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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법칙*생존법/우주1년에 답이있다

우주변화원리의 총론3-동양철학의 우주관1

by 바로요거 2007. 10. 6.
쉽게 배우는 우주변화원리, 오늘은 그 다섯 번째 시간으로 교재 40~47쪽의 동양철학의 우주관을 살펴보겠습니다. '무엇이 우주를 처음 열리게 하는가? 우주의 밑자리를 파헤친다!'는 부제를 가지고 2회에 걸쳐 쉽게 공부하겠습니다. 비록 8쪽에 불과한 내용이지만 성현들이 전하고자 한 신비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책 전체를 수없이 반복하여 읽어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우주변화의 결론으로 갈수록 체험이 중요해짐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1. 일음일양지위도(一陰一陽之謂道)

   동양철학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그것은 一陰一陽之謂道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우주에서 삼라만상이 무궁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은 음과 양이라는 이질적인 두 기운이 지닌 바의 작용으로 인하여 모순과 대립이 나타남으로써 일어나는 현상을 말하는데, 쉽게 정의한다면 우주의 변화운동이란 한번은 음운동, 한번은 양운동을 한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우주가 이와 같은 변화작용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은 그와 같이 추진하는 역원(力源)이 있기 때문인데 그것을 가리켜서 변화작용의 본체라고 하는 것입니다. 과학계에서는 우주팽창에 관한 세 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첫째 우주는 영원히 팽창한다, 둘째  팽창을 멈추고 정지한다, 셋째 수축한다.  이미 수천년전에 동양에서는 이 문제에 관한 이치를 탐구하여 그 결론까지 도출하였습니다. 더욱이 그것은 서양철학과는 달리 전제나 가설이 필요하지도 않았지요. 과연 정답은 무엇일까요?

 

2. 변화하는 본체란 무엇인가?

   우주는 본래 지정지무(至精至無), 즉 지극히 정(精)하여 지극히 무(無)한 상태에서 생겨났습니다. 다시 말하면 삼라만상을 장식하는 모든 유형물체는 그 시초부터 형체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최초의 우주는 적막무짐(寂寞無朕), 즉 고요하고 쓸쓸하여 아무런 조짐이 없어서 물체도 없었던 것입니다. 다만 연기같기도 하여서 무엇이 있는 듯하기도 하고 없는 듯하기도 한 진공 아닌 허공이었던 것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겠습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고 만질 수 있는 모든 것은 원자의 결합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원자의 운동을 보면 핵주위를 전자가 돌고 있는데 그 운동이 정지된 상태를 말합니다. 지구를 그렇게 압축한다면 축구공 크기의 부피밖에는 남지 않으며 제각기 흩어져 우주공간에 떠돌아 다니겠죠. 따라서 형상계에 있어서 절대 '有'와 절대 '無'란 없습니다.(순수한 有와 無는 없기 때문에 有를 형(形)이라 하고 無를 상(象)이라 합니다.) 왜냐하면 유형은 언젠가는 무형으로 소멸될 운명에 놓여있는 것이요, 무형의 상(象)도 언젠가는 형제를 갖추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주를 창조하던 적막무짐한 상태가 그와 같은 有無의 화합체였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象이 바로 우주의 본체이며 그 내용이 동양철학의 정수인 무극-태극-황극입니다.

 

 

3. 무극(無極), 태극(太極), 황극(皇極)

   무극의 성질을 엄격하게 따진다면 형(形)의 분열이 극미세하게 분화하여서 조금만 더 응고하면 형이 될수 있는 직전의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이질적이었던 두 개 이상의 성질이 서로 융화되어서 아무런 투쟁이나 반발도 없이 공서(共捿)하고 있는 것이니, 그것은 무극이 불편부당한 중화(中和)의 본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혹은 '無'라고 하며 혹은 '中'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土가 개입함으로써 음양운동이 시작되어 무극은 형체를 갖추게 되는 것이니 이를 태극이라고 합니다. 즉 무형의 '천지(天地)'를 무극, 유형의 '일월(日月)'을 태극이라 합니다.(土에 관해서는 뒤에 자세히 다뤄질 것입니다.) 황극은 팽창,분열하는 양(陽)의 운동이 시간적 발전을 거듭하면서 그 세분화 작용이 극(極)에까지 이르는 과정(process)을 말합니다. 따라서 황극이란 실제 우주변화를 이끌어가는 주체세력이며, 무극을 창조하기 위한 보좌역인 것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우주운동을 축구경기라 가정하고 예를 들겠습니다. 축구경기를 하기 위해 대기하는 것을 무극이라 하면 양팀이 축구장에 배치되어 경기를 할 수 있는 형태를 갖춘 것을 태극이라 합니다. 황극은 축구공에 해당하는데 축구는 축구공의 이동에 따라 무수한 변화를 거듭하게 됩니다. 그러나 온종일 축구만 하면 선수들이 지쳐서 쓰러져 다시는 운동을 할 수 없게 되므로 황극은 다시금 무극을 창조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선수들을 쉬게 하면서 다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형상을 갖춘 현재의 우주가 그리고 그 속에 살고 있는 많은 생명체들은 폐장을 해서 무화(無化)하여 사라져 버리는 것일까요? 그래서 태초의 우주운동을 반복하는 것일까요? 이게 대단히 중요한 문제인데 다음편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