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론이 결여된 선천종교의 한계

상제님의 참 진리를 전해서
진리를 향한 방황을 끊게 하고,
선천 세상의 그 모든 문제와 의혹에 대도의 답을 얻게 하여,
앞으로 오는 실제 병란(病亂) 도수를 맞아 창생들을 많이 건지는
참 일꾼이 되기 위해서는 우주론 공부를 철저히 해야 한다.

우주론 공부를 하면
사실 이 세상에 와서 해야 할 공부는 다 끝난다
실질적인 인생 공부의 큰 틀은 다 끝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주론 공부란 얼마나 중요한가!

그런데 우주 원리를 모른다.
선천 종교 가르침의 최대 한계,
그게 뭐냐하면 우주론이 결여돼 있다는 것이다.
그들 스스로가 이것이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고백한다.

20세기 들어와 기독교에서도,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들이 모여
기독교의 부족한 우주론을 다시 새롭게 구축해 보려고
온갖 시도를 했지만, 다 실패작으로 끝나고 말았다.

그게 되는 게 아니다.
우주론을 어떻게 세속적인 지식 가지고 조작할 수 있는가?
과학설도 좀 덧붙이고, 동양철학도 붙이고,
노자 도덕경에서도 한 구절 넣고 비빈다고 되나?
안 된다.
선천 성자들 자신이 이룬 도통의 한계, 즉 진리의 한계,
그들 가르침의 한계 때문에

‘이 우주는 지금 어디에 와 있고
인간의 삶은 무엇 때문에 시작되어 무엇을 위해 사는가?
인류의 역사는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 여기까지 왔나?’
하는 문제에 대해서, 단 한가지도 속시원하게,
‘아, 그렇구나. 참말로 그렇구나. 내가 그걸 모르고 살았구나!
이렇게 감탄할 정도로 진리의 대의를 깨주지 못하는 것이다!

- 道紀 133(2003)년 12월 28일(일) 입도식 도훈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