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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법칙*생존법/우주1년에 답이있다

우주변화원리의 총론4-동양철학의 우주관

by 바로요거 2007. 10. 6.
쉽게 배우는 우주변화원리, 오늘은 그 여섯 번째 시간으로 지난 시간에 이어 교재 40~47쪽의 동양철학의 우주관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공부한 무극,태극,황극에 대한 개념은 어느 정도 잡혔으리라 생각하고 오늘은 태초의 신비경에 대한 몇가지 궁금증을 풀고, 나아가 이것(우주이법)이 인사(人事)와 어떻게 접목되어 문명사에 드러나는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무극(無極)속에 태극(太極), 태극속에 황극(皇極)이 있다.

   동서 신화를 보면 우리는 재미있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태초의 우주는 알에서 깨어났다는 것인데요, 중국의 신조인 반고신화를 예를들면 반고는 알 속에서 깊은 잠에 빠져 있었는데 어느 날 깨어나 알을 부수고 세상에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는 상징하는 바가 대단히 큰데 알 속에서 잠자고 있을 때가 바로 무극, 알을 깨고 현상계에 드러날을 때가 태극, 그리고 역사를 이뤄가는 시간과정을 황극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이는 마치 정지해 있는 듯이 보이는 무극이 사실 그렇지 않으며 그 속에는 형체를 만드는 태극이 잠재되어 있고 태극의 음양운동은 결국 황극이 주동이 되어 시간질서를 만들어 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극,태극,황극의 상호 관련성을 간단히 표현해서 무극속에 태극이, 태극속에 황극이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2. 호킹, "설령 창조주가 있다 해도 최초의 우주에는 개입할 여지가 없다."

   우주의 비밀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다는 평가를 받는 영국의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박사의 말입니다. nothing(無, 절대無가 아님)에서 양자유동에 의해 '문득' 우주가 열린다는 이야기인데, 이는 무극에서 태극으로의 전환을 말하는 것입니다. 증산도의 우주관 또한 이와 같아서 이(理)-신(神)-사(事)의 법칙에 따라 우주가 변화하게 됩니다. 즉 이치가 있어서 만물을 낳고, 그 이치를 다스리는 신도(神道)세계가 있으며, 神의 개입에 따라 인간역사가 펼쳐지게 됩니다. 즉 우주이법이 단지 이법으로 끝나는게 아니며 결국 인간의 문제로 귀결된다는 매우 중요한 원리를 전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 이치를 주재(맡아서 다스림)하시는 분이 바로 神道세계의 통치자이신 참하느님, 증산 상제(上帝)님이십니다. 그래서 노자가 도덕경에서 도(道)와 상제님의 관계에 대해서, "道는 上帝보다 앞서는 것 같도다. 그러나 道는 스스로 높아지려 하지 않는구나." 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호킹의 우주관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3. 철학의 화두, 무극과 태극의 관계

   그럼 여기에서 한가지 고찰할 점이 있는데, "우주가 열리기 전엔 어땠을까?" 하는 점입니다. 무극은 천지의 본체이며 궁극의 근원입니다. 따라서 이치도 없으며 이치를 맡아 다스리시는 상제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無는 有를 전제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극 속에는 태극이 내재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주는 스스로 깨어나는 자발성을 갖고 있는 것이죠.(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토화작용'에서 하겠습니다.) 또한 태극은 道의 근원이자 본체를 말합니다. 즉 모든 인류의 궁금증이자 풀지 못하고 있는 수수께끼인, 우주탄생 이전의 세계에 대한 질문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것은 논리적으로 따질 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관심은 바로 시간속의 무극-태극이며, 바로 시스템(system) 속에 무극도 있는 것입니다. 나중에 살펴보겠지만 그래서 무극에는 0무극과 10무극이 있는 것이죠.(참고로 서양에서는 'The GOD is the 10'이라 하며 수에대한 고급인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 가을개벽이란 무엇인가?, "갑(甲)의 끝이 황극이고 기(己)의 시작이 무극이다."

   선천은 양운동, 후천은 음운동을 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는 천도(天道)의 마디가 있게 됩니다. 한동석선생은 이에 대해서 甲의 끝이 황극이고 己의 시작이 무극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甲이 주재하는 선천의 시간대가 己가 주재하는 후천의 시간대와는 본질적으로 끊어져 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시간이 끊어져 있기 때문에 우주는 주기적으로 개벽운동을 통하여 만유생명을 일시에 낳았다가 일시에 거두는 것입니다. 여기에 영생의 문제가 있는데 특히 기독교에서 말하는 영생이란 다름아닌 선천에서 후천으로 생을 이어가는 것을 말하며, 그래서 예수를 통한 십자가의 길을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길은 예수가 증거한 우주의 참하느님이신 증산 상제님의 생명의 세계로의 회귀를 말하는 것이며, 결론적으로 선천에서 후천으로 넘어가는 가교인 증산도의 태을주 수행을 통해 상제님의 권능으로서 가을개벽을 극복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