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 상제님은 천지를 새롭게 개벽하신 개벽장 하나님이시다.
그러면 천지의 열매, 천지 역사의 주인공인 인간을 어떻게 새 사람으로 만들 것인가?
『대학』경일장(經一章)의 내용이 무엇인가?
“대학지도大學之道는 재명명덕在明明德하고 재신민在新民하고 재지어지선在止於至善이니라.”
큰 배움, 큰 진리 공부의 도란 ‘재명명덕 하고’, 밝은 기운, 밝은 마음, 밝은 본성을 밝히는 데 있고, 그리고 ‘재신민이다’. 이 세상 만백성을 새 사람으로 만드는 데 있다. ‘새 신新’자에 그 핵심 의미가 있는 것이다.
중국 북경의 자금성에 가 보면 황제가 살던 곳에 어떤 글귀가 있나? ‘우일신又日新’ 이라고 『대학』에 있는 글귀를 써서 편액에 담아 걸어 놓았다. ‘또 날로 새롭게 한다!’ 제왕이 학덕과 심덕을 쌓는 하나의 경구로 쓴 것이다.
새로워져야 한다!
이것이 동양사상, 도학道學의 제1조라 할 수 있다. 일일신日日新 우일신又日新하라, 날마다 새로워지고 또 새로워져야 한다.
끝으로 재지어지선在止於至善이다. 지극한 선에 머물러야 한다. 여기서 선은 선악善惡이라는 의미의 선이 아니다. 요동치 않는 근본 자리에 딱 머무는 것, 그걸 일심一心이라고도 할 수 있고, 도심道心이라고 할 수도 있다. 또 천지가 태어난 조화경계라고도 할 수 있다. 그렇게 지극한 선한 마음에 요동치 않고 딱 머물러야 한다는 것이다.
-道紀131(2001)년 2월 10일 증산도대학교 도훈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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