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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독감 확산… ‘사스·조류독감’ 공포

by 바로요거 2008. 3. 13.

 

홍콩 독감 확산… ‘사스·조류독감’ 공포

홍콩에 독감 비상이 걸렸다.

영국 BBC 방송과 밍바오(明報)등 홍콩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최근 독감과 유사한 증세를 보인 3명의 어린이가 잇따라 숨지자 독감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2주 동안의 휴교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55만명가량의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이 집에 머물게 됐다. 수업은 오는 28일 재개될 예정이다.

언론들은 홍콩의 한 학교에서 30명의 학생들이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등 현재까지 독감 증세를 보이고 있는 환자는 약 200명 정도 보고됐다고 전했다.

현재 전문가들은 독감 유사 질환이 조류독감인지 아니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과 연관돼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홍콩에서 사스나 조류독감 등에 대한 우려감으로 학교 수업이 중단된 것은 지난 2003년 사스로 300명가량이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던 아이들 중 일곱 살 난 한 아이는 지난 주말 독감증상과 고열을 동반한 채 의식 불명의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으나 결국 뇌염과 뇌부종으로 11일 사망했다.

사망한 아이의 친구 중 5명은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며 30명 이상의 다른 아이들이 독감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독감 유사 증상을 보이던 두 살 난 남자 아이는 지난달에, 세 살 난 여자아이는 지난 1일 각각 조류독감의 변종으로 보이는 원인에 의해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퍼지고 있는 독감 바이러스가 치명적이거나 변종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홍콩 정부는 병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홍콩대학 미생물학 연구진을 중심으로 대책반을 구성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도연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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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복합 바이러스로 독감 증세, SARS아냐"
김사헌 기자 | 03/13 15:12:53
최근 사망한 홍콩 아동들이 독감 증세를 보인 것은, 흔한 호흡기 바이러스 등 계절 인플루엔자 등 수 가지 종류 바이러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출됐다.

13일 홍콩이 독감 증세로 아동이 네 명째 죽는 상황이 되자 갑자기 2주간 초등학교 휴교령을 내리면서 4년전 발생한 사스(SARS,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공포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이와 관련 홍콩 건강면역센터의 토마스 탕(Thomas Tsang) 지배인은 미국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릴 계절이 되었기 때문에 아동들 사이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의학 전문가들도 현재까지 보고된 바이러스는 주로 일반적인 호흡기 바이러스와 게절 인플루엔자이며 이들 바이러스가 복합적으로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다.

의학 관계자들은 일반 인플루엔자에 대해 사람들이 가볍게 생각하지만, 이것으로 인해 상당한 사람들이 사망하기 때문에 가벼이 여겨서는 곤란하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홍콩이 워낙 밀집된 형태의 도시라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되고 기승을 부릴 수 있는 조건이라고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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