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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 소시지...알고 먹읍시다!

by 바로요거 2008. 7. 28.
햄, 소시지 과연 먹어도 좋은가
 
 송양주 _객원기자(서울 송파)
 
 
 오늘날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병은 단연코 암이다. 2위는 심혈관 질환, 3위는 당뇨병이다. 이러한 질병은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이라는 뜻에서 ‘생활습관병’이라고도 불린다. 과거에는 ‘성인병’으로도 불렸다.
 
 이런 생활 습관병들은 불과 1세기 전만 해도 희귀병에 속했는데, 왜 지금은 누구나 걱정해야 하는 질병이 되었을까?
 
 환경오염, 공해, 과다한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이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가공식품의 과잉섭취, 특히 식품첨가물의 과잉섭취도 주요 원인의 하나라고 본다.
 
 본지에서는 식(食)문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우리가 즐겨먹는 대표적인 가공식품 햄과 소시지, 그리고 거기에 들어간 첨가물을 중심으로 그 유해성을 따져보았다.

 
 
 가공식품으로 바뀐 우리의 식생활
 우리 조상들은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에 대해 아주 소중하고 귀하게 여겼다. 먹지 않고는 살 수 없을 뿐더러 음식은 우리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과거에 비해 먹거리가 풍족해졌건만, 현대인들은 특히 청소년들은 체격은 커져도 체력은 떨어지고 있다. 왜 사람들은 더 많이 병에 걸리고 더 아파하는 걸까?
 
 “오늘날 주부들은 두 가지 점에서 경제성장에 크나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무분별하게 가공식품을 소비함으로써 식품사업을 번창시킨다는 점이요, 또 하나는 가족을 질병에 걸리게 함으로써 의료산업을 발전시킨다는 점입니다.”
 
 어느 의학평론가의 냉소적인 이 말이 오늘날 우리 식생활을 대변해주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100년 전의 식생활이 단백질은 부족하지만 생야채와 곡류 위주의 자연식이었다면, 현대인들의 식생활은 가공식품으로 넘쳐나고 있다. 각종 인스턴트 식품들, 음료수, 과자, 햄버거, 피자, 아이스크림, 사탕 등등.
 
 
 햄, 소시지 알고 먹자
 다양한 화학적 향료와 식품 첨가물을 첨가하여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가공식품들.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위험성을 안고 있는 가공식품은 햄이나 소시지, 베이컨 같은 ‘육(育)가공식품’이다.
 
 ‘왜 그런 말을 하느냐? 나는 햄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어릴 때 내가 소시지나 햄을 얼마나 많이 먹고 컸는데, 그래도 지금 나는 건강한데 그게 무슨 소리냐?’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햄이나 소시지를 독극물 그 자체라고 한다면 너무 심한 소리일까? 햄이나 소시지 등에는 청산가리와 치사량이 엇비슷한 ‘아질산나트륨’이라고 하는 독극물이 들어있다.
 
 청산가리의 치사량은 0.15g이라고 한다. 그런데 아질산나트륨의 치사량은 그보다 조금 높은 0.18∼2.5g이라고 한다. 청산가리에 맞먹는 독성을 가진 이 물질이 육가공품의 색깔과 맛을 내고, 미생물의 번식을 억제하여 유통기간을 늘리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그러한 점을 알고 햄이나 소시지를 먹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또한 아질산나트륨은 인체에 들어와서는 육류의 아민과 결합하여 ‘니트로사민’이라는 발암물질을 만들어 낸다. 강력한 독극물이자 발암물질이 바로 아질산나트륨의 정체인 것이다. 지금이라도 햄이나 소시지 포장에서 아질산나트륨이 식품원료로 사용된 것을 확인해보자.
 
 독성물질은 한 분자만 있어도 위험하다는 이론이 근래 들어서 대두되고 있다. 이런 걸 감안하면 음식물에 법정사용량 기준 이하로 아질산나트륨이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이미 독극물이다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청산가리와 같은 독극물이 음식에 들어간 걸 안다면 누가 먹을까? 설혹 당장은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우리 몸은 서서히 병이 들어갈 것이다.
 
 필자도 그 사실을 모르고 그동안 햄이나 소시지를 식탁에 올려왔다. 단지 간편하고 맛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구입이 간편하다는 이유로 말이다. 거기에는 또한 식품회사 광고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먹을 것인가, 안 먹을 것인가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진정 우리가 알아야 할 지식들은 모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건강에 관한 지식, 특히 가공식품과 거기에 들어가는 각종 첨가물의 폐해에 대해서는 너무나 무지한 상태가 아닌가 싶다.
 
 지금도 각종 화학적 향료와 수많은 첨가물로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가공식품들. 단지 맛있다는 이유만으로 계속 즐겨먹을 것인가? 가공식품을 먹음으로 해서 당장 내 몸에 이상이 생기지 않는다고 계속해서 맛의 유혹에 이끌릴 것인가, 아니면 건강을 위해서 내 몸을 해치는 달콤한 유혹 - 인공의 맛 - 을 과감히 뿌리칠 것인가? 선택은 오직 당신에게 달려있다.
 
 
 ※ 참고서적: 안병수,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국일미디어, 2005)
 
 

ⓒ증산도 본부, 월간개벽 2006.0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