 한다. 바로 백두산을 일으키느라고 요동 7백리가 생겨져 있는 것이다. 그것을 평지결인(平地結咽)이라고 한다. 판판한 7백리가 평지결인을 하고서 백두산을 일으켜놓았다.
 
 우리나라 삼천리금수강산, 여기가 지구의 혈이다. 그러니 두말할 것도 없이 세계 각색 인종 중에서 가장 영특한 인종이 조선 사람이다.
 
 세계 어디를 가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렇게 두각을 나타낸다. 공부를 해도 각 대학에서 1등을 하고, 연구하는 데서도 사령탑 역할을 맡아있다.
 
 묶어서 우리나라는 지정학상으로도 지구의 원 핵, 혈이 되어 동방 인류문화의 창시자이신 태호복희씨 같은 분도 여기서 오셨고, 또 인류문화를 매듭짓는 참하나님, 통일문화권을 들고 나오는 분도 여기서 오시게 되어져 있다.
 
 여러 가지 측면으로 해서 천지 이치가 꼭 그렇게 되도록 되어져 있다. 이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될 때부터 인류문화가 여기서 비롯하고 여기서 매듭을 짓도록 이미 그렇게 틀이 정해져 있는 것이다.
 
 
 지구년과 우주년
 헌데 이 천지라 하는 것도 목적이 있어서 둥글어 가는 것이다.
 
 이것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지구년이라 하는 것은 초목농사를 짓는 것이고, 우주년은 사람농사를 짓는 것이다. 지구년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면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는 것을 말하는데, 그에 따라 춘하추동 사시, 생장염장(生長斂藏)이라는 변화작용이 생긴다. 봄 간 다음에 여름 오고, 여름 간 다음에 가을겨울이 오는 것이다. 봄철에는 만물을 낳고 여름철에는 키워서 가을철에 열매를 여물어서 겨울철이 되면 폐장을 한다. 이것이 지구 1년의 한 주기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주 1년은 사람농사를 짓는 한 주기다. 그런데 지구년에 초목농사를 지은 그 모든 것은 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짓는데, 사람의 생활문화에 이바지하기 위해서 생겨져 있다. 즉, 지구년에 생산을 하는 것은 사람이 생활하는 데에 쓰기 위한 것이란 말이다. 사람이 먹어야 되고, 입어야 되고, 주거문화 같은 것도 유지해야 하고, 그것이 없으면 사람이 살 수가 없잖은가. 지구년에서 생산하는 만유의 생명체라 하는 것은 다 사람의 부속품에 지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을 결실하는가
 지구년에 초목농사를 지은 것도 가을철에 열매가 여물듯, 우주년에 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지은 것도 이번에 개벽을 해서 씨종자를 추린다.
 
 헌데 지구년에서 곡식 농사를 지으면 가을철에 가서 빈 쭉정이가 되는 것도 있고, 한 7홉 들어 알캥이가 생기는 것도 있고, 한 80프로 여무는 것도 있고 하듯이, 우주년에 사람농사 지은 것도 이번에는 좋은 혈통만 알캥이를 여물게 된다. 좋은 혈통이라고 하면 그 조상이 사회생활을 잘 해서 세상에 많은 도움을 준 혈통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여러 천 년을 내려오면서 조상들이 사회생활을 잘 한 혈통, 남을 도와주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한 그런 혈통만 이번에 결실을 맺는단 말이다.
 
 그게 어째서 그렇게 되느냐 하면, 그 조상들이 여러 천 년 살아 내려오면서 사회생활을 했으니, 그 세상을 같이 살다가 죽은 신명들이 있을 것 아닌가. 그 신명들이 그것을 다 평가를 한다. ‘저 사람은 나에게 좋게 해줬다. 옷도 주고 밥도 먹여주고.’ 그런가하면 ‘나는 저 사람 몇 대조 할아버지한테 도둑질을 당했다.’ ‘나는 암살을 당했다.’ ‘음해를 당했다.’ ‘가정을 파괴당했다.’고 하는 신명도 있을 게다. 사람의 몸뚱이는 생로병사에 의해서 없어졌지만 그 신명은 닦은 바에 의해서 천 년도 가고 만 년도 가는 것이다.
 
 그래서 상제님의 말씀도 “적악가의 자손이 들어오면 ‘너는 여기 못 있을 데니라.’ 하고 앞이마를 쳐서 내쫓고 적덕가의 자손이 들어왔다 나가려할 것 같으면 ‘너는 여기를 떠나면 죽느니라.’ 하고 뒤통수를 쳐서 집어넣는다.”고 하셨다.
 
 그러니 이번에는 신명들의 음호를 받지 않으면 자손이 이 좋은 자리에 들어올 수가 없다. 척에 걸려서 못 들어온다. 내가 대강 큰 틀만 건짓건짓 말을 하는데, 그래서 이번에는 좋은 혈통만 씨종자를 추리게 되어져 있다.
 
 
 세상 둥글어 가는 틀, 천지공사
 그러면 상제님이 하추교역기에 오셔서 어떻게 선천을 마무리를 지으시느냐? 이것도 큰 틀만 말을 해 주겠다.
 
 봄여름 세상이라 하는 것은 상극(相克)이 사배(司配)한 세상이다.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 알기 쉽게 초목도 큰 나무 밑에서는 작은 나무가 살지를 못한다. 인류 역사도 그렇게 되어져 있다. 사람은 다 똑같이 생존하고 자유스럽게 살 권리를 가지고 이 세상에 왔건만, 강자의 틈바구니에서 자기 자의대로 살지 못하고 전부 타의에 의해서 죽어 넘어갔다. 그 동안에 인간 두겁을 쓰고 왔던 사람 쳐놓고 제 생각대로 살다간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래서 그 신명들이 전부 원신(寃神)이 돼 버렸다.
 
 상제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좋은 세상을 만들려고 보니까 원신들을 해원(解寃)시키지 않고서는 좋은 세상을 만들 수가 없다. 그래서 신명들을 해원시키기 위해 신명정부를 건설해서 거기에서 이 세상 둥글어 갈 프로그램, 시간표, 이정표를 짜놓으셨다. 그것이 천지공사(天地公事)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백 년 전에 상제님이 오셔서 신명세계에서 틀 짜놓은 그대로만 둥글어가고 있다. 현실 역사는 상제님이 신명정부에서 신명들을 해원시키기 위해 공사 틀을 짜신 것이 인간 세상에 그대로 표출이 되는 것이다. 이 세상은 하나님이 짜놓으신 그 프로그램, 시간표, 이정표에 의해서 둥글어 간다는 말이다.
 
 이것은 억만 분지 일 프로도 틀림이 없는 사실이다. 이 세상은 하늘도 상제님의 하늘이요, 땅도 상제님의 땅이요, 인간 세상도 상제님의 인간 세상이다. 그러니 상제님이 천지공사, 신명공사에서 이 세상이 둥글어 가는 틀, 그 내용 이념을 어떻게 질정하셨느냐 하는 것을 알 것 같으면, 앞으로 이 세상이 어떻게 둥글어 가는지, 인류 역사의 방향타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 수가 있다.
 
 
 난장판의 오선위기 도수
 그런데 상제님은 우리나라를 바탕으로 해서 이 세상이 결정이 나게끔 천지공사를 봐 놓으셨다.
 
 이것을 조금 더 자세히 말하면, 상제님은 난장판이라는 틀을 도입을 해서 천지공사를 보셨다.
 
 여기 난장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아닌가? 우리나라 풍속에 난장판을 세워 민중을 즐겁게 하는 놀이가 있었다. 난장판을 세우게 되면, 먼저 애기판 씨름을 붙이고, 애기판이 끝나면 머리 땋은 총각들의 총각판을 붙이고, 다시 그 총각판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상투를 튼 어른들의 상씨름판을 붙인다.
 
 상제님이 그 난장판의 틀을 도입해서 세계 운로가 둥글어가는 공사를 보셨는데, 애기판이 제1차 세계대전, 총각판이 2차 대전, 지난 6.25 동란이 상씨름판이다. 상제님이 공사 보실 때, 애기들은 까까중이고, 총각은 머리를 땋았고 어른들은 상투를 틀었었다.
 
 그런데 애기판 총각판은 이미 지나갔고, 상씨름판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세계 2차 대전이 끝나고 상씨름판이 붙었다. 남쪽 상투쟁이, 북쪽 상투쟁이, 두 상투쟁이가 씨름을 하는데, 6.25 동란이 일어난 지가 언제인가? 경인(1950)년서부터 경신임계갑을병 해서 지금 58년이 됐다. 헌데도 그 씨름판이 여태 끝이 안 났다. 정전, 휴전을 해서 지금도 이북에서는 핵무기를 만든다 하고, 남쪽에서도 여러 가지 잡음이 많다. 무슨 이유를 자꾸 붙여서 오래도록 그렇게 끌고 내려오고 있다.
 
 그런데 상제님은 또 그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판이 둥글어 가는 방법을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 것처럼 돌아가게 해놓으셨다. ‘오선위기(五仙爲碁)의 형국으로 이 세상이 둥글어 가거라’ 하고 틀을 정해놓으셨다. 그래서 애기판도, 총각판도, 이번 상씨름판도 역시 다섯 신선이 바둑 두는 것처럼 그렇게 용(用)을 하도록 되어져 있다.
 
 지금의 상씨름판을 보면 일본과 미국이 한 패가 되고, 중국과 러시아가 한 패가 되었다. 우리나라는 주인이다.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어느 편도 들 수 없어 수수방관하고 공궤지절(供饋之節), 손님 대접만 맡았나니 바둑판이 마치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려주고 손님들은 다 돌아간다.”(道典 5:6)는 말씀이 있잖은가.
 
 요새 6자 회담이 오선위기다. 주인이 남쪽, 북쪽, 둘이 돼서 6자회담이 된 것이다.
 
 
 상제님 진리를 사람들에게 전하는 이유
 사실 이 지구상의 모든 문제라 하는 것은 상제님 진리권 하나가 집행되어지기 위해 둥글어 가는 것이다. 이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상제님 진리는 지나간 봄여름 세상에서 앞으로 다가오는 가을겨울 세상을 건너가는 생명의 다리다. 사람 뚜겁을 쓰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은 누구도 다 상제님의 진리권에 수용을 당해야만 한다. 하늘을 쓰고 도리질을 하는 사람이라도 상제님의 진리권에 수용을 당하지 않고서는 다음 세상에는 갈 수가 없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렇거늘 남이야 죽든지 말든지 ‘나는 다행히도 참하나님, 상제님의 이념권에 수용을 당했다. 나 혼자 잘 닦으면 후천 오만 년 개인적으로 두겁조상도 되고 계계승승(繼繼承承)해서 오만 년 동안 전지자손(傳之子孫), 자자손손(子子孫孫) 안녕을 구가해가면서 편히 잘 살 수 있을 게다.’ 하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너무 심하지 않은가?
 
 우리는 다 같은 사람으로서, 냉혈동물이 아닌 온혈동물인지라 내가 사는 성스러운 진리를 남에게 전해서 같이 살아야 한다.
 
 이 종도사가 『천지의 도, 춘생추살』이라 하는 책을 하나 썼다. 천지의 도가 무엇인가? 춘생추살(春生秋殺)이다. 봄에는 물건을 내고 여름철에는 기르고 이번 가을철에는 천지에서 다 죽인다. 가을의 기운은 숙살지기(肅殺之氣)라서 그렇다. 봄에는 내고 가을철에는 죽이고.
 
 일 년이면 묶어서 내고 죽이고를 한 번 한다. 10년이면 열 번을 내고 죽이고, 100년이면 100번을 내고 죽인다. 작년에도 내고 죽이고, 금년에도 역시 내고 죽이고, 명년에도 내고 죽이고, 앞으로 5년 후도, 10년 후도, 100년 후도 내고 죽이고. 100년이면 100번을 내고 죽인다. 천지는 내고 죽이고, 그것밖에 없다.
 
 사람이 죽이는 것이 아니다. 전쟁을 해서 죽이는 것도 아니다. 천지의 이법이 봄에는 내는 정사만 하고 가을철에는 죽이는 정사만 한다.
 
 
 증산도의 사명
 그러면 천지에서 죽이는 정사만 하는 이 가을 세상에 살 수 있는 진리권에 들어왔으니 진리를 잘 받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증산 상제님의 이념이 “너희들은 각기 10만 명씩 전하라.”고 하셨다. 신도라고 할 것 같으면 그 도조의 도의를 법 받고, 계명을 엄수해야 한다. 신앙이라 하는 것은 진리 그대로를 신앙해야 ‘방가위지(方可謂之) 신도라.’ 바야흐로 가히 신도라고 일컬을 수 있다. 우리는 상제님을 믿는 신도인지라 상제님의 천명을 받들어 사람을 살려야 하는 것이다.
 
 더욱이 우리는 국가와 민족, 인류의 대열에서 세상 사람들과 함께 살아나가는 사회의 일원이요, 국가와 민족의 일원이요, 66억 인류의 한 사람이다. 그러니 가정을 위해서 국가 민족을 위해서 전 인류를 위해서 세상 사람들을 살려줘야 한다. 다 같이 살아야 한다.
 
 ‘지이불행(知而不行)은 반불여부지(反不如不知)라.’ 알고도 행하지 않으면 오히려 모르는 것만도 같지 못하다. 모르는 사람이나, 알고서 실행하지 않는 사람이나 뭣이 다를 게 있나. 그리고 알고서도 실천에 옮기지 않으면 하늘에 죄를 짓는 것이다. ‘획죄어천(獲罪於天)이면 무소도야(無所禱也)라.’ 천지에 죄를 지을 것 같으면 용서를 빌 데도 없다. 천지에 죄를 지은 사람이 어디다가 빌겠는가? 누구에게다 빌겠는가?
 
 옛날 사람들이 사람 인 자 여섯 자를 써놓고서 이렇게 말을 했다. ‘人人人人人人’사람이 사람이면 사람이냐? 사람이 사람 노릇을 해야 비로소 사람이다. 사람이 사람 두겁만 썼으면 그게 무슨 사람이냐 하는 말이다. 사람은 사람 노릇을 해야, 사람의 행위를 갖춰야 그래야 비로소 사람 축에 서는 것이다.
 
 
 우리는 천지의 대역자
 인간은 미물도 아니요, 곤충도 아니요, 비금주수(飛禽走獸), 날아다니는 새, 기어다니는 짐승도 아닌 만물의 영장이다.
 
 사람은 금목수화토(金木水火土) 오행정기를 다 타고 나서 기거좌와(起居坐臥)를 마음대로 한다.
 
 여기 지식인도 많겠지만, 천지 대우주 천체권을 사진을 찍어놓고 보면 마치 사람이 사지를 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사람은 천지를 상징해서 생겨난 것이다. 사람을 낳으면 사람인지라 이목구비, 손톱, 발톱 모든 가지가 똑같이 생겼듯이 그렇게 천지를 상징해서 사람이 생겨났다.
 
 그래서 사람이 천지의 대행자요 대역자가 되는 것이다. 천지는 말도 없고 수족도 없다. 사람이 천지의 이법을 응용해서 천지의 노릇을 대신하는 것이다. 알기 쉽게 봄철이 되면 하늘의 때를 응용해서, 그 시기에 맞추어 사람이 씨를 뿌리고 여름에는 천리를 응용해서 잘 길러준다. 그리고 가을에 천지에서 여물어주면 사람이 농사지은 것을 다 거두어들인다.
 
 그렇듯이 천지에서 사람농사 지은 것을 우주의 통치자이신 상제님께서 인간으로 오셔서 추수를 하신다. 우리는 바로 그 상제님의 일을 하는 일꾼들인 것이다.
 
 
 자손을 지켜주는 조상 선령신
 그런데 이 상제님의 진리권으로 인도하는 것은 각 혈통의 조상들이다.
 
 각 개인에게는 자기 조상이 제1의 하나님이다.
 
 내 몸뚱이는 5천 년, 6천 년 전 처음 조상 할아버지의 유전인자를 받아서 생겨난 것이다. 100대조 할아버지가 99대조 할아버지에게 유전인자를 전해줬고 또 98대, 97대, 96대, 95대, 그렇게 자자손손, 계계승승해서 자기 몸뚱이까지 온 것이다. 그 유전인자가 내내 처음 조상 할아버지의 유전인자, 씨종자다. 이 씨종자를 어떻게 바꾸나? 씨종자를 바꾸면 그것은 멸절(滅絶), 멸할 멸 자, 끊어질 절 자, 멸절이 되는 것이다. 그 종자는 없어진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자손이 하나라도 살아남지 못하면 그 조상도 다 연기와 같이 없어져버린다. 자손은 조상들이 살아나가는 데 있어 호흡하는 숨구멍이다. 쉽게 말해서 저 초목으로 볼 때 지엽(枝葉)과도 같다. 지엽이 없어지면 초목이 고사(枯死)해서 죽지 않는가. 자손이 없는 조상은 아무리 살고 싶어도 살 수가 없다.
 
 그래서 이번에는 살 길을 찾으려고 하는 지상의 인간들보다 천상에 있는 각 혈통의 조상신들이 훨씬 더 바쁘다. 상제님께서도 “각성의 선령신들이 천상공정에서 좋은 자손 하나를 타 내리기 위해서 60년 씩 공을 들였어도, 40년도 아니고, 50년도 아니고, 60년씩 공을 들였어도 쓸 자손 하나를 얻지 못했다, 그 티오를 얻지 못했다.”고 말씀하셨다.
 
 사람들이 무지해서 그렇지 그 수많은 조상들이 다 무엇을 하는지 아는가? 늘 자기 자손만 호위하고 지켜주고 있다. 여기 앉아 있는 사람들도 다 조상들이 호위를 해준다.
 
 내가 하나 예를 들어 말해줄 테니 들어봐라. 나도 우리 증산도 월간지를 보고서 이것을 알았다. 월간지를 보니 어떤 열일곱 살 먹은 아가씨 신도가 조상의 천도식을 하고서 태을주를 읽는데 어떤 할머니가 나타나 웃음을 지으면서 “내가 네 17대 할머니다.”고 하더란다. 아니 17대 할머니를 어떻게 볼 수가 있겠는가? 17대면, 1대를 30년씩 잡고서 510년 전 할머니다.
 
 
 시공을 통한 일심
 상제님 말씀으로 “우리는 남 죽는 세상에 살고, 나 살고 남 산 그 뒷세상에는 잘도 되는 일이다.” 하는 말씀을 하셨다.
 
 이것을 조금 더 소급해서 말하면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이요 청풍명월금산사(淸風明月金山寺)라.” ‘일만 나라의 살 계획은 오직 남쪽 조선에 있다. 맑은 바람 밝은 달의 금산사더라’ 하는 말씀이다. 이 지구상에 남조선, 북조선은 상제님이 만들어 놓으신 것이다. 상제님이 공사로써 그렇게 틀을 정해놓으셨다.
 
 또 “우리 일은 남조선 배질이라. 혈식천추(血食千秋) 도덕군자(道德君子)가 이 배를 배질하고 전명숙이 도사공이 되었느니라. 천추에 혈식을 받는 신명들에게 ‘어떻게 하면 혈식군자가 될 수 있느냐?’ 하고 물어보니 그 신명들이 하나 같이 ‘일심에 있습니다.’ 하고 대답을 한다.”
 
 그러니 일심 못 가진 것을 한할 것이요, 일 안 되는 것을 한하지 마라. 일이 안 되는 것은 일심이 없기 때문에, 일심을 못 가졌기 때문에 안 되는 것이다. 일심, 시공을 통한 일심을 가져야 한다.
 
 상제님은 “천하에 복록을 내가 맡았으나 일심 가진 자가 적어서 태워줄 곳이 적음을 한하노라. 만일 일심 자리만 나타날 것 같으면 한 사람도 빠짐없이 고루 다 전해준다.”하는 말씀도 하셨다.
 
 우리 신도들은 일 안 되는 것을 한하지 말고 일심 못 가진 것을 한해라.
 
 
 정성의 힘
 사람은 사상 신앙을 해야 되기 때문에, 물론 첫째로 상제님 진리부터 알아야 한다. 그러나 상제님 진리를 나 혼자 알고서 활용하지 않으면 그건 또 무슨 소용이 있는가.
 
 포교를 하는 것은 지식만 많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무식한 사람도 8백 세대까지 하는 것을 내가 봤다. 그 사람은 그저 맹목적으로, 100프로를 믿고 포교를 했다.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만날 다니면서 일급 문화인에게 절을 하고 “신앙을 하십시오.” 한다. 하도 그러니까 사람들이 “야 이 사람아, 뭘 믿으란 말이냐?” “저는 무식해서 설명을 할 수는 없습니다. 하니까 꼭 듣고 싶으시면 내가 진리를 잘 아는 선생님을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식 있는 사람을 데리고 가서 포교를 했는데, 8백 세대를 했다.
 
 지금 포교를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다가, 장차 상제님 진리로 도성덕립이 되면 무슨 면목으로 상제님을 대하겠는가? 스스로 자(自) 자 부끄러울 괴(愧) 자 자괴감으로 “참 내가 잘못했다.”고 만시지탄(晩時之歎)을 하게 될 게란 말이다. 그때는 이미 때가 다 지나서 포교하고 싶어도 소용이 없다. 포교할 장소도 없고, 포교할 시기도 아니고, 포교를 당할 사람도 없다.
 
 지금이 얼마나 좋은 시기인가. 이 지구상에 생존하는 66억 인류를 천지에서 죽이는 공사만 하는 이 때, 하나라도 더 살려주면 얼마나 좋겠는가?
 
 누구도 찾아가서 정성껏, 내가 꼭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하고서 할아버지뻘 되는 사람도, 아버지뻘 되는 사람도, 친구나 재하자(在下者)도 다정다감하게 대하면서, 내 능력이 허락하는 한계 내에서, 지식이 허락하는 한계 내에서 정성을 다 하면 포교를 할 수가 있다.
 
 그건 불위야(不爲也)이언정 비불능(非不能)이지, 안 해서 안 되는 것이지 해서 안 되는 것이 아니다. 정성이 없어서 하지를 않는 것이다! 이것은 살고 죽는 일이다. 다시 말해서 생사를 결정하는 일. 호생오사(好生惡死)는 인지상정(人之常情)이라. 살기를 좋아하고 죽기를 싫어하는 것은 천 년 전 사람이나 현재를 사는 사람이나 미래 사람이나 다 똑같다. 미물곤충도 그렇거늘 하물며 사람은 오죽하겠는가.
 
 또 하늘땅이 생긴 이후로 사람 두겁을 쓰고 온 사람 쳐놓고서 부귀영화를 꿈꿔보지 않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바로 이 길이 살고, 부도 하고 귀도 하고 오만 년 전지자손해가면서 영광을 누리는 길이다.
 
 상제님 진리권에 수용을 당했으면 진리의 명령에 의해, 또한 신도의 의무 이행을 위해, 교주의 명령에 의해, 어느 모로 하든지 반드시 포교를 해야 한다.
 
 나는 나 혼자서 이 신도들을 다 포교했다. 8.15 해방이 되고나자 정당이니 사회단체 등등 해서 한 2백여 개가 됐었다. 하루저녁 자고 일어나면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났다.
 
 나는 상제님 사업을 하기 위해 “지구촌에 세계가족을 건설한다~.” 하고서 그 말 잘하는 사람들, 빨갱이 공산당들이며 사회의 계몽단체며 정당의 수많은 사람들과 입씨름도 많이 했다. 그렇게 해서 전국의 신도들을 십 수 만을 규합했던 것이다.
 
 
 우리 일은 가장 비전 많은 일
 우리 일은 하늘땅이 생긴 이후로 가장 비전 많은 일이다. ‘값없는 청풍(淸風)이요 임자 없는 명월(明月)이라.’ 이 공해 시대에 66억 인류가 다 상제님의 참 생명의 바람을 쐰다 해도 바람 값을 내라는 사람이 없다. 또 밝은 달 구경을 한다고 달빛 값을 내라고 하는 사람도 없다. 상제님 신앙을 하는데 누가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
 
 세상 사람들이 몰라서 이 사람한테 속아 넘어가고 저 사람한테 속아 넘어가고 하지만, 여기는 인위적으로 머리털만큼도 누가 보태서 얘기하는 것이 없다. 증산 상제님 진리는 백 년을 얘기해도 다 못 한다. 내가 상제님 진리를 우주변화원리서부터 체계적으로 말해주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서 다 할 수가 없다. 지금은 책자도 많이 나와 있고 해서 정성만 있으면 누구도 이 진리를 알 수가 있다.
 
 상제님 진리에 거짓이 어디 있는가? 여기는 하늘땅이 둥글어가는 이법을 집행하는 데다. 천지의 일을 하는 곳. 상제님 진리는 공자의 유교도 아니고, 석가모니의 불교도 아니고, 예수의 기독교도 아니고, 여기 증산도 종도사가 뭐 하나라도 인위적으로 붙여서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상제님 진리도 다 말을 못 하는데, 천지의 이법도 다 말해주지 못하는데, 거짓말은 왜 하나.
 
 옛날 사람들은 한평생 죽도록 주역을 공부해도 다 못하고 갔다. 여기서는 아주 알캥이, 고갱이만 아주 쉽게 표현을 해서 누구도 쉽게 알 수가 있다. 지구상에 우주변화원리를 교육시키는 데도 여기 밖에 없고,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교육시키는 데도 여기 밖에 없다. 또 상제님 천지공사의 내용이념을 교육시키는 데도 여기 밖에 없다. 이 세상의 진리는 증산도에서 다 틀켜 쥐고 있다.
 
 이 이상 더 비전 많은 일이 어디 있는가? 우주 1년, 12만9천6백 년의 전반기, 6만4천8백 년의 분열발달 과정에서 그동안 천지에서 농사지은 것을 이번에 다 매듭을 짓는다. 우리 일은 지나간 세상의 역사문화를 매듭지어서 후천 새 세상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이번에 살아남으면 누구도 천 년 이상 생존을 할 것이다.
 
 다음 세상은 현실선경, 지상선경, 조화선경이다. 누구도 안녕을 구가해가면서 후천 오만 년 좋은 세상을 살게 된다. 상제님 진리는 결론적으로 묶어서 말하면 인존(人尊)문화다. 천존(天尊)문화도 지나갔고 지존(地尊)문화도 지나갔고 앞으로 다가오는 세상의 문화는 인존문화다. 신인(神人)이 합일하는, 신명과 사람이 하나인 진리권에서 살아가는 통일문화다. ‘시천주조화정(侍天主造化定) 영세불망만사지(永世不忘萬事知)다. 천주님을 모시고 조화를 정하니 영세토록 그 은혜를 잊지 못한다’ 하는 말 그대로 되는 것이다.
 
 
 일꾼의 덕목
 화합하는 사람
 마지막으로, 다 각자의 소속 도장으로 돌아가면 첫째로 인화단결을 해라.
 
 개인의 한 가정도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다. 가정이 화목해야 만사가 이뤄진다. 한 가정에서도 내가 살기 위해서 마누라 비위도 맞춰주고, 또 남편의 비위도 맞춰주고, 애들 비위도 맞춰주고, 부모님에게 출필곡 반필면(出必告反必面)은 못할망정 비위를 맞추면서 그렇게 화합을 해야 한다. 절대적으로 화합연후사(和合然後事)다.
 
 더군다나 도장은 여러 천 년 묵은 각색 혈통들의 자손이 모인 곳이다. 세상에 제 비위를 맞춰주기 위해서 생겨난 사람이 어디에 있나. 화합이 깨지면 그 도장은 발전이 없다. 그러니 각자 도장에서 화합을 해라. 공은 남에게 양보를 하고, 궂은일은 솔선수범해서 내가 먼저 다 하고, 그런 사람이라야 사회 속에서도 성공을 한다.
 
 
 순리대로 사는 사람
 그리고 공도에 입각해서 순리대로 살아라. “순천자(順天者)는 흥(興)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亡)이라.” 이치를 잘 받아들여서 순리대로 사는 사람은 잘 되고 하늘 이치를 거스르는 사람은 망하는 수밖에 없다. 이것은 필연적인 귀결이다.
 
 
 후덕한 사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재부덕박(才富德薄)’해서 공은 없이 잘난 척하고, 아는 척하고, 남을 무시하는 사람은 부덕해서 성공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 ‘덕자(德者)는 본야(本也)요 재자(才者)는 말야(末也)라’ 덕이라 하는 것은 바탕이 되는 것이고 재주라 하는 것은 아주 말단이 된다. 재주가 아무리 있으면 뭘 하는가? 사람은 덕이 있어야 한다. 두터울 후 자를 붙여서 후덕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정의로운 사람
 또한 사람은 정의로워야 한다. 우리 상제님 진리는 불의를 뿌리 뽑고 정의를 규명하는 진리다. 그러니 바르게 살아야 한다. ‘남아(男兒)가 영사(寧死)이언정 남의 말 궁둥이는 되지 말랬다’고, 사람은 원형이정으로 바르게 살아야 한다. 못 살아도 할 수 없다. 바르게 살면 남한테 도움도 받게 된다.
 
 
 거짓 없는 사람
 세상에 ‘사람은 제 행동을 뜯어먹고 산다.’하는 말이 있다. 사람은 자기가 행동한 것만큼 상대방에서 믿어준다. “아 저 사람은 양심에 입각해서 양심대로 사는 사람이다. 내가 10년을 같이 사귀어봤는데 절대로 거짓이 없는 사람이다.” 이렇게 인증을 받아야 한다. 절대로 마음을 속이지 마라.
 
 
 거짓이 없는 천지의 이법
 여기 앉아 있는 사람들은 다 문화인으로서 자부를 하고 있다. 누구도 다 가능성이 있다. 하면 되는 것이다. 상제님에게 맹세를 하고, 마음으로 꼭 한다고 하면 틀림없이 되어지는 것이다. 신명이 감축해서라도 되어진다.
 
 앞으로 성실한 신앙인이 되어 육임을 짜고 전부가 다 혈식천추(血食千秋) 도덕군자(道德君子)가 되어라. 누구도 다 혈식천추 도덕군자가 될 수 있다. 이것은 아주 틀림없는 사실이다! 천지의 틀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천지가 어떻게 거짓말을 하겠는가!
 
 지나간 우주년도 그렇고, 앞으로 오는 다음 우주년도 그렇고, 이 금화교역, 하추교역의 때가 되면, 화극금 해서 개벽이 일어난다. 그 때문에 화생토, 토생금 해서 다음 가을 세상으로 넘어간다. 천지의 이법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10년 전도 그랬고, 백 년 전도 그랬다. 내일도 동쪽에서 해가 떠서 서쪽으로 지는 것처럼, 이것은 아주 틀림이 없는 법칙이다.
 
 내가 여태 우주원리를 교육을 했다. 내가 오늘 교육한 것이 억만 분지 일 프로도 자연섭리, 우주원리에 벗어나는 것이 아니다. 내 사사로운 말은 한 마디도 없다.
 
 
 마음과 피가 거울어지는 신앙
 노력을 하지 않고서 되는 일은 없다. 부귀영화라 하는 것은 노력의 대가다. 더군다나 우리 일은 천지의 사업인데, 어떻게 노력도 없이 저절로 되겠는가.
 
 거듭 강조하거니와 우리 일은 하늘땅이 생긴 이후로 가장 비전 많은 일이다. 천지의 열매를 따는 일. 그래서 이 종도사가 늘 이런 말을 한다. “우리 증산도는 천지의 열매요, 우주의 결실이요, 천지를 담는 그릇이다.”라고. 우리 증산도는 인존문화가 되기 때문에 천지를 담는 그릇이다.
 
 만일 증산도가 성장이 안 될 것 같으면 천지에서도 헛농사를 짓는 것이다. 흉년이 든다는 말이다, 그러면 농사를 잘못 지었다고 천지도 통곡을 한다. 그 책임을 누가 지는가? 이 자리에 앉은 증산도 신도들이 그 책임을 져야 한다. 그 책임을 통감을 해야 한다.
 
 그러니 정신들 차리고 꿈을 깨라.
 
 상제님 말씀이 “시속에 급살병이라 이르나니 앞으로 괴병이 돌 때는 오다 죽고 가다 죽고 서서 죽고 밥 먹다 죽고 몸 돌이킬 겨를이 없고 홍수 밀리듯 한다.”고 하셨다. 또 “묶어낼 자가 없어 쇠스랑으로 찍어 내되 신 돌려 신을 정신도 차리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다.
 
 괴병이 돌 때는 구덩이를 파놓고서 쇠스랑으로 찍어다가 열이고 백이고 그냥 묻어버린다. 이런 끔찍한 얘기를 어떻게 다 발표를 하겠는가?
 
 사실이 그렇다. 봄에는 천지에서 내는 정사만 하고, 가을철에는 죽이는 정사만 한다. 이 천지의 이치라 하는 것은 역천불변(易天不變)하는, 하늘이 변한다 하더라도 다시 바꿔질 수 없는 절대적인 원리다.
 
 시간이 없다. 증산 상제님을 잘 받들고, 심혈이 경주되는, 마음과 피가 함께 거울어지는 신앙을 해서 혈식천추 도덕군자 되어 전지자손, 후천 오만 년 동안 안녕을 구가하는 대복을 받기를 축원하면서 이만 마친다.

 

ⓒ증산도 본부, 월간개벽 2008.06월호 http://www.greatope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