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플루엔자는 무슨 병입니까?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우며 호흡기를 통하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갑자기 고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인후통, 기침, 가래, 콧물 등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건강한 사람은 수일간 증상을 보인 후 회복되지만 만성폐질환자, 심장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여 사망할 수도 있는 질환입니다.
2.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열감(발열), 두통, 전신쇠약감, 마른기침, 인후통, 코막힘 및 근육통 등이 흔한 증상입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성인과는 달리 오심, 구토 및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어떤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까?
인플루엔자는 합병증으로 세균성 폐렴, 탈수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울혈성 심부전증이나 천신, 당뇨 등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합병증으로 부비동염과 중이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노인과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에서 중대한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예방접종을 권고합니다.
4.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얼마 만에 증상이 나타나며, 얼마동안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습니까?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보통 1-4일(평균 2일)정도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인플루엔자 환자의 경우 나이에 따라서 전염기간에 차이가 있는데, 성인의 경우 증상이 생기기 하루 전부터 증상이 생긴 후 3-7일 동안 전염력이 있으나 소아의 경우에는 1주일 이상 전염력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5. 감기에 자주 걸리는데 인플루엔자 예방주사를 맞으면 감기가 예방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흔히 인플루엔자라고 불리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같은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라도 인플루엔자와 감기는 다른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증상만으로 인플루엔자와 다른 호흡기 감염증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며, 정확한 진단은 증상발생 후 처음 2-3일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시행함으로써 알 수 있습니다. 감기의 경우에는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을 말하며, 보통 2-5일만에 합병증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특별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감기는 콧물, 기침, 가래, 인후통 등이 주 증상이고, 인플루엔자와는 달리 증상이 가볍고 발열, 근육통, 오한 등의 전신증상은 보통 드물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이며, 독감 예방주사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므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6. 인플루엔자 예방주사를 맞음으로써 인플루엔자에 걸릴 수도 있나요?
그렇치 않습니다. 예방백신에 사용되는 바이러스는 죽이거나 약화시킨 바이러스로 질병을 일으킬 능력이 없습니다.
7. 인플루엔자예방주사는 얼마나 효과가 있습니까?
건강한 젊은 사람에서는 약 70-90%의 예방효과가 있으나, 노인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에서는 효과가 약간 떨어집니다. 그러나,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는 인플루엔자 예방주사로 입원을 줄이고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므로 이들은 인플루엔자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습니다.
8. 인플루엔자 예방주사는 매년 맞아야 하나요?
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계속적인 항원변이를 통하여 아형이 변하기 때문에 매년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적합한 백신이 개발됩니다. 따라서, 고위험군인 경우는 매년 맞아야 합니다.
9. 유행시기에는 모든 사람이 인플루엔자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하나요?
그렇치 않습니다.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때에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사망의 위험이 있는 노인, 면역저하자, 만성 심폐질환자 등과 이러한 고위험 환자에게 인플루엔자를 전염시킬 수 있는 보건의료 종사자에서 예방주사를 맞도록 추천하고 있습니다.
10.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언제 맞아야 하고 유생 시에 누가 맞아야 하나요?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기 이전인 매년 10~12월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유행이 일단 시작되었다 하더라도 예방접종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때에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사망의 위험이 있는 경우(노인, 면역결핍자 또는 면역억제자, 만성 질환자 등)와 생후 6개월 이상 만 2세 미만의 소아 또는 임신부와 환자와의 계속적인 접촉으로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염시킬 수 있는 직업에 종사하는 의료인 등이 우선접종권장 대상입니다.
11. 인플루엔자에 효과적인 약이 있다던데?
치료약이 개발되어 있는 몇 가지 안 되는 바이러스 중의 하나가 인플루엔자입니다. Amantadine, rimantadine, zanamivir, oseltamivir 라는 항바이러스 제제가 개발되어 있으나 이것이 예방에 있어서 독감 예방접종의 효과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약들은 인플루엔자 증상 발현 후 48시간 이내에 사용하는 경우에 효과가 있어서 인플루엔자를 경증으로 앓고 지나가게 합니다. 실제 약을 사용할 지의 여부는 담당의사와 상의 후 결정하십시오.
12.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때에 일반적인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서 음주나 흡연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약제를 복용할 수도 있으나, 합병증이 없는 인플루엔자의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는 효과가 없습니다.
13. 임신동안에 독감예방접종을 해도 괜찮은가요?
임신 동안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은 금기사항이 아니며 오히려 임신 시 인플루엔자 감염은 일반인에 비해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성이 더 크기 때문에 접종을 권고합니다. 임신 시기에 상관없이 현재 생산중인 인플루엔자 사백신은 안전하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14. 인플루엔자를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는 아스피린을 사용해도 되나요?
인플루엔자 증상이 있는 어린이에게는 의사의 자문 없이 아스피린을 주지 마십시오. 특히, 열이 나는 경우에도 더욱 그렇습니다. 일부에서 라이증후군(Rye syndrome)이라는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5. 인플루엔자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했습니다. 국가에서 보상받을 수 있나요?
백신은 다른 약제와 달리 생물학적 제제이므로 충분한 임상실험을 통해 효율성과 안전성이 확보되어 시판되고 있다 해도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가에서는 전염병예방법 제 11조와 제 12조의 명시된 예방접종에 대해 이상반응(부작용)을 감시하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는 사균백신으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사례가 거의 없습니다만 예방접종피해보상심의 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당 예방접종과 예방접종안전관리전문홈페이지(http://vacsafe.cdc .go.kr)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