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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 자살 중간결론… 평소 우울증·사채설로 고통

by 바로요거 2008. 10. 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故 최진실, 자살 중간결론… 평소 우울증·사채설로 고통

“세상 사람들에게 섭섭하다.”  톱 탤런트 최진실의 사망 원인이 경찰 중간수사 결과 자살로 밝혀졌다. 최진실은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사망 직전 정신적인 괴로움을 토로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진실의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 측은 2일 브리핑을 통해 “‘의사(목맴) 흔적이 발견됐고 별다른 외상이 없는 자살’이라는 검시 소견과 유족들의 진술 등으로 보아 타살 혐의가 없는 자살이 명백하다고 판단된다”고 자살임을 분명히 했다.

 경찰 측은 사망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진실은 2일 0시경 로드 매니저인 박씨와 함께 술에 취한 상태로 귀가, 안방 침대에 앉아 모친에게 ‘세상 사람들에게 섭섭하다. 사채니 뭐니 나하고는 상관이 없는데 나를 왜 이렇게 괴롭히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진실은 이같은 고충을 토로한 직후 울었고 목욕탕 안으로 들어간 후 문을 잠갔다. 새벽 4시경 모친이 불길한 생각에 문을 두드렸으나 안에서 일체의 반응이 없자 문을 열려고 시도했고 실패했다.

 결국 새벽 6시경 열쇠업자를 불러 문을 개방, 최진실이 고정 샤워기의 샤워 꼭지 부근에 압박붕대를 감고 자신의 목에 되감는 방법으로 사망한 것을 모친이 발견했다.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침실에는 고통을 호소하는 메모가 남겨져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측은 “메모에는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지만 ‘안재환 사망 이후 굉장히 괴로웠다’는 글이 담겨있었다. 하지만 안재환 관련 내용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경찰 측은 이어 “평소 최진실이 이혼 후부터 약간의 우울증 증세를 보여왔으며, 늘 외롭고 힘들다고 토로했다. 신경안정제를 계속 복용해 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6개월 전부터 약을 늘렸다는 모친의 진술이 있었다”며 말했다.

 또 “친구의 진술에 의하면 최진실은 이혼 후 양육문제로 힘들어했으며, 연예계에서 영원히 추방될까봐 평소 걱정하면서 ‘죽고싶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진실은 죽기 전 유서 성격의 문자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측은 “최진실이 0시 42, 45분 메이크업 담당자에게 ‘언니가 무슨일이 있더라도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자살 소견을 뒷받침했다.

 향후 수사에 대해서는 “자살 동기 등에 대해 유족 등 관계자를 상대로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부검에 대해서는 가족들은 원치 않지만 검찰과 협의해 결정하겠다”라고 발표를 마무리지었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 기사입력 2008.10.02 (목) 18:10, 최종수정 2008.10.02 (목)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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