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실시간 지구촌 개벽소식/뉴스*시사*이슈

갈수록 줄어드는 외환보유고 그리고 환율급등!

by 바로요거 2008. 10. 2.

점점 비는 ‘외환 곳간’… 위기 방어할 ‘실탄’ 충분한가

국민일보 | 기사입력 2008.10.02 18:52

외환시장의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외환보유액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환율 급등세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상원이 구제금융법안을 통과시켰지만 2일 원·달러 환율은 폭등했다.

정부는 외화유동성 부족 해소를 위해 수출입은행을 통해 중소기업과 시중은행에 50억달러를 추가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긴급대책을 내놨다.

◇줄어드는 외환보유액,적정성 논란=9월 말 외환보유액이 2396억7000달러로 전달보다 35억3000만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했고 총액도 2006년 12월(2389억6000만달러)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 3월(2623억6000만달러)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227억달러나 줄었다.

일부에서는 유동외채(1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가 외환보유액과 비슷해지거나 추월했을 가능성마저 나오고 있다. 6월 말 기준 유동외채는 2223억달러. 현 외환보유액으로 유동외채를 갚는다면 남는 돈은 173억달러다.

최근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장기자금을 차입하지 못한 은행들이 단기자금을 주로 들여온 것을 감안하면 유동외채가 외환보유액을 넘었을 확률이 높다. 물론 유동외채가 만기연장이 안된 채 한꺼번에 갚아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은 가능성이 희박하다.

문제는 외환보유액 감소세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환율상승과 외환보유액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외환위기의 지표"라고 말했다. 외환보유고 감소는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외국 투기세력의 공세의 빌미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50억달러 추가 공급=정부의 50억달러 유동성 지원 계획은 자금시장 경색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긴급지원 성격이 짙다.

"외환보유액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것"이라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말이 상황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증명한다.

유동성 공급은 개별 은행이 중기의 수출환어음을 할인해주면 수출입은행이 이를 재할인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은의 수출환어음 재할인 여력을 확대해 실제로 달러가 필요한 수출기업과 은행에 선별적으로 달러를 수혈하겠다는 뜻이다.

최종구 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정부가 그동안 스와프 시장을 통해 달러 유동성을 지원했으나 스와프 시장은 거래 상대방이 누구인지 알 수가 없어 돈이 급한 곳이나 당장 필요는 없지만 일단 (달러를) 확보해 놓고 보자는 곳에 무차별 지원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세욱 황일송 김정현 기자 swkoh@kmib.co.kr
< GoodNews paper ⓒ 국민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환율 1220원 돌파…5년5개월 만에 최고 수준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8.10.02 15:18

[CBS경제부 김학일 기자]

미국 구제금융법안의 상원 통과에도 불구하고 달러부족 사태가 단기간에 풀리기는 어렵다는 전망에 따라 환율이 2일 폭등해 1220원선을 넘어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223원 50전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36원 50전이나 올랐다. 2003년 4월28일 이후 5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1195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달러 강세와 유동성 우려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220원선을 돌파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충분한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정부 방침에도 불구하고, 전날 런던 은행간 금리인 리보 금리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외화자금 경색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환율이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다 외환보유고가 6개월 연속 감소한 것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khi@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 www.nocutnews.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