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38년 만의 첫 여성 총학생회장
문화일보 | 기사입력 2006.11.25 13:17 | 최종수정 2006.11.25 13:17
부산대에서 지난 1968년 총학생회가 출범한 이후 38년 만에 첫 여성 총학생회장이 탄생했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24일 39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정미경(23· 교육학과 4년)씨와 최소영(24·독어독문학과 4년)씨가 정·부 총학생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해 지난 3일간 실시한 투표에서 유효 투표(8799표)의 81.4%인 7163표의 지지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고 밝혔다.
지난 1968년 학도호국단으로 출발한 총학생회는 1985년 직선제로 변경된 후 2003년에야 첫 여성 부총학생회장이 탄생했으나 총학생회장 자리는 여전히 남학생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특히 올해는 부총학생회장도 여학생이 당선(2003년에 이어 두번째)돼 우먼파워를 과시했다.
정 당선자는 "총학생회와 학우들 간에 조성돼 있는 괴리감을 해소하기 위해 친근한 이미지로 학우들에게 다가갈 생각"이라며 "교육정책과 등록금, 청년실업 문제 등 학내외 현안에 적극 대 처하기 위해 학우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 부총학생회장 당선자도 "여성이 가진 특유의 포근함과 섬세 함을 잘 살려 역대 최고의 총학생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기현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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