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실시간 지구촌 개벽소식/전염병 관련소식

조류독감 방역과 예방에 대한 심각한 허점

by 바로요거 2007. 4. 3.
[독자 칼럼] AI, 철새 탓만 해선 안 된다
[조선일보 2007-02-21 03:31]    
AI 발병원인 5건 중 1건만 ‘철새 탓’ 사료·사육 환경 등 철저한 조사 필요

지난달 경기도 안성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또 발생했다. 여섯 번째라고 하니, 곳곳에 양계농민들 신음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AI는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의해 닭, 오리 등 조류에게 발생하는 독감이다. 특히, AI 가운데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어 사망한 사람은, 인도네시아 56(74)명, 베트남 42(93)명, 태국 17(25)명, 중국 14(21)명 등, 전 세계 258명 가운데 153명으로 59%의 치사율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3년 12월 처음 발생했지만, 3년이 지난 2006년 11월, 전북 익산에서 시작한 AI 바이러스는 김제, 천안, 안성, 아산까지 발병지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금까지 AI 발생지역 중에서 다섯 번째 발생지역 천안에서만 철새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발견되었고, 여섯 번째 발생지역 안성에서는 그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결국 다섯 번의 AI 발생지역 중에서 겨우 한 곳만이 철새가 발병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철새가 AI의 주범이라면 철새가 가장 많이 날아오는 낙동강이나 영산강, 주남 저주지, 우포늪 등 남해안에 AI가 가장 많이 발생해야 하는데도 아직까지 전남, 경남, 부산에는 AI가 발생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철새는 하나의 원인일 뿐 AI의 주범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사료가 원인인지, 유통과정에 문제가 있는지? 그렇지 않으면 밀식 등 사육환경에 문제가 있는지, 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야 예방법을 찾아 낼 수 있을 것이다. 원인을 모르면서 예방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로 유명하다. AI의 확실한 원인도 규명하지 못한 채, 우리나라가 좋다고 찾아오는 철새들에게 AI의 주범으로 단정하는 우(愚)를 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며칠 전, 농림부를 찾아갔더니 담당 과장은 “원인이 곧 규명될 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3월 말이 되면 자연히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다.

또 살처분해 땅에 파묻는다고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일까? 전염되는 것을 차단하자는 뜻이겠지만,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또 하나의 전염원은 아닌지, 오히려 토양과 식수원의 오염을 초래하는 것은 아닌지, 그런 것은 수자원공사에 물어보라고 하지는 않을는지 걱정스럽다. 오는 3월 15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AI 발병원인 규명을 위한 학술포럼이 AI 원인규명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최진호 부경대 교수 식품생명과학과 먹거리사랑시민연합 상임의장]

<모바일로 보는 조선일보 속보 305+NATE, 305+magicⓝ(http://mobile.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류독감 예방약 부족, 선진국 10% 수준
[뉴시스 2007-03-08 18:41]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안성에서 방역작업을 하던 공무원이 AI(조류독감)환자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조류독감 예방약인 타미플루 준비량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희 의원(한나라당)은 8일, “조류독감 예방과 치료에 쓰이는 약인 타미플루 준비량이 전체인구 4800만명의 2%인 98만명분 확보하고 있어 선진국의 25%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며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가 이에 대해 태만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2005년 10월 국가 대유행 대비책’에서 전체 인구 2억 9천만중 25%인 7500만명분, 일본은 인구의 25%로 상향조정 했다.

또한 전 국민에 대해 영국은 25%, 캐나다와 홍콩 17%, 호주 프랑스 뉴질랜드 모두 20%를 목표로 확보했거나, 현재 구매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의원은 “전세계가 인구의 20%에서 50%까지 충분한 약을 구비하고 있음에 비해 우리나라는 너무나 태만하다"며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선진국 수준인 25% 이상을 구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타미플루 약값은 1값셀당 2477원이며, 로슈사가 특허를 가지고 생산하고 있으며, 인도와 중국이 제한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인도나 중국처럼 자체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일반 소비자가격은 10캡슐이 약 4만원이다. 북한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내각에 2005년 11월 ‘AI예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 의원은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선진국 수준인 전국민의 25%로 구비해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2006년 11월 국정감사장에서 장관에게 질의한 바 있다.

당시 유시민 장관은 답변에서 “예산부족과 약의 유효기간이 5년이어서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에 힘들다"며 "결핵 등 중요한 질병에 사용될 예산도 부족하지만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미온적인 답변을 한 바 있다.

한편, 조류독감 환자발생 현황을 보면 10개국에서 256명이 발생해 151명이 사망했다. 베트남이 93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네시아 72명, 태국 25명이다.

김태형기자 kth@mdtoday.co.kr

뉴시스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조류독감 백신 확보량, 턱 없이 부족한 우리의 현실을 알아야 합니다!

“AI 방역 허점 철저 조사를”…백신 확보량도 태부족
[쿠키뉴스 2007-03-10 07:21]    

[쿠키 사회] 안성에서 AI 방역작업에 투입됐던 공무원의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이 의심되는 가운데 중앙정치권이 정부의 허술한 방역대책을 지적하며 엄중 조사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조류독감 예방약인 타미플루 준비량이 선진국에 비해 10% 수준에 머물 정도로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한나라당 문희 의원은 9일 “조류독감 예방과 치료에 쓰이는 약인 타미플루 준비량이 우리나라 인구 4천800만명의 2%인 98만명분만 확보, 선진국의 25%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가 이에 대해 안일한 태도와 무원칙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 지난 2005년 10월 국가 대유행 대비책에서 전체 인구 2억9천만중 25%인 7천500만명분, 일본은 인구의 25%로 상향조정 했다. 또한 전 국민 대비 영국은 25%, 캐나다와 홍콩은 17%, 호주·프랑스·뉴질랜드 등은 각각 20%를 목표로 확보했거나, 현재 구매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의원은 “전세계가 인구의 20%에서 50%까지 충분한 약을 구비하고 있음에 비해 우리나라는 너무나 태만하다”며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선진국 수준인 25% 이상을 구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신당모임도 이날 고병원성 조류독감 의심환자 발생과 관련, 정부의 무사 안일한 태도와 무원칙 등을 지적하고 진실규명을 요구했다.양형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안성지역에서 살처분 작업을 한 공무원 300여명 중 80명이 예방 접종도 하지않은 가운데 작업에 동원되었고, 현재 감염이 의심되는 공무원 역시 살처분 작업을 마치고 10시간이 지난 뒤에야 백신접종을 했다”면서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백신접종도 받지못한 공무원들을 무원칙하게 살처분 작업에 동원한 방역당국의 안일한 태도에 충격을 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양 대변인은 “조류독감 예방약인 타미플루의 준비량도 턱없이 부족해 선진국에 비하면 지나치게 낮은 수준인 10%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선진국 수준인 전국민의 25%로 구비해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 대변인은 “조류독감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무사안일한 태도와 무원칙한 탁상행정에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하게 조사하고 분명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경기일보 강해인기자 hikang@kgib.co.kr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사용기한 3년넘긴 조류독감 예방제 지급
[쿠키뉴스 2007-03-12 07:35]    

[쿠키 정치]조류독감 살처분 현장에 투입된 안성시 공무원이 AI인체감염 의심으로 병원검사를 받는 등 방역관리에 허점을 보여 말썽을 빚고있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측이 살처분 현장에 투입된 공직자들에게 사용기한 3년을 넘긴 예방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제 ‘타미플루’를 복용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질병관리본부와 안성시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0일 새벽 시간대 일죽면 장암리에서 고병원성AI가 발병하자 시 보건소를 통해 제조번호 B1044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75㎎(수입·판매원 ㈜한국로슈) 10개들이 1천여갑을 살처분 현장에 투입된 공직자들에게 1인당 7알씩 지급했다.

그러나 공직자들에게 복용토록 한 이 타미플루는 2002년 5월에 제조된 것으로 지난 2004년 4월30일까지가 사용기한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인해 이를 복용한 공직자 일부가 두통과 위 속쓰림 등의 고통을 호소, 병원치료를 받는가하면 일부는 약 자체를 복용하지 않고 폐기처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당시 약을 복용한 일부 공직자는 살처분 동원후 사용기한이 만료된 약 지급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시청 전자게시판 문서함에 글을 게재했고, 시 보건소는 해명에 나섰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A씨(8급)는 “농가들을 위해 목숨 걸고 살처분 현장에 들어가 고생한 보람이 정부의 안일한 행정으로 인해 맥이 풀렸다”며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약을 정부가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공직자로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이런 가운데 시 보건소에 남아 있는 타미플루 상당수는 제조번호 1078로 오는 2008년 8월까지 사용기한인 것으로 나타나 질병관리본부가 사용기한이 지난 일부 약품을 적정하게 폐기처분하지 않고 보관해 오다 지급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낳고 있다.

해당 타미플루 수입원측은 “질병관리본부에 보관중인 약은 본사와 계약에 의한 대량 구매된 것”이라며“타미플루 수입당시 사용기한이 2년으로 되어 있었으나 식약청 허가사항으로 매년 1년씩 사용기한을 늘려 현재는 5년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본부 관계자는 “약의 제조번호로 현재 생산년도 확인은 못하겠으나 사용기한을 넘긴 약을 지급한 것은 잘못된 것 같다”며 “5년동안 사용해도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는 만큼 수입원 회사측에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보건소측은 “정확한 약의 유통사항에 대한 것은 모르겠으나 사용기한 문제로 공직 일부에서 문제가 제기된 적은 있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경기일보 안성=박석원 기자 swpark@kgib.co.kr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