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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숙면 방법은?

by 바로요거 2008. 7. 15.

열대야 때문에 못잤어요… 숙면 방법은?

국민일보 | 기사입력 2008.07.15 11:52

[쿠키 건강] 노원에 사는 김지은 양(17세)은 간밤에 열대야 현상으로 여러번 잠에서 깼다. 임홍길(47세, 분당)씨의 경우 더위 때문에 자다깨기는 수차례 반복, 결국 에어컨을 의지해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이처럼 열대야로 잠을 못 이룬 경험은 누구나 한번 정도는 있을 것이다. 열대야란 밤낮의 기온차가 5도 이하인 경우일때를 말한다.

수면은 하루중에 쌍인 피로를 풀어주는 중요한 일상생활로 건강을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충분한 요소 중에 하나이다. 그럼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철, 숙면을 취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대개 실내 공기를 18∼20℃일 때 쾌적하게 잠을 청할수 있기 때문에 선풍기나, 에어콘 등과 같은 냉방기를 켜놓고 잔다. 그러나 이럴 경우 흔히들 감기나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되도록이면 내몸에 맞는 자연적인 숙면방법을 찾는게 보다 효과적이다.

여름철이라고 해서 찬물로 샤워하게 되면 피부혈관이 일시적으로 수축했다가 확장해 오히려 체온을 상승시킨다. 잠자기 2시간전에는 미지근 물로 피부를 자극하면서 혈액을 순환시키는 게 더 낫다. 또한 덥다고 해서 가벼운 운동조차 꺼려하는 경우가 흔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오후에는 가벼운 스트레치 정도로 몸을 유연하게 해주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시원한 음료를 자주 접하는 여름철, 잠들기 전 알코올 성분을 체내에 흡수시키는 것은 오히려 몸을 더 뜨겁게 해 숙면에 방해요소로 작용한다. 맥주 같은 경우 마실때 시월하지만, 알코올 분해요소가 오히려 잠을 깨우기도 하기 때문에 멀리하는게 좋다. 뿐만아니라, 껌과 탄산음료도 가스가 차기 쉬우므로 자기전에 삼가해야 할 식품에 해당된다.

특히 오후시간이나, 잠자기 4시간 전에는 음주나 흡연, 카페인 음료를 삼가고 낮잠을 되도록이면 피한다. 차라리 수면에 방해되는 음식보다는 물을 충분히 섭취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게 더 낫다.

서울수면클리닉 홍일희 원장은 "열대야 현상으로 숙면을 못취하는 가장 큰 원인은 체온조절이다"며 "평상시에는 정상체온을 유지하다가 밤에는 체온이 떨어져야 숙면을 취할 수 있으므로 잠자기 전에는 자극적인 행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 원장은 이어 "젊은 층들은 잠이 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컴퓨터를 자주하는데 이 또한 LCD나 모니터에서 나오는 빛이 멜라토닌과 연관돼 수면에 방해요소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희수 기자 he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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