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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담론*행복론/인생행로*나침반

유가의 심론3-만유의 상대성

by 바로요거 2008. 4. 4.
유가의 심론3-만유의 상대성
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음과 양이라는 상대성으로 이루어 져있습니다.
時間이 있고 空間이 있습니다.
이 양자는 둘이지만 하나인 태극을 이루고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이란 인간이 사유하는 바탕를 제공하는 두 요인일 것입니다.

동서 고금 모든 학문의 목적은 시간과 공간의 비밀을 푸는데 있다고 합니다.
공간과 시간을 버리고 우리는 자연의 법칙을 논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인간의 비밀도 풀 수가 없습니다.
우주 만상의 모든 변화는 그것이 공간속에서 시간의 흐름을 타고 나타납니다.
시간과 공간 밖(?)에서는 운동도 변화도 인간의 인식작용도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현대 물리학에서는 시간과 공간은 둘이 아닌 연속체라고 합니다.
이는 아인시타인이 상대성이론으로 밝혔습니다.
보통 뉴튼이전의 물리학을  ‘고전물리학’ 이라고하고 상대성이론 이후를
‘현대물리학‘이라 합니다.
고전 물리학에서의 시간과 공간의 개념은 서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시간이란 태초로부터 영원히 일정하게 미래를 향하여 흐르는
절대적인 개념입니다.
공간이란 우주의 어떤장소에서나 절대적인 모습을 하는 절대 공간입니다.
여기에선 시간과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어떤 일정한 틀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중 고등학교 때 뉴튼의 역학을 공부했습니다.
운동의 세가지법칙 열역학의 세가지법칙등..
현대 과학의 아버지는 누가 뭐래도 뉴튼이라는 분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 과학체계를 바탕삼아 이렇게 위대한 문명을 이룩하였습니다.
그러나 상대성이론 이후의 과학은 고전 물리학과 그 세계관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시간과 공간의 절대성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상대성이론으로 보면 시간과 공간은 상대성을 가집니다.
기준에 따라 물리 법칙이 달라 집니다.
예를 들어 아주 빠른 물체가 있다고 한다면 그물체는 자기 주변의 시,공간을
우그러뜨린 답니다.
휘어진 공간에서는 당연히 시간이 천천히 흐르겠지여.
그리하여 빛의 속도까지 도달한다면 시간은 정지된다고 합니다.
그 전까지 가지고 있던 절대 시간 ,절대 공간 의 개념은
상대성이론으로 무너졌습니다.
상대성이론이 눈에 보이는 거시세계의 법칙이라면
미시세계를 다루는 과학의 분야는 양자역학이라고하는데,
여기에는  불확정성의 원리가 있습니다.
불확정성의 원리란 소립자(아원자:현재 원자보다 작은 입자는 300여개라고 합니다.이중 가장 작은 것을 쿼크라고 하는데 이 소립자들은 구름같은 형태로 존재한답니다.) 세계에서는 물리학의 법칙이
(물체의 전체에너지=운동에너지+위치에너지)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보통 소립자의 운동 형태는 (“입자성“=위치에너지),(”파동성“=운동에너지)로
기술합니다.
여기서 파동성은 흔적으로 無와 대응되는 단어입니다.
입자성은 공간을 점유하고 질량을 가지는 물질적인 개념으로 有와 대응되는 단어입니다
눈으로 볼 수 있는 세계는 일반적으로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를 동시에
파악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야구 선수가 플라이 볼을 칠 경우 공의 궤적은 현재의 위치와 속도등을 알면 파악이 가능하며.
매 순간 전체에너지(운동에너지+위치에너지)을 파악 할 수 있습니다.
전체에너지는 항상 일정합니다.
운동에너지와 위치에너지는 반비례합니다.
그런데 미시(소립자) 세계에서는 이법칙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를 동시에 파악 할 수가 없습니다.
둘 중 하나를 파악하면 하나는 무한대가 되어 버립니다.
과학자들은 여기서 난관에 봉착했는데, 이는 과학적인 도구의 불 완전성
때문인가? 아님 소립자가 가지고 있는 원래의 성질인가?
‘신과학운동“(New Age Movement)의 선구자인 카프라교수는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The Tao of Physics 물리학의 道),
"새로운 과학과 문명의 전환"(The Turning Point:전환점)이라는 저서에서 
입자성(위치에너지)과 파동성(운동에너지)이라는 것은 동전의 양면성처럼
본래 소립자가 갖는 양면적인 특성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 관찰자인 인간의 선택사항이 입자성과 파동성이냐를 결정지으므로
미시세계의 자연법칙에 관찰자인 인간이 끼어들 수밖에 없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관찰자인 인간과  객관세계인 천지자연(天地自然)과는
서로 유기체적으로 연결될 수 밖에 없다는 추론을 하고 있습니다.
하이젠베르그의 불확정성의 원리는
소립자의 운동 상태는 입자성으로도 파동성으로도 동시에 파악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로 보았을 때,
석가부처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모든 것을 나의 마음이 짓는다.
따라서 나의 마음을 빼고는 어떤것도 존재 할 수도없다.)라든가.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현상계(色)와 본체계(空,理)는 하나로 통한다)이라고 한것이나
공자 선생의 일음일양지위도 등의 말씀들은  현대 물리학의 이론세계와
공통성이 있음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아마도 이를 파악하는 방법이차이가 있었겠지여(수행이나 공부를 통한 직관이 이분들의 방법이었을 것입니다.
인간의 내면의 세계는 한계가 없다고 하더군여)
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상대적입니다.
인식의 주체는 인간인데 인간의 인식 작용은 반드시 상대적인 개념을
전제로 만 어떤 사물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하면 인간은 상대적으로만 인식 할 수가 있습니다.
아름다움과 추함, 큰 것과 작은 것, 많은 것과 적은 것, 선과악,
봄여름과 가을 겨울, 밤과 낮,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상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성이란 우주의 절대적인 원리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간의 인식세계의 상대성 내지는 자율성의 경계를 가장 잘 표현한 분들은 아마 ‘노자’ 와 ‘장자’선생일 것입니다.
노자 장자를 보면 인간 정신의 자유의 경계를 볼 수 있습니다.
이분들은 보통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보았습니다.
상선약수(최고의 선은 물과같다:노자도덕경8장)라든가
세상에 무가치한 것은 없다(장자 소요유편 혜자와의 대화에)라고 하는것이라든가.
노자 장자를 보면 사물의 머리와 몸통과 꼬리가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이 인식하는 시, 공간적인 개념들은 모두 상대적입니다.
주역계사의 일음일양지위도(一陰一陽之謂道)라는 구절은 만고의 진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공부를 하는 목적은 주관적인 인식의 세계와 객관인 우주의 실상을
일체시키는 것일 것입니다.
성철스님도 “산은 산 물은 물”이라 하였습니다.
인간의 인식은 정 반 합이라는 자기 부정을 거치기에
“산은 산이아니고 물은 물이 아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인 내가 그것을 부정하건 긍정하건 그것은 나의 마음의
우주에서 일어나는 사건이지 그것이 곧 대 우주의 사건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더러워도 (내 마음에서)상관없으니 한달간 씻지 않았다고 가정한다면
아마 다른사람들이 ‘가까이 하기엔 너무먼 당신‘이라고 여겨 모두 도망가겠지여?
또 옷 입는 것이 내마음에서 불편하니 홀랑벗고 다닌다면,아마 꼴 불견이겠지여?
세상은 나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는 자기 자신도 커트롤이 대부분 안됩니다.
나의 마음에서 옳다고 그것이 보편적인 진리는 아닙니다.
그래서 옛분들은 공부의 중요성을 말씀하셨습니다.
공부시 중요한 것은 필연적으로 자신을 객관화 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유가에서는 한마디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도지대원은 출어천”(道之大原은 出於天:도의 큰 근원은 천에서 나왔다.동중서라는 분의 말씀)
여기서 천이란 한마디로 우주를 지칭합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군사부(君師父)는 우주(천지일월)라는 것입니다.
주역의 일음일양지위도 역시 이 천지일월의 도(길,법칙)를 설명한 것입니다.
이 우주의 상대성을 인식한다는 것은
공부를 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이만 줄입니다.

다음편에서는 천지와 인간의 관계를 밝히고 있는 성학십도 제2도
서명도설를 소개하겠습니다.
안녕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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