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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약이되는 생명말씀/도훈말씀(日月)

후천개벽을 극복하고 새 문화를 여는 증산도! - [2]

by 바로요거 2007. 9. 3.

 

후천개벽을 극복하고 새 문화를 여는 증산도!

 

 

"상씨름이 넘어가면서, 우주의 자연질서가 바뀐다. 천지 질서가 바뀌면서 대세가 넘어가고,

그리고 가을천지의 숙살 기운이 오면서, 알 수 없는 괴병이 한반도에서 터진다.

그것이 남북한 49일을 쓸고 3년 동안 지구촌 인종씨를 추린다. 세 벌 개벽, 이것이 가을개벽의 실제 상황이다.

이렇게 과거 인간성자들의 진리로는 어찌해볼 수 없는 우주적인 대변혁이 일어난다.

때문에 이 때는 참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셔서, 선천 우주에서 가을의 새 우주로 들어갈 수 있는 진리의 다리를 놓아 주신다.

그것이 바로 증산도라는 진리의 놋다리다!

 

 

 

여름철 화기와 가을철 금기가 충돌한다[火克金]
 
 우주 일 년을 볼 때, 인간은 선천 봄에 태어나 여름철까지 살다가, 여름철이 끝나면서 선천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가을로 들어간다. 바로 이 때가 문제다. 여름철과 가을철은 천지의 이치가 달라서 가을로 곧장 들어갈 수가 없다. 봄여름은 생장분열을 하는 때다. 헌데 가을은 수렴통일을 한다. 자연의 질서가 정반대로 다르다.
 오행을 좀 안다는 사람들은 이런 얘길 한다. 개벽이라 하면 이번 가을개벽이 진짜 개벽이라고. 왜 그런가?
 봄철은 오행으로 목木이다. 아래에서 위로 솟구치며 생명을 탄생시키는 봄기운이 목이다. 그리고 거기서 지엽이 나와 분열하는 여름 기운은 불기운[火氣]이다. 여름은 덥잖은가. 헌데 이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건 목생화木生火이기 때문에, 이 때는 그다지 큰 변혁이 없다. 내내 같은 양도 변화, 생장 분열운동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름에서 가을로 갈 때는, 질적인 대변화가 일어난다. 여름은 불기운[陽氣]으로 분열하지만 가을은 음기陰氣로 수렴을 하기 때문이다. 곧 가을은 열매를 맺으면서 금기金氣인 숙살 기운으로 내리친다. 이 하추교역의 변화가 가장 미묘하다.
 이것을 오행의 변화로 말하면, 여름철 화기와 가을의 서두에 강하게 들어오는 금기가 충돌하여 화극금火克金이 된다. 불기운이 서방 금기운을 이긴다. 화가 금을 극한다, 제어한다. 실제로 불과 쇳덩어리가 만나면, 불에 의해 쇳덩어리 형태가 완전히 바뀌어 버리지 않는가. 때문에 조화가 안 일어난다.
 여기서 가을개벽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음양을 조화하여 통일하는 천지 변화의 중심 토土 자리, 천지의 조화 기운인 토기土氣를 받아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해서 가을로 들어가는 것이다.
 
 
 천지조화의 중심자리, 상제님 태모님의 도법
 
 그러면 이 천지 조화의 중심 토土자리가 무엇인가?
 그것이 바로 이 우주의 주재자인 상제님 도법이다. 그래서 상제님이 인간으로 오신 것이다.
 이것은 오직 여름에서 가을로 건너갈 때 한 번 일어나는 대우주적인 사건이다.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천지의 가을개벽기에 공자 석가 예수 등 선천의 인간성자들을 내려보내신 참하나님이 직접 인간으로 오셔서, 선천문화의 진액을 거둬 가을의 새 문화를 열어주신다. 그 분을 불가에서는 ‘도솔천의 천주님’이라 했고, 기독교 예수성자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했다.
 예수성자는 “인자가 말을 한다”고 하면서 자기를 인간의 아들이라 칭하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를 얘기했다. 그런데 아버지는 이 대우주를 창조한 어떤 조화의 성령만을 말씀하는 게 아니다. 만일 그렇다면, 중성이기 때문에 아버지라고도 할 수 없고 어머니라고도 할 수 없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문자 그대로 ‘아버지’다!
 헌데 여기에 중요한 게 또 하나가 있다. 어머니도 오신다는 거다.
 증산 상제님의 종통은 여기서부터 다르다. 이 온 우주를 다스리는 통치자, 주재자 하나님, 조화옹 하나님은 남성신으로 계신데, 가을개벽이 되면, 그 아내인 어머니도 함께 이 세상에 오신다.
 그 어머니가 누구인가? 상제님께서 ‘수부首婦’라고 하셨다. 머리 수 자에 부인, 며느리, 여성 부 자다. 곧 수부란 ‘천지 안에 있는 모든 인간과 여성신명들의 머리’되는 분이다. 천지의 큰 어머니가 되는 여자. 상제님께서 태모님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신다.
 
 11월 초사흗날 상제님께서 고부인을 맞아 수부도수를 정하여 예식을 올리실 때
 부인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만나려고 15년 동안 정력을 들였나니 이로부터 천지대업을 네게 맡기리라.” 하시니라.(道典 3:142:11∼12)

 
 상제님은 “수부의 치마폭을 벗어나면 죽는다.”, “치마 아래에서 도통이 나온다.”고 하셨다. 이 말씀의 뜻은 무엇인가?
 바로 상제님 도통계승의 첫 출발점은 남자가 아닌 여자란 말씀이다. “나의 종통 계승은 너희들의 어머니 나의 수부에게 전한다.” 이 말씀이 공사(道典 11:213:7)로 나와 있다.

 

천지공사는 신명공사
 
 상제님의 진리는 천지공사로 시작해서 천지공사로 끝난다.
 상제님은 지난 수천 년간 인간역사에서 원한을 맺고 죽은 전 우주 신명들을 회집해서 조화정부를 결성하시고, 거기서 천지공사를 집행하셨다.
 상제님은 깊고깊은 원한을 맺고 죽은 신명들을 묶어 원신寃神이라고 하셨다. 거기에는 세상을 바로 잡으려다가 역적으로 몰려 참혹하게 죽은 혁명가의 영신인 역신逆神이 있다. 또 그 다음 각 민족신, 지방신이 있는데, 지금 벌어지고 있는 크고 작은 전쟁이 전부 그 민족을 다스리는, 그 민족이 하나님으로 받들고 있는 지방신들끼리 싸우는 것이다.
 상제님은 “선천은 삼계가 닫혀 있는 시대니라. 그러므로 각국 지방신(地方神)들이 서로 교류와 출입이 없고 다만 제 지역만 수호하여 그 판국(版局)이 작았으나 이제는 세계통일시대를 맞아 신도(神道)를 개방하여 각국 신명들이 서로 넘나들게 하여 각기 문화를 교류케 하노라.”(道典 4:6:1∼3) 하고 신도를 개방하심으로써, 천상의 신명들과 이 세상 인간이 동서양을 넘나들게 된 것이다.
 상제님은 또 “대개 예로부터 각 지방에 나뉘어 살고 있는 모든 족속들의 분란쟁투는 각 지방신(地方神)과 지운(地運)이 서로 통일되지 못한 까닭이니라. 그러므로 이제 각 지방신과 지운을 통일케 함이 인류화평의 원동력이 되느니라.”(道典 4:17:1∼2)고도 하셨다.
 각 민족을 다스리는 지방신에는, 그리스의 하나님인 제우스, 유대민족의 하나님인 야훼, 일본인의 뿌리인 아마데라스 오미가미, 조선 사람의 뿌리 단군 등이 있다.
 그 다음, 이 세상 문명을 개벽하여 밝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일했던 과학자, 철인, 종교인, 과거 성자들 등이 천상에서 문명신으로 봉사하고 있다.
 그 외에 이 자연계에는 인간세상에서 함께 살아가는 자연신들이 꽉 들어차 있다. 상제님께서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이 자연신들을 말씀해 주셨다. 이 자연신계는 알고 보면 너무도 신비롭다. 사실 자연의 실상을 알려면, 자연계 속에 깃들어 있는 신의 세계를 알아야 된다.
 자연신들 가운데는 사람모습을 하고 있는 신도 있고, 그렇지 않은 좀 이상한 신도 있다. 예를 들어, 상제님이 말씀하신 깨비신이 있다. 천상개비가 있고 땅개비가 있는데, 땅깨비는 우리말로 도깨비라고 한다. 도깨비의 ‘도’가 땅이란 뜻이다.
 이 깨비신의 세계가 가장 이해하기 어렵다. 왜냐면, 깨비신은 천지의 음양을 다스리는 오행의 토土자리, 조화기운을 다스리는 중앙의 조화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제님이 “천지는 망량이 주장이다.”라고 하신 것이다. 이 천지를 잡아돌리는 게 망량신(도깨비)이란 말씀이다.
 우리나라 조선 신교문화, 불교 기독교 유교 등 세계종교가 들어오기 이전, 태고시절 우리의 뿌리 문화에서 도인들이 도를 닦고 들여다본 자연의 조화신, 그 모습이 진짜 깨비신이다.
 상제님이 “이제 전세계에 가(假)망량을 배치하였으나 일심자에게는 진(眞)망량을 응케 하리라.”(道典 6:81:3)고 하신다.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 상제님을 참되게 믿는 자에게는 진망량을 응케 한다.’ 곧 상제님을 참되게 믿으면, 도의 본래 경계, 우주가 태어난 조화 경계를 직접 들여다볼 수 있고, 그로부터 감응해오는 깨비신의 조화 기운을 쓸 수 있게 해 주신다는 말씀이다.
 
 
 후천 오만 년 시작은 단주의 해원으로부터
 
 그러면 상제님은 인간의 원한을 어떻게 끌러주시는가?
 상제님이 “인간역사의 원의 뿌리는 요임금의 아들 단주丹朱다.”라고 하셨다. 단주는 아버지 요임금으로부터 왕통을 받지 못하고 순에게 빼앗긴 채, 바둑이나 두며 세월을 보냈다. 세상에서 바둑을 제일 먼저 둔 사람이 단주다.
 그런데 상제님은 단주의 역사의식과 덕성, 그 국량이 사실은 요순시대 요임금 순임금보다 훨씬 뛰어났으므로, 만일 단주가 왕통을 계승하여 천하를 다스렸다면, 유가에서 말한 대동세계가 그 때 이미 열렸을 것이라고 하신다. 정말 그랬다면 중국과 우리나라가 소중화니 대중화니, 오랑캐니 뭐니 하면서 그토록 처절한 싸움질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역사의 판도가 바뀌었을 거란 말이다 .
 상제님이 개벽 때 인류를 건지는 약장공사 보신 구릿골 약방의 약장 중앙에 보면 ‘단주수명丹朱受命’이라고 쓰여 있다. ‘단주가 천고의 원을 품고 천지를 떠돌다가 수천 년만에 하나님의 명령, 천명을 받았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아래에 태을주라고 쓰여 있다.
 
 丹朱受命
 太乙呪
 
 이것은 후천 오만 년 세계를 여는 첫 출발은 단주의 해원으로 시작해서 태을주로 매듭 짓는다는 뜻이다.
 상제님은 천상의 단주를 불러 대권을 맡기시면서, 지구촌 인간역사를 오선위기五仙圍碁, 다섯 오 자, 신선 선 자, 둘러쌀 위 자, 바둑 기 자. 다섯 신선이 바둑두는 형국으로 지구촌 인간역사를 심판하셨다.
 사대강국이 조선을 중심으로 바둑을 둔다.
 모든 수는 다섯으로 돌아간다. 이 우주도 그렇고 인간도 그렇고, 사람의 마음도 그렇다. 이걸 오황극이라고 하는데, 하나는 체고 넷이 용이다. 바둑판을 중심으로 네 신선이 둘은 훈수하고 둘은 바둑을 둔다.

 

신명계에서 주도하는 오선위기 전개과정
 
 그러면 이 오선위기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전개되는가?
 당시 조선을 비롯한 동양의 크고 작은 여러 나라가 서양 제국주의에 무참히 짓밟혀 패망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래서 상제님은 “내가 이제 서양세력을 물리치고 동양을 붙잡는다.” 하시고 몇 년 동안, 일러전쟁을 붙인 공사로부터 1차 2차 세계대전 공사를 보셨다.
 그리고 앞으로 오는 개벽 때까지 남은 시간에 대한 상제님 공사의 대의는, “ 동·서양 싸움을 붙여 기울어진 판을 바로잡으려 하였으나 워낙 짝이 틀려 겨루기 어려우므로 병(病)으로써 판을 고르게 되느니라. 난은 병란(病亂)이 크니라.”(道典 7:25:1∼2)는 말씀에 다 들어있다.
 상제님 공사대로, 일러전쟁으로 서양의 세력을 몰고 가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중일전쟁으로 불붙기 시작한 것이 두 번째 오선위기 전쟁인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이 말씀은 어찌 보면 한국 중심으로 역사를 해석해서 억지로 갖다 붙인 말씀 같다고 할지도 모른다. 왜냐면 그 동안 배워온 역사 인식이라는 게, 전부 서양의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을 중심으로 한 강대국 사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눈을 돌려 근대사를 다시 보면, 근대 지구촌 세계 전쟁이라는 게 동학혁명에서부터 발원된 것이다. 그래서 상제님께서 “전명숙은 진실로 만고 명장이라. 백의한사(白衣寒士)로 일어나서 능히 천하를 움직였느니라.”(道典 5:254:5∼6)고 하신 것이다. 백의한사란 평민으로 일어난 사람을 말한다. 또한 상제님은 “전명숙(全明淑)이 거사할 때에 상놈을 양반 만들어 주려는 마음을 두었으므로 죽어서 잘되어 조선 명부대왕이 되었느니라.”(道典 2:15:9)고 하셨다.
 상제님은 대우주 신명들을 모아놓고 명부대왕을 바꾸시는 등 신명세계를 전부 개벽하셨다.
 상제님은 먼저 우주신명계를 통일하여, 인간세계를 통치하는 천상세계의 통일정부 기구, 즉 조화정부를 조직하시고, 이 조화정부에서 인간 역사질서를 심판하여 앞 세상 시간표 이정표를 짜셨다. 그것이 천지공사인데, 건축물로 말하면 설계사가 짠 설계도와 같다.
 그렇다면 설계사가 크기 얼마 짜리 지름 얼마 짜리 철근을 몇 개 박아라, 못을 몇 개 쳐라 하면 그대로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부실공사가 돼 버리지 않는가.
 상제님이 대우주 신명들에게 “내가 이제 관운장을 서양으로 보내어 대전쟁을 일으킨다.” 하시면, 관운장이 천지신명들을 거느리고 서양에 가서 전쟁을 일으킨다.
 상제님은 다시 “조선의 대신명들을 서양으로 보내어 대전쟁을 일으키는데, 그 신명들이 일을 다 보고 돌아오면, 제 집 일은 다시 제가 주장한다. 그 동안 외인들이 주인 없는 빈 집 드나들 듯 하게 한다.”고 명하셨다.
 신명들이 들어오면 그 기운을 타고 사람이 들어온다. 그래서 2차 대전이 끝나고 독립운동 지도자들이 일제히 고국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런데 천상세계에서 세계역사를 다스리는 주 신명들이 바로 조선신명들이다. 이건 그대들이 지금 신도세계를 보지 못하니, 쉽게 믿어지지 않을 것이다.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판
 
 그런데 상제님께서 “내 일은 삼변성도三變成道니라.”(道典 5:272:4)고 하셨다. 세 번의 커다란 변국을 거쳐 실제 개벽기로 들어가 도성 덕립이 된다는 말씀이다.
 그러면서 상제님은 다시 “현하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고 하셨다.
 그러면 애기판이란 무엇인가?
 1차 세계대전이다. 총각판은 2차 세계대전이고.
 따라서 역사의 변혁 과정으로서 1, 2차 세계대전을 들여다볼 땐, 선천역사를 최종 막 내리는 상씨름을 기준으로 해서 봐야 한다.
 사실 1차 세계대전도 얼마나 피 터지게 싸웠는가. 하지만 애기판은 어린애들이 싸우는 정도, 그런 규모의 전쟁에 불과하다.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은 총각판이라고 하셨다. 20대 기혈 방장한 젊은이들의 싸움 정도란 말씀이다.
 그런데 마지막 최종 마무리짓는 한 판 승부는, 바로 바둑판을 놓고 바둑판 주인끼리 싸우는 것, 그게 상씨름이다.
 상씨름은 상투쟁이, 곧 어른들 싸움으로, 그 규모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아주 강력한 최후의 한 판 싸움이란 말이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달라진다. 여기서부터 한반도의 역사에 대한 인식이 새로운 차원으로 들어가고, 우리의 근대사 전체를 보는 안목이 달라져야 한다. 역사에 대한 해석도 달라져야 된다.
 상제님 공사로 일본이 우리나라를 맡아 35년 통치하다가 물러나고, 조선신명들이 사람 따라 다시 고국에 들어온(해방) 이후, 지금까지 약 55년 됐다.

 

상씨름은 예측불허의 마무리 싸움
 
 그럼 실제 개벽상황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상씨름이 어떻게 마무리되는가?
 자, 개벽상황을 보자.
 상제님이 “상씨름이 넘어간다.”고 외치셨다. 상씨름이 끝난다, 상씨름이 마무리 지어진다는 말씀이다.
 상씨름의 상은 위 상 자다. 씨름은 씨름인데,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붙는 최강자끼리의 한 판 승부, 말하자면 지난 애기판 총각판을 최종 마무리짓는 결승전이 상씨름이다.
 이것이 무슨 말씀인가?
 좀 전에도 말했지만 과거 애기판 총각판, 즉 초반전 중반전에서는 보지 못한 가장 강력한 예측불허의 마지막 승부란 말이다.
 상제님은 지금 동북아시아의 조선을 중심으로 사대 강국을 붙여 지구촌의 역사 질서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신다. 그런데 지정학적으로 보면, 사대강국이 운집한 극동의 한 변방 나라인 이 조선을 중심으로, 세계인구 가운데 근 3분의 1이 집중돼 있다.
 최근 유명한 우리나라의 언론인이면서 과기처장관을 지낸 한 명사가, 앞으로 동북아에서 열리는 새로운 질서가 인류에게 비전과 미래의 새 문명의 모델을 제시할 수도 있지만, 그것이 꼭 밝은 것만은 아니라고 한다. 왜 그런가?
 여기에는 밀집된 인구분포, 중국에서 날아오는 황사, 오물 등 환경재난 문제 등 너무도 엄청난 현실적 문제들이 집적돼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것을 어떻게 조절하고 정화해서 새로운 문명의 모델을 만드는가가 가장 큰 과제다.
 헌데 가을개벽이 동북아의 중심축인 이 간방 조선 땅에서 처음 터진다. 그것은 지구촌 가운데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돼 있고, 환경 재난, 이념 분쟁, 군사적 대결 등 인류사의 총체적 문제가 집적돼 있는 바로 여기서부터, 그것을 송두리째 뿌리 뽑아 지구의 신질서를 열기 위해서다.
 
 
 상씨름 마무리의 시발점, 삼팔선에 소가 나가는 것
 
 그러면 상제님이 남북 상씨름의 전개 과정에 대해 뭐라고 하셨는가?
 
 씨름판대는 조선의 삼팔선에 두고 세계 상씨름판을 붙이리라.
 만국재판소를 조선에 두노니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되리라. (道典 5:7:3∼4)

 
 자, 이제 상씨름을 마무리 짓는데, 그 시발점이 언제인가?
 첫째는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된다.
 우리나라 백 년 역사를 돌아보면, 일본이 한 번 들어왔다 나가고 미국인이 들어왔다. 소련은 지금 러시아가 됐지만, 미국과 소련이 직접 간접으로 훈수를 하는데, 그게 반세기를 넘어섰다.
 그러고서 이제 분단의 역사를 마무리 짓는데, “소가 나가면 판을 거둔다.” 즉 소가 나가면서부터 남북 상씨름이 끝나는 준비기간으로 들어간다.
 그렇다면 소가 나간다는 건 과연 무엇인가?
 그건 바로 고 정주영 회장이 소를 몰고 간 사건이다. 그것은 상제님 공사에 의해, 상제님 명을 받아 천지신명들이 그에게 시킨 것이다. “그 동안의 공덕도 있으니, 천지개벽 씨름판에 소걸이를 해라.” 해서, 정회장이 1조 이상을 투자하여 서해를 막아 농장을 일구고 거기서 소를 길러, 그 이름을 통일소라고 붙여서 북쪽으로 몰고 갔다. 3년에 걸쳐 오백 마리, 오백한 마리, 또 그 아들이 오백 마리, 해서 세 번을 갖고 갔다.
 실제로 씨름판에서 상씨름이 끝날 무렵에는, 승리자에게 줄 소를 갖다 놓고 마지막 매듭지을 준비를 하지 않는가.
 
 
 세 벌 개벽
 
 그러면 실제 개벽은 어떻게 오는가?
 개벽사건은 한 번만 있는 게 아니다. 세 벌 개벽이다.
 먼저 역사적 사건으로 문명 속에서 남북 상씨름이 넘어가는 개벽이 있다. 상제님이 “상씨름이 넘어간다.”고 하셨잖은가.
 여기서 넘어간다는 뜻이 뭔가?
 이 표현이 아주 미묘하고 어려운데, 까발려서 얘기하면 남북이 붙는다는 말이다. 아, 씨름판이니 서로 대결을 하지 않겠는가. 둘이 샅바를 잡고 싸우다가 “와자자자” 하면서 순간 “꽈당!” 하고 한 쪽이 넘어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전쟁이 일어난다는 말씀이다.
 앞으로 대전쟁이 있다.
 그러면 전쟁으로 다 부서지는가?
 백 년 전에 상제님 성도들이 여쭈었다. “그럼 다 죽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상제님이 대답하신다. “병겁이 없다더냐?”
 이것이 상제님이 박공우 성도에게 하신 말씀이다.
 “앞으로 병이 없다더냐?”
 이 병겁이 가을 추살기운에 의해 오는 인종개벽의 실질적인 출발점이다.
 그럼 병겁은 어떻게 오는가?
 그에 대해, 문공신 성도의 제자인 김성섭 씨, 안내성 성도의 아들 안정남 씨, 김자현 성도의 손자 김택식 씨의 증언을 직접 들어보기로 한다.
 자, 개벽이 어디서 오는가?
 
 사부님: 상제님 말씀에 병란 병란이 동시에 있다, 이게 있는 말이에요?
 김성섭(문공신 성도의 제자인 박인규의 제자, 92세): 동시에 있다?
 사부님: 예. 그러니까 전쟁이 먼저 터지고, 그러고 병겁으로 그걸 막는다는 거야. 상제님이 그러셨대.
  상제님 공사를 보면, “상씨름이 넘어간다.”는 공사가 있거든요?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 상씨름으로 판을 막는다. 이게 남북 상씨름, 오선위기로 이 지구촌 문제를 다 끝막는데, 상씨름이 넘어간다 하시면서 막 천지가 무너지게 소리 지르시거든. 중국 광서제에게 붙어있는 황극신을 불러오시면서.
 김성섭: 전쟁, 전쟁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허면서.
 사부님: 병겁이.
 김성섭: 그렁게 저 놈들이 안 온다, 못 온다 그랬지. 죽을까 봐.
 사부님: 예. 그 말씀은 들어보셨죠? 병란이 쳐들어오면서, 그걸 여기서 병겁으로 쳐 가지고 막는다고.
 김성섭: 응.
 사부님: “북에서 쳐들어 오면 어떻게 합니까?” 하고 상제님께 여쭈니까 “병겁이 없다더냐?” 하셨다는데.
 김성섭: 헤헤.
 사부님: “병겁으로 막지.” 그러셨다고. 그건 기억나시죠? 들으신 건?
 김성섭: 그, 그, 그게.
 사부님: 워낙 유명한 말씀이니까, 들으신 걸 한 번 좀 말씀해 주세요.
 김성섭: 그대로여. 더 없어. 불장난이 일어난 뒤에 인자 병겁이 오는디.
 사부님: 뭐라고요?
 김성섭: 불장난이 일어난 뒤에.
 사부님: 불장난이 일어난 뒤에?
 김성섭: 응. 그 전에는 전쟁보고 불장난이라고 하지.
  이제 병이 오는디 오다가도 죽고, 가다가도 죽고, 자다가도 죽는다고 그런 말씀을 하셨지. 긍게 그것은 뭣이 그러냐 그러면, 심판이여.
 사부님: 그렇지.
 김성섭: 응. 그래서 그걸 보고 수라고 그러는 것이여. 병.
 사부님: 병란과 병란이 함께 일어난다 그것도 들어보셨죠? 하여간. 우리 성도들이 대개 이런 얘기는 다 알고 있을 텐데요? 그러면 상씨름 넘어간다는 것은 공사에 다 있는 거니까, 기록에. 그런 얘기를 안 했나요, 그 때? 성도들이? 앞으로 상씨름이 넘어간다고. 아주 쉬운 얘기로 하면 저 북쪽에서 내려온다 그런 얘기 안 했어요? 그런 표현을?
 김성섭: 그, 그런, 그, 그런 표현을 안 했어.
 사부님: 그럼 병이 터지는 곳은 어디라고 해요? 보통. 어디서 제일 먼저 터진다고.
 김성섭: 병은 시발점은 한국이여.
 사부님: 한국, 어디?
 김성섭: 말 못 해.
 사부님: 아니 이건 보통 다 알려져 있는 것 아니에요?
 김성섭: 어디라고?
 사부님: 최초 시발은 군산 아녜요, 군산? 남북 49일이라고. 아니 그거 들어보신 것 좀 얘기해 보세요. 문공신 성도 그 양반들이 대개 어떻게 얘기하고 있나.
 김성섭: 군산하고 나주하고 두 군데서 일어난다고 했어.
 사부님; 네. 자, 그만하죠.
 
 다음은 안내성 성도의 아들 안정남 씨의 증언이다.
 
 사부님: 상제님이 앞으로 병겁이 터지면 십 리 길에 사람 하나 보일 듯 말 듯 하다고 하셨는데?
 안정남(안내성 성도의 아들, 74세): 나중에 백 리길에도 보일 듯 말 듯 하고.
  어, 태을주 읽으면 영이 밝아지고, 앞으로 돌아오는 세계에서 생명을 구한다고 그러더라구.
 사부님: 개벽할 때?
 안정남: 어, 개벽할 적에. 이 개벽이라는 게 그것이 말하자면 지금 무식한 나로서는 잘 모르는데, 세상이 바뀔 때라는 말씀 아니야?
 사부님: 이번 개벽할 때는 태을주 안 읽으면 누구도 살아남질 못한다고….
 안정남: 살아남지를 못한다고 했당게. 그것은 틀림없어 종정 말이. 우리 아버님이 그러더라구.
 사부님: 천지공사가 그래. 천지신명들에게 상제님이 명령을 하신 거지, 천명으로. 이 세상에서는 누구도 태을주 안 읽으면 살 수가 없는 거야. 절대로 못 살아. 이번에.
 안정남: 어! 누구도 못 산다고.
 
 김택식(김자현 성도의 손자, 89세): 우리 고모님(김필순, 김자현 성도의 막내딸)이 “개벽이 오고 천지강산 선천 삼재는 삼천 년인데, 앞으로 이천 년 이쪽 저쪽 시두가 발생하면 내 세상이 오는 줄 알고, 잘난 놈은 다 콩나물 뽑히듯 하고, 자네들은 내 때를 기다리소.” 하셨다고 그랬거든요.
  그 양반이 지금 90당면하다가 돌아가셨어요.
  그런데 아닌게 아니라 뭐 요새 가만히 보면, 병이란 게 유행하는 거지만 어디에서 시두가 발생한다고 그러고, 홍역이 발생한다고 그러데요.
 사부님: 홍역이 앞으로 시두 오는 전조지.
 김택식: “시두가 발생하면, 당신 세상은 온다 하셔.” 그런 말도 했는데
 사부님: 병겁이 온다고, 병겁이.
 
 맨 뒤에 증언한 분이 김자현 성도의 손자 김택식 선생인데, 신앙을 아주 참 잘 한다. 지금 성남에 살고 있다. 상제님이 유찬명과 김자현 성도에게 “너희 두 사람이 각각 십만 명씩 포교해라. 앞으로 의통도수를 내가 너에게 붙여줄 테니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아픈 사람을 병 낫게 해주고 돈 받지 말고 포교만 해라.”하셨는데, 바로 그 김자현 성도의 손자다. 지금 나이가 90이 다 돼 가지만, 대화를 해보면 그 목소리에 아파트 창문이 흔들린다. 그렇게 기개가 좋다.

 

상씨름의 과정
 
 자, 소가 나간다는 건 상씨름이 붙는다는 말이다. 헌데 지금 그것을 인사로 집행하기 위해, 부시가 미국의 대통령으로 앉아있다. 작년에 미국의 쌍둥이 무역 회관 무너진 게, 지구촌 차원에서 상씨름이 넘어가는 마무리 작업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 최종 마무리가 중동이 됐든 아프리카가 됐든 남미가 됐든, 어디에서 지역분쟁이 일어나든, 그게 상씨름의 마무리 준비 과정이다.
 상제님 말씀이 “내 일은 바깥에서 안으로 욱여들어 마지막 매듭을 짓는다.”고 하셨다. 기운이 밖에서 안으로 향해 몰려들어와 여기서 터진다. 그 최종 매듭이 상씨름이 넘어가는 거다.
 그리고 뒤를 이어 괴병이 들어오는데, 그 병이 바로 고기의 항문과 같다는 조선 땅 군산에서 처음 터진다.
 그러고 군산과 나주에서 병이 터지는데, 나주에서 병이 터지면 병만조선病滿朝鮮, 조선에 병 기운이 꽉 차고, 군산에서 병이 일어나면 병만천하病滿天下, 이 지구촌에 병 기운이 꽉 차게 된다.
 “군산에서 병이 돌면 밥 떠먹을 틈이 있겠느냐?” “군산에서 병이 돌면 시체를 쇠스랑으로 쓸어낸다.”는 무서운 말씀도 증언하고 있다.
 
 
 괴병의 실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묻는다.
 “그 괴병은 왜 오는 겁니까?”
 실제 일어나는 세 벌 개벽 가운데, 문명개벽과 자연개벽이 입체적으로 펼쳐지는 괴병의 실체는 무엇인가?
 안내성 성도의 아들 안정남 씨가 상제님이 도통하신 대원사 위, 조그만 암자인 수왕암에서 도를 닦을 때, 함께 공부한 윤정기라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천상세계를 올라가 보니 흰 구름이 내려오는데, 이상하게도 그 흰 구름이 스치고 지나가면 사람들이 전멸당해 죽더라는 것이다.
 내가 그의 증언을 들으면서 이렇게 말해 주었다.
 “그것은 구름이 아니다. 천상세계를 보면, 그게 은빛과 같은 영체 덩어리로 저 수평선 지평선에 꽉 차 있다. 그게 뭐냐 하면 서신이다. 가을철 천지의 숙살 기운으로, 그건 단순한 구름덩어리가 아니라 신神이다. 때가 되면 그 기운이 현상세계로 내려오는데, 그것이 바로 서신으로, 괴병으로 나타나는 거다.”
 가을철 숙살 기운을 받으면 낙엽이 땅으로 떨어지잖는가. 가을은 낙엽이 귀근하는 때다. 떨어지는 이파리는 뿌리로 돌아가 거름이 되고, 그 수액은 뿌리로 돌아가 열매를 맺는다. 만일 그걸 거역하면, 그 해에 사멸돼 버리고 다음해 봄을 맞이하지 못한다. 지속적인 생명창조 활동을 못 한단 말이다.
 자, 이번에 가을개벽에 천지의 내면세계에 꽉 들어 차 있는 서방 숙살 기운이 오면서 괴병이 온다.
 헌데 그 기운을 타고 오는 신명들이 있다. 누구인가?
 아까 내가 말한 뱃속 살인으로 죽은 수억조 되는 낙태아 신명들, 그리고 또 남에게 억울하게 음해 받아 죽은 만고에 원한 맺힌 천지신명들이다. 그들이 숙살 기운을 타고 내려와 사람을 잡아간다. 이건 누구도 피하지 못한다. 어린애가 됐든 어른이 됐든 인간두껍을 썼으면 누구도 다 죽는다.
 이 내용이 이번에 나온 『이것이 개벽이다』 상권 개정 신판에 잘 정리돼 있다.
 거기에 노스트라다무스가 얘기한 가장 충격적인 내용 하나가 있다.
 “레이포즈에 반대하는 자는 모두 절멸되리라.(Le contre Raypoz exterminera tout)”
 레이포즈란 말을, 불어 원본을 다시 분석해서 점검해 보면, 서양신화의 서풍西風이다. 가을바람. 이 글귀의 뜻은 “천지의 가을바람이 들어올 때 인류가 전멸당한다.”는 것이다. 이 뜻을 알려면 우주원리와 서양신화를 종합해서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노스트라다무스는 그의 아들 세자르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쓴다.
 “위대하시고 영원한 하나님은 변혁을 완수하기 위해 오실 것이다.(Le grand Dieu eternel viendra parachever la revolution)”

 

지축 정립
 
 지금 전라도에 김정녀라고 하는 할머니 신도가 살고 있는데, 그분은 상제님의 아내이면서 우리 도의 어머니인 태모 고수부님을 모신 제자로부터 직접 도를 받은 분이다. 그래서 개벽에 대해 아주 상세히 알고 있다.
 시간이 없어서 내가 그 증언 내용의 꼭지만 따놓는다면, “상제님이 ‘일본이 바다에 들어갈 때, 그 피해가 우리나라 동남쪽으로 몰려오는데, 부산이 바다에 갇힌다’고 하셨다”는 거다. 그러니 앞으로 우리도 숱한 피해를 당한다.
 상제님은 그것을 구체적으로 상씨름이 넘어가는 것과 더불어 “동래울산이 흐느적흐느적 사국 강산이 콩튀듯한다.”고 하셨다. 사국 강산이라면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다.
 동래는 지금의 부산이다. 상제님 재세시인 20세기 초엽에는 부산이 동래군이었다.
 “동래울산이 흐느적흐느적한다.”
 이 ‘흐느적흐느적’이란 말은 형체가 파괴되어 뭉개지는 걸 표현하는 것이다. 앞으로 그런 대변혁이 온다.
 한 20년 전에, 이 포항지역에도 지진 단층대가 있다고 과학자들이 경고한 적이 있다. 늘 조심하고, 참마음을 갖고 대세를 봐야 한다.
 
 일본의 도승 기다노가 말한 걸 보면 우리나라 사람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는데 425만 산다고 한다. 미국의 스칼리온이 영감을 받아 그려 놓은 개벽지도를 보면, 미국의 동서부가 바다로 빠진다. 뉴욕이, LA가 <일본침몰>이란 영화에서 일본이 물에 들어가듯 한순간에 없어진다. 미국 땅덩어리가 두 쪽이 나고, 결국 미 합중국이란 나라가 없어져버린다. 이게 개벽책에도 나오는데, 지구촌 여러 나라가 물 속으로 빠져서 세계지도가 완전히 바뀐다.
 왜 이런 변혁이 오는가?
 지축이 정립되기 때문이다.
 선천에는 지축이 양방위인 동북방으로 기울어져서 지구가 타원으로 돈다. 그래서 윤달이 생기는데, 후천 가을이 되면 지축이 똑바로 서서, 동전 같은 동그란 궤도로 돈다. 천지가 성숙해서 정음정양으로 음양의 조화가 이뤄지는 것이다.
 그러고 후천 말, 우주 일 년이 끝날 때쯤 되면, 지축은 지금과는 정반대 쪽으로 기울어진다. 우주 일 년이 끝나고 겨울이 되면, 누구도 이 지구상에 살 수 없는 더 큰 자연 개벽이 온다. 그걸 겨울개벽, 카오스개벽이라고 한다.
 그럼 다음 우주 일 년이 올 때도 이렇게 되는가?
 그게 아니고 그 땐 뒤집어진다.
 
 자, 상씨름이 넘어가면서, 우주의 자연질서가 바뀐다. 천지 질서가 바뀌면서 대세가 넘어가고, 그리고 가을천지의 숙살 기운이 오면서, 알 수 없는 괴병이 한반도에서 터진다. 그것이 남북한 49일을 쓸고 3년 동안 지구촌 인종씨를 추린다. 세 벌 개벽, 이것이 가을개벽의 실제 상황이다.
 
 
 후천으로 넘어가는 진리의 놋다리, 증산도
 
 지금 이 때는, 이 우주가 인간을 낳아 기른 선천 봄여름이라는 한 철을 마치고, 지구촌 인간 생명을 성숙시키기 위해 가을철로 이주해서 들어가는 때다. 이제 과거 인간성자들의 진리로는 어찌해볼 수 없는 우주적인 대변혁이 일어난다. 때문에 이 때는 참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셔서, 선천 우주에서 가을의 새 우주로 들어갈 수 있는 진리의 다리를 놓아주신다. 그것이 바로 증산도라는 진리의 놋다리다.
 이 지구촌에서 상제님의 새 진리를 전하는 곳은 증산도밖에 없다. 또 일꾼들에게 진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가르쳐 주는 곳도 증산도밖에 없다. 상제님 도 문화의 현주소를 바르게 봐야 한다.
 이 말씀을 전하면서 마지막으로 태을주와 의통에 대해 간단히 전하고자 한다.
 
 
 콩밭에서 나온 일꾼이 의통으로써 살린다
 
 상제님께서 “앞으로 병란兵亂병란 病亂이 있다.”고 하셨다.
 군사병란이 오고 그 다음에 괴병이 함께 들어온다. 그 때는 오직 상제님이 박공우 성도를 통해 전수해주신 의통으로써만 인류를 살려낸다.
 그 의통이 태을주로 구성돼 있다. 그것은 무형이 아니다. 상제님 태모님 공사에 의해 우리 종도사님이 의통을 전수 받으셨다. 이제 때가 되면 종도사님이 그것을 상제님 일꾼들에게 전하여, 천하만민을 건지게 된다. 도맥은 바로 이렇게 뻗어내린 것이다.
 상제님이 “뒤에 콩밭에서 일꾼이 나와 매듭을 짓는다.”고 하시고, “피난은 콩밭두둑에서 한다.”고도 하셨는데, 이 콩밭, 태전에 대한 공사내용이 대단히 많다.
 대전의 본래 이름은 콩 태 자, 밭 전 자, 태전太田이다.
 그런데 이등박문이 순종황제를 모시고 태전역을 지나다가, 그 이름을 보고 놀라서 점을 빼버리라고 했다. 그 때부터 지명이 왜곡돼 버린 것이다.
 그가 왜 그랬을까?
 지명에 태太 자를 쓰는 곳이 없다. 태 자는 태극太極, 태조太祖, 태시太始처럼 큰 자리, 생명의 시원, 새 역사가 비롯된 자리를 뜻하는 글자다.
 태전太田은 바로 그런 곳이다.
 그래서 상제님이 도운공사의 첫 씨앗은 큰 대 자가 들어간 정읍 대흥리에서 뿌리고, 그리고 마지막 추수 도운태전, 한밭에서 마무리짓게 하신 것이다. 이것이 상제님의 남조선 도수인데, 이것만 갖고도 몇 시간은 더 얘기해야 되니 다음으로 미룬다.

 

왜 태을주를 읽어야 하는가?
 
 오늘 말씀을 매듭짓는다.
 우리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처음 봄개벽에 태어날 때부터 우리 인간의 삶은 가을개벽을 전제로 한 것이다. 봄에 태어나는 것은 여름철에 성장하기 위해 존재하고, 봄여름의 모든 생장과정이란 가을에 오직 열매 하나 맺기 위한 준비과정이다.
 따라서 만일 가을에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내 생명이 성숙하여 여물지 못한다면, 그리하여 이 가을 천지의 숙살기운을 받아 영원히 사멸된다면, 지난 봄여름 수천 수만 년 동안 윤회하면서 이뤄놓은 모든 게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된다.
 그러니 어찌 보면 지금 세상에 살아있는 모든 인간은, 어떤 자리에 앉았든 진정으로 성공한 게 아니다. 가을 천지의 열매가 돼야, 비로소 성공하는 앉을 자리가 정해진다.
 내 생명의 성숙, 그 길이 상제님이 내려주신 태을주 읽는 것이다.
 태을주를 읽으면 첫째, 영이 밝아진다. 인간 몸이 영원히 살려면 어두운 음기운을 몰아내고 내면의 영적 공간을 밝은 양기운으로 채워야 된다.
 태을주는 정성을 다하여, 성경신으로 읽어야 한다. 주문 읽는 데는 어떤 공식이 없다. 오직 참마음으로 읽으면 된다.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이렇게 진실된 마음으로 읽으면, 20대 초에는 한 5분이면 밝아진다. 내가 읽어본 경험으로 보면 그렇다.
 나는 그 때 잠자기 전에도 주문 읽고, 아침에 일어나서도 읽었다. 잠이 안 오면 새벽 두세 시에도 일어나 어두운 데 앉아서 주문을 읽었다. 그러면 마치 불 켜 놓은 것처럼 눈앞이 환히 밝아진다. 영이 밝아지는 것이다.
 둘째, 태을주를 읽으면 어떤 재난과 사고가 일어나도 크게 다치지 않는다. 태을주의 태을천 상원군님은, 예로부터 도가에서 구고천존救苦天尊이라고 했다. 인간의 고통을 건져주는 가장 존귀한 천상의 지존이란 뜻이다.
 가을개벽의 정신은 원시반본이다. 초목도 가을이 되면 뿌리로 돌아간다.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 그것을 원시반본이라고 한다. 이 때는 원시반본하는 생명만 열매종자가 되어 살아남는 것이다.
 내 생명이 원시반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태을주를 읽고 상원군님을 찾아야 한다. 왜 그런가?
 인간의 도, 인류사에 있어 깨달음의 역사의 뿌리, 그 첫 시조가 바로 상원군님이기 때문이다.
 인류의 첫 조상은 아담과 이브가 아니다. 동양사람이 됐든 서양사람이 됐든, 흑인종이든 백인종이든 황인종이든, 모든 인류의 시조는 태을천 상원군님이다.
 도가道家에서는 북녘하늘에 있는 북극성에 태을천太乙天이 있다고 한다. 모든 별이 북극성을 중심으로 해서 돈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우리가 음양적으로 상제님과 상원군님을 함께 모시는 것이다.
 상제님은 우주의 주신主神이며, 우주의 조화옹 하나님이다. “나는 예의상 둘째가 될 수 없다.”고 하신 상제님 말씀 그대로, 이 우주에 상제님보다 더 높은 분은 없다.
 그런데 상원군님이 상제님보다 더 근원이 되고 뿌리가 되는 분이다. 그래서 상제님이 “나보다 더 높은 양반이다.”라고 존경해 주신 것이다.
 태을주 읽을 때, 맨 앞의 ‘훔치훔치’는 천지부모를 찾는 소리, 곧 태을천 상원군님을 찾는 소리이기 때문에 떼어 읽으면 안 된다. 그 다음 ‘태을천 상원군’은 석 자씩 떼어 읽어야 한다.
 셋째, 태을주를 잘 읽으면 율려도수가 열려서 내가 천지와 같은 영원한 생명체가 된다. 시간이 없어서 율려도수에 대해 상세한 얘기는 못 하고 하나만 얘기한다.
 천지의 열매가 인간이기 때문에 하늘땅과 인간은 하나다. 그래서 인간이 천지와 같은 본래의 생명력을 회복하려면, 천지의 율려수를 되찾아야 한다. 인간은 어머니 뱃속을 거쳐 나오는 과정에서 유한한 율려수를 갖게 되었다. 그러면 율려란 무엇인가?
 하늘과 땅이 태어난 우주의 조화생명력을 율려라고 한다. 천지의 음양의 순수정신! 그런데 상제님께서 “태을주에는 율려도수가 붙어있느니라.”고 밝혀 주셨다.
 또 “태을주는 수기水氣 저장 주문이다.”라고 하셨다. 그래서 태을주를 잘 읽으면 만병이 물러간다. 만병통치 태을주다.
 상제님이 태을주에 율려도수를 붙이시고 모든 천지 조화를 붙여주셨다. 그리하여 상제님 말씀대로 태을주는 여의주如意珠다.
 또 만사무기萬事無忌 태을주다. 태을주를 읽으면 모든 장애물이 제어된다. 내 머릿속에서 나쁜 기운, 어두운 기운, 자살하고 싶은 기운, 우울한 기운, 주변의 일체 마장魔障이 말끔히 거두어진다. 태을주를 잘 읽으면 초기에는 우주의 아름다운 바다, 히말라야산보다 더 멋진 산의 실상이 보인다. 그리고 그 산의 나무들이 서로 말하는 게 들린다. 또 그 위에 바위가 앉아 수도하는 신령한 모습이 보인다. 곧 천지만물의 생명의 본성이 보인단 말이다.
 불가에서는 수도를 통해 자기 마음의 체를 닦지만, 태을주를 읽으면 우주만물의 개체 속에 깃들어 있는 생명의 본성을 구체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무궁한 태을주의 조화
 
 그러면 태을주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주문 읽을 때는 허리 딱 펴고 눈 지그시 감고 아래턱을 약간 숙인 채, 내면을 향해 읽으면 된다.
 자, 다 같이 읽어보자.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조금 빠르게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주문은 큰 소리로 읽기도 하고, 잡념이 들 때는 소리에 집중해서 읽으면 잡념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정성스런 주문소리에는 천지가 감응한다. 천지는 신이다. 천지 자체가 살아있는 신이기 때문에, 천지가 우리의 마음을, 우리의 행동을 그대로 다 보고, 우리 인간 삶의 전 과정을 다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상제님 태모님께서 “천지를 너희 부모 섬기듯 하라.”고 하신 것이다.
 밥 먹으면서 기도할 때나, 청수 떠놓고 기도할 때, 상제님 태모님과 함께 천지에 대한 기도를 한다. 밤에 자다가도 참된 마음을 갖고 잘못된 걸 뉘우치면, 순간 막이 열리는 것처럼 천지가 밝게 열린다. 그리고 천지의 심정과 천지의 뜻이 내 몸에 그대로 내려온다. 그건 마치 맑은 비가 온몸에 내리는 것과 같다. 상제님 진리에 대한 깨달음이 올 때, 천지에서 그렇게 일러주는 것이다.
 태을주를 잘 읽으면 그런 체험을 많이 하게 된다.
 태을주의 조화라는 건 상상할 수가 없다. 사실 선천에는 성자들 정도의 경계를 가야 태을주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모든 인간의 마음자리, 신명을 전격적으로 열어놓는 가을개벽기다. 그래서 상제님이 태을천 상원군님의 무궁한 조화의 도를 받아 우리의 영이 천지처럼 밝아지도록, 전 인류에게 태을주라는 무궁한 축복의 선물을 내려주셨다. 태을주를 읽으면 “이 우주라는 건 다 신이구나. 다 살아있구나.” 이것을 알게 된다.
 주문 읽을 땐, 소리를 내서 읽기도 하고, 작은 소리로 읽기도 하고, 남이 잠들었을 때나 공공 지역에서는 입을 꽉 다물고 마음으로 읽는다. 그러면 ‘마음이라는 게 뭔가? 일심 경계가 뭔가? 심지心志라는 게 뭔가?’ 이에 대해 스스로 깨달아지는 게 있다.

 

 

추살의 대변혁기, 상제님 도법을 만나야
 
 오늘 말씀에서 일관되게 중요한 것은, “천지의 대덕으로도 춘생추살의 은위로써 이룬다.”는 상제님 말씀이다. 천지의 덕이라는 건 헤아릴 수가 없지만, 춘생추살春生秋殺, 봄에는 낳아주고 가을에는 열매 맺기 위해 추살로 다 죽인다는 것이다.
 앞으로 인류는 천지 추살권의 첫 발자국을 떼는 대변혁을 맞이한다. 헌데 이건 단순한 종말론의 문제가 아니다. 우주의 섭리가 바뀌는 것이다. 그러니 기존의 깨달음, 가치관, 신앙체계가 다 소용없다. 증산도적으로 말하자면, 이 때는 하추교역기로 참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셔서 새 진리를 열어주시는 때다. 때문에 온 우주의 통치자 하나님이신 상제님 도를 만나는 것이 우리 삶의 궁극 목적이다. 상제님의 도법을 못 만나면, 지난날 수천 수만 년의 선천 우주 역사는 한낱 의미 없는 나락으로 떨어져버리고 마는 것이다.
 130여 년 전에 이 땅에 오신 강증산 상제님!
 천상의 가장 지존한 자리에 계신 참하나님이신 상제님!
 본래 유불선 기독교가 들어오기 전(유교나 도교에서는 지금도 상제님으로 부르지만), 우리나라 백성들이 이 우주를 통치하는 하나님을 부르는 본래 호칭이 상제다. 지금 우리는 상제문화를 잃어버림으로써 우리민족의 뿌리역사와 문화를 다 잃어버렸다.
 따라서 상제라는 호칭과 상제문화에 대한 인식이 우리 의식에 제대로 자리 잡힐 때, 우리 문화의 바탕과 유불선 기독교로 뻗어나간 우리 신교문화의 맥을 보고, 그 열매로 나온 제3의 성숙한 인류문화, 무극대도인 상제님 도법의 정신을 바로 보게 된다.
 
 
 일심으로 상제님 도를 보고 참된 구도자가 되자
 
 이제 선천 양도 변화에서 후천의 열매 맺는 음도 변화로 질적인 대변혁이 일어난다. 그 과정에서, 아까 말한 것처럼 세 벌 개벽을 통해 인류의 새 문화가 열린다. 그것은 천지의 질서를 새롭게 선포하시고 인류 문명의 틀을 바꾸시는, 이 우주의 통치자인 상제님의 도가 나와서 이뤄지는 것이다.
 때문에, 아무리 이 세상이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고 과학 만능이라지만, 그것 갖고 되는 게 아니다. 이것이 이번에 여지없이 한 번 무너진다. 지구촌 차원의 창조적 파괴가 일어난다.
 가을개벽이란 전 우주 역사에서 볼 때, 우주의 자기부정이다.
 개벽은 자연개벽과 문명개벽, 그리고 그것을 이루는 인간개벽이 동시에 실현된다. 헌데 새 역사를 열기 위해 인간 세상에 오신 상제님의 인간개벽의 결론은, 가을의 새진리를 들을 수 있는 귀를 뚫는 것, 새 진리를 볼 수 있는 눈을 여는 것이다! 그 길은 바로 상제님이 말씀하신, 천지와 한마음이 되는 일심一心에 달려있다.
 따라서 일심으로 본래의 상제님 진리의 틀을 보고, “오는 잠 적게 자고 태을주를 읽으라.” 하신 상제님 말씀대로 태을주를 많이 읽어야 한다. 조상에서 척신이 많으면, 운장주 읽어서 복마 발동을 끊으라. 그러면 천지가 감동해서 내 마음을 열어준다.
 도는 무엇으로 구하는가? 진실된 마음으로, 정성으로 구해야 한다. 참마음이 없으면 도를 알아들을 수 없다. 자기의 이끗이나 사욕에 얽매여 도를 찾아다니면, 삿된 기운에 끄달리게 된다.
 이 세상에서 증산 상제님 진리공부는 증산도 아니면 들을 곳이 없다. 왜냐면 나의 집안이 상제님이 천지공사 보시던 당시 우리 할아버지대부터, 거의 백 년 동안 무에서 유로 상제님 도업을 개척한 집안이기 때문이다. 해서 상제님 도가 어떻게 전개되어 내려왔는지, 살아있는 역사를 전해 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오늘 말씀을 들은 그대들은, 모두 자신의 지식이나 고정관념, 일반적 상식, 선입견 등 모든 걸 버리고, 내가 전한 상제님의 새 진리 말씀을 있는 그대로 듣고 받아들여서, 천지신명들이 ‘올바른 상제님 일꾼이 여기 있구나’, ‘너는 가을종자다.’ 하고 가호해 주는 참된 구도자가 되기 바란다.
 또한 가급적이면 잠 좀 적게 자고, 상제님 도와 관련된 개벽책 진리책 또는 증산도 『도전』을 철저히 보고, 가족과 주변 이웃, 나아가 전 인류에게, 앞으로 머지않아 오는 우주적인 가을 대개벽의 변혁 소식을 전하자.
 이것으로 오늘 말씀을 모두 끝마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