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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독감 확산 초비상…AI 대유행 경계령

by 바로요거 2008. 3. 13.

 

홍콩 독감 확산 초비상…AI 대유행 경계령

홍콩 내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13일부터 휴교령
2008-03-13 오후 1:53:55 [ 고동석 기자 ]
요크 초우(周一嶽) 홍콩 위생복리식물국장(좌)이 12일 독감 대유행 확산을 막기 위해 홍콩 내 전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유치원의 2주간 휴교 조치를 발령했다. 2003년 사스 창궐의 공포가 되살아난 듯 홍콩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AP=Yonhap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대유행으로 무정부에 가까운 혼돈 사태를 경험했던 홍콩보건당국이 최근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는 유행성 인플루엔자에 비상 경계령을 발령했다.

홍콩 위생복리식물국은 12일 "유행성 독감의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휴교 조치를 내리는 동시에 학교 시설물에 대한 소독을 실시할 것"이라며 대책 마련에 부심해 하고 있다.

보건당국의 이러한 조치에 따라 홍콩 내 전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유치원에 2주간 휴교 조치를 발령했고, 다음 주 무렵 시작되는 부활절 방학도 일주일 앞당겼다.

그러나 요크 초우(周一嶽) 위생복리식물국장은 “이번 휴교령은 공중보건에 대한 결정이 아니라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예비 조치”라며 애써 진화에 나섰지만 보건당국이 유행성 독감의 전파로 세계보건기구(WHO)에 역학 조사를 의뢰하는 등 독감 확산 차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독감 유행에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데에는 2월말 세살 된 여자아이가 A형 독감 바이러스(H3N2)에 감염돼 사망했고, 연이어 7세 남자 아이 등 어린이 3명이 독감 증세를 보이다 2주를 채 버티지 못하고 사망했기 때문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감지한 홍콩보건당국이 부랴부랴 조사에 나선 결과, 유행성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학생의 수는 지난 2월말부터 현재까지 모두 80개 학교에서 707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3월 들어 11일만에 23개교 184명의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무서운 전파 속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은 지금 유행성 인플루엔자의 확산으로 시민과 학생들이 일제히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2003년 사스의 공포에 버금가는 두려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홍콩 보건 전문가들은 전파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홍콩과 인접한 중국 광저우(廣州) 지역으로 유행성 독감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는 불안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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