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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법칙*생존법/우주1년에 답이있다

우주변화원리의 총론1-서양철학의 세계관 비판

by 바로요거 2007. 10. 7.
쉽게 배우는 우주변화원리, 오늘은 그 세 번째 시간으로 교재23~33쪽의 서양철학의 본체론 비판을 살펴보겠습니다.한동석 선생은 총론에서 서양철학의 세계관에 대해 본체론적 비판과 우주론적비판을 가하며 동양철학의 우주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 서양철학은 모든 개념들이 전제에서 출발하였기 때문에 우주의 본질적인 모습을 밝히는 데에는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동양철학의 진면목은 바로 그 출발을 자연에서 보여주는 상(象)을 통해 시작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시간에 살펴보도록 하고 오늘은 서양철학의 변천과 한계에 대해서 공부하겠습니다.

 

   변화원리변화하는 본체가 무엇이며 또는 그 본체가 어떻게 움직여서 현상계를 형성하는가 하는 우주변화의 현실과 그의 본질을 연구하는 원리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과거나 현재를 통해서 진리를 탐구하려는 사람들의 일대 숙제였으며, 따라서 인간의 지혜는 이같은 신비를 알아내려고 총동원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우주변화에 대한 연구를 동양에서는 상수학의 원리를 통해 음양의 체용관계로써 설명했다면, 서양에서는 본체론과 우주론으로써 이 문제를 연구하였던 것입니다. 다음 표를 통해 서양철학의 본체론을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양적고찰

질적고찰

단원론

다원론

단자론

유심론

유물론

   

서양철학은 본체를 연구함에 있어서 양적고찰과 질적고찰의 두 개의 면을 택하고 있습니다. 양적고찰은 우주의 본체가 '하나다, 여러개다' 하는 내용이며, 질적고찰은 '정신이다, 물질이다' 하는 것입니다. 서양철학의 창시자인 탈레스는 운동의 본체가 ''이라 주장하며 단원론을 제창했습니다. 물에는 영원성과 자동성과 변화성이 있다고 본 것인데, 탈레스가 어떤 법칙적인 상(象)에 의해 그와같이 말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또한 단원론만으로는 단원인 본체에서 현상계가 어떻게 이뤄질 것인지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다원론이 등장하였습니다. 물,불,공기,흙 등이 본체라는 주장이지만, 분석적인 면과 개별적인 면에 지나치게 치중하였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본체와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나온 단자론은 브루노의 말처럼 "다(多)의 세계는 신(神)인 일(一)에서 나온 양면적 현상"이라고 합니다. 즉 물질이 극미로 분화되어서 더이상 분화할 수 없는 그것이 단자인데, 단자는 물심(物心)양면성을 띠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정신과 물질의 양면성을 띤 것이 단자라는 것이죠.(이 세계가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無이며 空의 창조과정입니다.) 다만 여기에는 물심양면인 단자가 어떻게 통일해서 하나로 돌아가고, 그 하나는 어떻게 현실세계로 나타나는가 하는 법칙적인 논리를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우주론적인 법칙이 결여된 서양철학 자체가 지닌 바의 모순에서 이뤄진 한계였던 것입니다.

   

질적고찰에 있어서 유심론은 우주의 본체는 정신이고 자연계의 모든 현상은 정신의 표현이므로 물질을 정신의 산물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정신에서 물질이 생길 수 있는지에 대한 규명이 이뤄지지 않고, 다만 전제에서 정신을 본체로 정했기에 큰 결점이 생겼고 결국 유물론에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습니다. 유물론에는 형이상학적유물론과 변증법적 유물론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고대의 스토아학파에서 시작하여 근대의 홉스에 이르러서 가장 발전하게 된 형이상학적 유물론은 정신은 물질에서 파생되는 것이므로 정신은 물질 자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물질=정신이란 법칙을 실험으로 증명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변증법적 유물론이 나왔지만 헤겔-맑스-엥겔스로 이어지는 이들의 주장 역시, 형이상학적 유물론자들이 범했던 모순을 바로잡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상에서 본 바와같이 서양철학의 사고방식은 맹목적이며 무법칙적이기 때문에 우주의 본체를 규명할 수가 없었고, 다만 이론의 대립과 모순의 역사만을 남기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주론은 진실로 무엇이 어떻게 변화하며 또는 어떻게 되느냐하는 근본과 현상을 연구하여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