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업자득/부메랑

자업자득/부메랑

 

 

'자업자득'은 자기가 저지른 일의 인과응보를 자기 자신이 받는다는 뜻이다.

 

자업자득은 부정도 긍정도 아닌 가치중립적인 개념으로, 모든 업은 자기가 행하기에 달렸음을 일깨워

 

준다.

 

일반적으로 나쁜 짓을 하는 사람에게 훈계조의 말로 자업자득이라는 말을 썼기에 부정적인 의미가 내

 

포된 것처럼 여겨지게 되었다.

 

요즘에는 누군가 과욕을 부리거나 딴 속셈으로 어떤 일을 했다가 낭패를 보았을 때 슬쩍 훈계하는 말

 

로 쓰이고 있다.

 

'자업자득'이 특별한 목적이 아니라 그냥 행한 일의 결과가 자기에게 돌아옴을 가리킨다면, '부메랑

 

(boomerang)'은 다른 대상을 향해 어떤 일을 추진했으나 그 결과가 뜻하지 않게 자기에게 돌아옴을

 

의미하는 말이다.

 

유럽인은 부메랑을 신기해했지만 일상 언어에서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사용되고 있는데, '자업자득' 혹

 

은 '긁어 부스럼'이라는 뜻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경제 용어에서 '부메랑 효과'라고 하면 선진국이 자본의 이윤 추구를 위해 개발도상국에 자본

 

재를 수출한 결과, 오히려 값싼 개발도상국의 현지 생산품이 선진국에 역수출되어 뜻하지 않게 선진국

 

기업의 제품과 가격 경쟁을 벌이는 현상을 말한다.

 

이런 경우 '부메랑 효과'는 부정적 의미에서의 '(원치 않은) 자업자득'을 의미한다.

 

 

 

자업자득 : 자기가 한 일에 대한 결과가 자신에게 돌아가다.

 

부메랑 : 누군가를 향해 일을 벌였으나 그 결과가 뜻하지 않게 자기에게 닥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