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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약이되는 생명말씀/도훈말씀(日月)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함께 온다!-[2]

by 바로요거 2007. 9. 3.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함께 온다!

 

 

 "이 후천개벽은 우주의 질서가 바뀌는 대개벽기이기 때문에, 이것은 무슨 선하고 악한 도덕성이 문제되는 게 아니다.

이걸 알아야 된다! 모르는 게 가장 큰 죄악이다. 선지후각(先知後覺), 먼저 제대로 알아야 깨달음이 온다.

알아야 깨진다! 지금은 진리를 새로 배워야 된다. 이 우주에 가을이 온다는 소식을 들어야 한다!

그건 오직 상제님 진리를 만남으로써만, 상제님 말씀대로 '오직 판 밖의 내 공부법' 으로만 이뤄질 수 있다! "

 

 

 

상극질서를 상생의 질서로 뜯어고치신 상제님
 그러면 이런 전쟁은 우리 인간에게 무엇을 가져다주었는가?
 어떤 의미에서 전쟁은 인간과 만물을 길러내는 선천 천지의 상극의 벽을 허물어가는, 즉 선천 문명의 자기 극복의 과정이다. 또한 선천 천지의 생명은, 전쟁을 통하지 않고는 존재할 수 없다. 왜 그런가? 천지에서 생명을 낳아 기르는 근본 원리가 상극이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인간이 문명을 이뤄내고 역사를 만들어 가는 선천 봄여름 상극의 자취가 바로 전쟁이란 말이다. 전쟁! 서로 죽이는 것! 문명이 충돌하는 것!
 우리 몸 속에서 백혈구 적혈구가 사투 벌이는 것도 전쟁이다. 환경적으로 어떤 도전이 오는 것, 폭우가 쏟아졌다든가, 강진이 터져서 수천 명이 죽었다든가, 그것도 전쟁이다! 가혹한 시련이 올 때, 그것을 극복하려고 하는 것! 자기 극복의 모든 과정이 무형 유형의 전쟁이다. 어떤 의미로 보면, 선천 봄여름 동안 인간은 상호 경쟁과 전쟁을 통해 성숙해 온 것이다.
 하지만 이제 성숙한 가을문명을 열기 위해서는, 참혹하게 죽어간 신명들의 원한을 끌러내는, 해원解寃의 대역사를 선행해야 한다. 이에 대해 상제님이 뭐라고 말씀하셨는가?
 “내가 이제 삼계대권을 주재하여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 조화선경을 여노라.”
 상제님은 천지의 통치자로서 조화권을 발동하여 하늘과 땅을 뜯어고친다고 하신다.
 이것은 선천 성자들, 과학자들, 어느 누구도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말씀이다. 선천 판안의 공부로는 알 수 없는 도법이다. 예수공부에 능통했다 할지라도, 석가모니 교법의 도를 통했다 할지라도, 상제님의 도법은 알 수가 없다. 완전히 새로 배워야 된다.
 “나는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친다!”
 곧 상제님은 천지의 상극질서를 뜯어고쳐서, 하늘과 땅과 인간과 신명과 만물이 상생의 질서로 살아가도록 만드신다!
 이것은 오직 우주를 다스리는 통치자 하나님, 조화옹 하나님이신 상제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다.
 
 
 상제님은 어떤 분인가?
 자, 그러면 상제님은 어떤 분이신가?
 본래 상제上帝에서 ‘상上’은 ‘천상의’란 뜻도 있지만, 이 우주에서 가장 높은 곳에 계신다는 의미다.
 그럼 ‘제帝’는 무슨 뜻인가?
 이 우주는 도道가 있어서 돌아간다. 그런데 철학을 하는 사람이나 수행 좀 한다는 사람들, 뭘 믿는다는 사람들이 보통 “도를 닦는다.”고 말한다.
 이 도를 다스리는 분이 바로 ‘제帝’다. 제는 하나님 제 자다. 그런데 도 닦는다는 사람들이 거반 상제님이 있다는 걸 모른다. 백 명이면 99명이 도만 얘기하지, 도를 다스리고 대우주의 도의 이상, 그 궁극 목적을 완성하는 도의 주재자가 있다는 걸, 확연히 깨쳐서 말하는 이가 드물다.
 ‘상제’란 말로 볼 때, 이 우주를 다스리는 분은 인격신이다. 이 우주의 질서를 다스리기 때문에 통치성이 강조되고, 우주의 전 역사를 다스리기 때문에 역사성이 강조된다.
 따라서 동양의 상제관, 하나님관은 서양의 창조신관과는 전혀 다르다. 동양의 관점은 서양에서처럼 “하나님이 우주를 빚었다, 하늘과 땅도 창조했다, 인간도 창조했다.” 이게 아니다!
 동양의 창조론인 개벽문화에서는, 진리의 두 눈, 즉 신도神道와 우주의 이법理法을 동시에 얘기한다.
 그 동안 선천문화에서는 이것이 구분돼 있질 않았다. 우주의 이법은 본래부터 우주 속에 있는 것이지 창조되는 게 아니다. 그러니 지금 서양의 종교는 우주론이 잘못돼 있다고 딱 잘라 말할 수 있다.
 또 불가에서도 그 동안 우주의 이법을 얘기한 사람이 없다. 석가모니부터가 그걸 몰랐다.
 상제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석가가 알고 하였으나 원억(寃抑)의 고를 풀지 못하였거늘”(道典 2:81:6)
 ‘석가모니가 알고 하였다’는 말씀이 무슨 뜻인가?
 석가모니가 고행을 해서 뭘 좀 알긴 알았지만, 인간의 원과 한의 고를 풀지 못했다는 말씀이다. 지금 원과 한의 살기가 천지에 충만해서 터져 나오기 때문에, 석가모니의 수준에서는 손 쓸 수가 없다.
 불가는 앉아서 마음 닦는다고, 화두 들고서 몇십 년 보내지만, 인간의 고통 문제가 이 우주 질서와 어떤 연관 작용을 맺고 있는지, 인간의 원과 한이라는 게 무엇 때문에 파생된 건지 알지 못한다.
 우주가 봄여름 선천의 시간대에서 상극의 질서로 인간과 만물을 낳아 기르는데, 그 결과 모든 생명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원과 한을 품고 죽는다. 그게 선천역사의 필연적인 귀결이다. 때문에 무엇보다도 먼저 원한을 끌러줘야 된다.
 그것은 오직 이 우주의 살림살이를 주관하시는 참하나님, “공자·석가·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 내려보냈노라.”고 하신 우주의 주재자 상제님만이 끌러주실 수 있는 것이다.
 그 문제에 대해 가장 먼저 눈뜬 이가, 1552년에 이태리에서 태어나 예수회에 몸담고, 서른 살에 중국에 와서 57세에 세상을 떠난 이마두(마테오 리치) 대성사님이다.
 이마두 대성사가 중국에 와서 유교, 불교, 도교를 공부하고, 중들 복식 입고, 유학자들 옷 입고 다니면서 천주님 복음을 전하다 보니 ‘아, 동양에 상제문화가 있더라, 동양에서 하나님을 상제님으로 모시고 있더라.’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내가 모시고 있는 하나님하고 천주님이 같은 분이다.’ 라는 걸 깨닫는다.
 아까도 말했지만, 이마두 대성사는 죽어 천상에 올라가서, 천국문명을 배워 서양의 과학자들에게 알음귀를 열어주었다. 그렇게 해서 이뤄진 게 서양의 근대문명이다.
 “그러나 이 문명은 신을 부정하기 때문에, 신도의 권위가 땅에 떨어져서 인간이 모든 죄악을 꺼림없이 범행하므로, 이에 이마두가 원시의 신성과 부처와 보살들을 거느리고 천상 구천에 있는 나에게 하소연해 오므로, 내가 차마 그 뜻을 물리치지 못하고 이 세상에 스스로 내려오게 되었다.” 이것이 상제님이 강세하신 이유 가운데 하나다.

 

모든 것이 상제님으로부터 다시 새롭게 된다
 상제님은 전라북도 고부 객망리 강 씨 문중에 한 인간으로 태어나 소년시절, 청년시절을 보내시고, 서른 살 되시던 해에 “모든 것이 나로부터 새로 시작된다.”는 엄청난 말씀을 선포하신다.
 “이제 모든 것, 즉 하늘과 땅과 인간의 역사, 이 우주의 전 역사가 나로부터 다시 시작된다.
 이 한 마디 말씀에, 선천문화를 마무리하는, 아주 강력하고도 만인의 가슴을 시원스럽게 해 주는, 새 진리의 파격성이 담겨있다.
 ‘이제 모든 것이 나로부터 다시 시작한다! 우주의 역사가 나로부터 다시 시작한다. 하늘과 땅, 자연의 질서도 나로부터 다시 시작한다.
 내가 선천 상극의 운수를 문닫고, 모든 생명이 서로가 서로를 잘되게 해 주는 상생의 도심, 생명의 마음으로 살 수 있는 새 질서를 연다.’
 여기서 자연개벽의 문제가 나온다.
 그리고 새로 개벽되는 성숙한 가을의 자연질서를 바탕으로, 인간의 문명질서를 바꾼다. 여기서 다시 문명개벽의 명제가 제기된다.
 그런데 지금처럼 낡은 의식에 절어있는 인간이, 자연과 문명의 상생 질서를 어떻게 열겠는가. 상극의 정신으로 꽉 차서, 저만 잘되려 하고, 제 민족 중심 사고에다가 전부 국가 이기주의에 빠져 있는데, 어떻게 지구촌 사람들 모두 한마음 되는 세상을 열 수 있는가!
 불가에서 석가모니가 도통을 하고는, ‘한 3천 년 후면 내 법이 씨가 안 먹히는 말법이 되는데, 그 때 천상 도솔천의 천주님인 미륵님이 인간으로 오신다.’고 했다.
 『미륵 하생경』을 보면, “그 때는 사시四時의 기후가 고르게 되고, 만백성의 마음이 한 뜻이 된다. 그걸 ‘울단월鬱單越의 세계’라고 하는데, 서로 웃으며 즐겁게 사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석가는 자기 아들 라훌라와 수제자 마하가섭, 군도발탄, 빈두타 등 네 사람에게 “너희들은 나의 법을 받아 열반에 들지 말고 기다렸다가, 앞으로 인간으로 오시는 도솔천의 천주님, 저 하늘의 하나님의 도를 받아 열반에 들라.”고 한다.
 불교의 결론이 이것이다. 석가모니가 자기 아들 라훌라에게 말한 바 ‘내 법을 받아 도통하지 말라. 나를 믿지 말라.’는 것! 이것이 석가모니 진리의 파격이다. 『미륵 상생경』 『미륵 하생경』을 한번 보라. 이 말은 곧 ‘내 법으로 마음공부는 하지만, 그게 궁극이 아니다.’라는 뜻이다.
 상제님이 선천의 동서양 인간 가운데, 칭찬해주신 네 분이 있다. 첫 번째가 서양사람 이마두 신부, 두 번째가 정의롭기로 천지 역사 일인자 관운장, 세 번째가 천하사 정신을 전한 강태공, 그리고 마지막이 불가의 교주인 석가모니다. 상제님이 그 네 사람을 말씀하신 이유가 있는데, 그 상세한 건 다음 기회에 다시 전하기로 한다.
 
 
 천지질서를 뜯어고치신 천지공사
 상제님은 “내가 이제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 새 세상을 연다.”고 하시며, 대우주를 다스리는 조화옹 하나님으로서 새 우주를 창조하는 개벽공사, 천지공사를 집행하셨다.
 이 세상 인간역사가 가장 이상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질서를 뜯어고쳐 정해놓은 개벽공사가 바로 천지공사다.
 천지공사에 대한 상제님 말씀을 보자.
 
 나의 일은 천지를 개벽함이니 곧 천지공사라.
 선경세계는 내가 건설하나니
 나는 옛 성인의 도나 옛 가르침으로써 하지 않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낡은 삶을 버리고 새 삶을 도모하라.
 묵은 습성이 하나라도 남아 있으면 그 몸이 따라서 망하느니라. (道典 2:47:1∼3)

 
 이제 혼란키 짝이 없는 말대(末代)의 천지를 뜯어고쳐 새 세상을 열고 비겁(否劫)에 빠진 인간과 신명(神明)을 널리 건져 각기 안정을 누리게 하리니
 이것이 곧 천지개벽(天地開闢)이라. (道典 2:24:1∼3)

 상제님은 선천의 상극 세상을 문닫고 하늘과 땅과 인간과 신명이 상생으로 사는 새 세상을 여신다. 그것을 이루시기 위해 상제님은 먼저 이 우주에 있는 신명세계를 통일하셨다.
 선천세상에서는 천상 신명계가 통일돼 있지 않았다. 각 민족과 국가 단위, 각 종교 단위로만 열려 있고, 또 동양과 서양 신명들도 서로 넘나들지 못했다. 그 영향으로 인간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없었고, 문명도 교류되지 못했다.
 상제님이 처음으로 이 우주의 신도세계를 통일하시고 ‘조화정부造化政府’라고 이름 붙이셨다. 그리고 조화정부를 주재하시어, 거기서 인간역사의 진행과정을 세세히 심판해서, 앞 세상 나아갈 시간표를 짜놓으셨다. 그것이 천지공사다.
 이에 대해 어떤 이들은 이렇게 묻는다.
 “그렇다면 천지공사란 게 운명론입니까, 예정론입니까?”
 그건 그렇게 단순히 쉽게 잘라 말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상제님은, 전 인류가 아무리 머리를 맞대고 연구해서 좋은 정책을 내놓더라도, 궁극으로는 그렇게 밖에 되어질 수 없는 가장 이상적인 방향, 천도天道와 지의地義와 인사人事에 가장 합리적인 최상의 길로 나아가도록, 역사의 운로를 짜놓으신 것이다.
 곧 상제님은 ‘파리 죽은 귀신이라도 원망이 붙지 않게’ 대우주 신명들의 공의를 받들어, 우주를 통치하시는 무상의 조화권을 바탕으로 해서 인간역사의 판을 짜놓으셨단 말이다.
 그래서 증산도를 공부하면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다. 이 세상 돌아가는 틀을 환히 다 알 수 있다

 

지구의 기령 통일
 그러면 아까 상제님이 “원한의 역사의 처음인 당요(唐堯)의 아들 단주(丹朱)가 품은 깊은 원(寃)을 끄르면 그로부터 수천 년 동안 쌓여 내려온 모든 원한의 마디와 고가 풀릴지라.”(道典 2:31:4∼5)고 하신 바, 상제님이 인간역사의 원한의 뿌리라고 하신 요임금의 아들 단주의 해원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단주 해원 되니 세계 해원 다 되는구나.” 하신 태모님 말씀이 있는데, 이게 무슨 말인가?
 이 얘기를 제대로 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는데, 거기에 조금만 살을 붙여서 말해주겠다.
 
 자, 상제님은 하늘의 신명계를 조화정부로 통일하셨다. 그러고 이제 땅을 통일해야 되는데, 땅에는 지운地運, 땅기운이 있다.
 헌데 이 지구의 기령을 통일하려면 모악산을 주장으로 삼고, 그와 마주하고 있는 회문산을 응기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부모가 일가를 통솔 양육하듯이, 지구의 기령을 통일할 수 있다. 곧 지운의 통일은 부모산으로부터 비롯해야 된다는 말씀이다.
 선천은 양도陽道, 건도乾道로 분열 생장하는 때다. 아래에서 위로, 중심에서 밖으로 기운이 터져나와 만물을 낳고 길러내는 때다. 그리고 후천 가을겨울은 밖에서 안으로, 위에서 중심으로 수렴하는 때다. 음도陰道, 곤도坤道 운행을 한다.
 때문에 지구의 기령도, 어머니 산을 중심으로 삼고 아버지 산을 응기하여 통일하는 것이다.
 
 
 정음정양 도수, 도통맥을 태모님에게
 상제님은 천지의 근본을 음양이라 하시고, 후천 오만 년 정사를 바로잡는 것도 음양을 바탕으로 하신다.
 선천문화는 억음존양이다. 음을 누르고 양을 높인다는 뜻이다. 그래서 하늘만 높이고 땅은 눌렀다.
 “선천에는 하늘만 높이고 땅은 높이지 않았으니 이는 지덕(地德)이 큰 것을 모름이라.”(道典 2:36:2)
 지덕! 인간으로 생겨나고 먹고사는 건 다 땅에서 이루어진다. 역사의 목적이라는 게 전부 땅에서 이루어진단 말이다. 그런데도 선천에는 땅을 눌렀다. 여자를 우습게 알고.
 그것을 야단치신 태모님의 말씀이 있다.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부인들은 천지의 보지 단지니 너희들 보지가 무엇인지 아느냐? 보배 보(寶)자, 땅 지(地)자니라.
 밥 지어 바쳐 주니 좋고, 의복 지어 바쳐 주니 좋고, 아들 딸 낳아 선영봉제사(奉祭祀) 지내 주고 대(代) 이어 주니 좋으니
 그러므로 보지(寶地)앞에 절해 주어야 하거늘 너희들이 어찌 보지를 괄시하느냐, 이놈들아!”
 하시고 담뱃대로 머리를 딱딱 때리시니라. (道典 11:73:3∼7)

 
 상제님은 억음존양을 정음정양으로 바로잡기 위해, 도통줄을 남자에게 전하지 않고, 수부도수를 붙여 여성인 태모님에게 전해주셨다. 이것이 증산도 문화가 선천문화와 다른 점이다. 선천세상에서는 꿈도 못 꾸는 얘기 아닌가.
 다시 말하면 증산 상제님의 종통맥은 태모 고수부님으로 이어진 거다. 따라서 누가 남자로서 도통 받았다고, 자기가 강증산의 후계자네 하는 사람들은 다 거짓된 사람들이다. 종통을 날조한 자들이다.
 
 
 순창의 오선위기혈을 발동시켜 지구촌의 새 질서를 짜심
 상제님께서, 저 곤륜산으로부터 쭉 뻗어 새 천지를 여는 부모산이 여기에 와 맺어졌다고 하셨다.
 그리고 여기에 사명당이 있다고 하셨는데, 사명당의 첫째가 순창淳昌 회문산回文山 오선위기五仙圍碁혈이다. 다섯 신선이 바둑두는 형국을 한 산이란 말이다. 그게 유불선에서 선이다.
 그 다음이 무안務安의 호승예불胡僧禮佛혈인데, 승려들이 예불하고 있는 형국을 하고 있다.
 또 태인泰仁에 군신봉조群臣奉詔혈, 즉 여러 그 신하들이 조회를 하고 있는 형국을 하고 있는 혈이 있는데, 상제님은 그 기운을 발동하여 인금을 낸다고 하신다. 인금이란 역사를 움직이는 큰 인재들이라는 말이다.
 그 다음 장성長城에 옥녀직금玉女織錦, 선녀가 비단을 짜는 형국을 한 혈이 있다.
 상제님은 바로 이 사명당을 발음시켜 천하문명을 통일하시는데, 그 가운데 오선위기 혈을 발동해서, 다섯 신선이 바둑두는 형국으로 천하대세를 잡아 돌리신 것이다.
 본래 요임금이 자기 아들 단주에게 바둑을 만들어주면서 “너는 바둑이나 두고 마음을 닦으라.”고 했다. 바둑의 원 조상이 단주다.
 상제님은 단주를 해원시키기 위해 오선위기로 천하대세를 돌리신 것이다.
 
 현하 대세를 오선위기(五仙圍碁)의 기령(氣靈)으로 돌리나니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각기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어느 편도 훈수할 수 없어 수수방관하고 다만 손님 대접만 맡았나니
 연사(年事)에 큰 흠이 없어 손님 받는 예(禮)만 빠지지 아니하면 주인의 책임은 다한 것이니라.
 바둑을 마치고 판이 헤치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아가리니
 옛날 한고조(漢高祖)는 마상(馬上)에서 득천하(得天下)하였다 하나 우리나라는 좌상(坐上)에서 득천하하리라. (道典 5:6:2∼7)

 
 이 말씀을 보면, 옛날 한나라 고조는 말 위에서 천하를 얻었는데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천하를 얻는다. 즉, 무력으로 천하를 얻는게 아니고, 새 천지를 여는 개벽의 도, 도덕사업으로 천하를 얻는 것이다!
 

 

오선위기의 대국 과정, 애기판과 총각판
 상제님이 세계대세를, 바둑판인 조선을 중심으로 해서, 사대 열강이 바둑 두는 형국으로 돌아가게 만들어 놓으셨다. 이것을 씨름판으로 보면, 애기판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끝마치게 된다.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현하 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하시고
 하루는 종이에 태극 형상의 선을 그리시며 “이것이 삼팔선이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씨름판대는 조선의 삼팔선에 두고 세계 상씨름판을 붙이리라.
 만국재판소를 조선에 두노니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되리라. (道典 5:7:1∼4)

 
 애기판이란 게 뭔가?
 전쟁의 규모가 어린애들 싸움이란 말이다. 또 총각판은 젊은이들 싸움 규모이고.
 그러고 마지막 마무리짓는 게 상씨름이다. 상씨름이란 씨름에 윗 상上 자를 붙였는데, ‘최상의 씨름’이란 뜻이다. 이제까지 전혀 구경 해보지 못한 엄청난 씨름을 한다.
 자, 상제님이 공사보실 때가 1901년이니까, 20세기 초엽이다. 당시 서구 제국주의가 몰려와 중국은 물론 아프리카 태평양 조그만 섬까지, 전부 제국주의 밥이 되어 넘어갈 때다. 우리나라도 넘어가고.
 요새 <명성황후>라는 사극을 보면 대원군, 민비, 고종 모두가 총체적으로 나라 망하기 시합을 하잖는가. 준비가 안 돼서, 이래도 망하고 저래도 망하게 돼 있다.
 그에 대해 상제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조선 강토가 서양으로 둥둥 떠넘어가는구나.” 하시며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어찌하면 좋겠느냐?” 하시니
 김공선(金公先)이 아뢰기를 “운세(運勢)가 부득이하면 일본에 의탁하는 것이 좋은 방편일 듯하옵니다.” 하니라.
 상제님께서 대답하여 말씀하시기를 “네 말이 옳도다.” 하시고
 “지역별로 동양에 붙여 두면 다시 올 날이 있으리라.” 하시며 “만약 서양으로 가면 다시 올 날이 없으리라.” 하시니라. (道典 5:119:2∼5)

 
 조선을 서양으로 넘기면 인종이 다르므로 차별과 학대가 심하여 살아날 수 없을 것이요
 청국으로 넘기면 그 민중이 우둔하여 뒷감당을 못할 것이요
 일본은 임진란 후로 도술신명(道術神明)들 사이에 척이 맺혀 있으니 그들에게 넘겨주어야 척이 풀릴지라. (道典 5:122:2∼5)

 
 상제님은 조선의 명이 다 되었기 때문에 그 기운을 거두고, 조선을 개화시키기 위해 잠시 일본에 의탁시키셨다.
 왜 일본을 택하셨는가?
 조선을 서양에게 넘기면 인종이 달라 차별과 학대가 심해서 살아날 수 없다, 곧 러시아나 영국에 짓밟히면 피가 섞여서 완전히 멸망당한다는 말씀이다.
 또 중국은 민중이 우둔해서 안 된다고 하신다. 중국문화라는 게 억음존양으로, 음양의 조화가 깨진 면도 있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뒷감당을 못 한다. 일본에게 의탁시켜야 뒷날 우리가 안정을 누리게 된다.
 그래 상제님이 일러전쟁을 붙이시고, 그 여세를 몰아 서양에 가서 1차 세계대전 일으키도록 공사를 보신다.
 이건 다 지나간 이야기니까 그 결론만 얘기하면, 그 때 천상 조화정부에서 그 역사를 주도한 분이 관운장, 관성제군이다. 그런데 관성제군이 처음에 안 가려고 했다. 그러자 상제님이 “네가 언제까지 천상 옥경 수문장 노릇이나 하려고 하느냐?”고 하시면서, 그의 삼각수(수염)를 쥐어뜯었다는 거다. 당시 태인 관왕묘의 제원인 신경원 성도가 관성제군 수염이 떨어진 걸 영으로 보았다고 한다.
 관운장이 안 가겠다고 해서 상제님이 수염을 뜯어버리셨다! 참 재미있지 않은가. 하하!
 초기 기록을 보면 별의별 말씀이 다 있다.
 상제님이 일본의 메이지[明治]를 불러 “네가 잠시 조선을 맡아라.” 하셨다. 헌데, 메이지가 머리가 아주 명석한 사람이다. 상제님도 “아, 참 그놈 똑똑한 놈이다.”라고 칭찬하셨는데, 하여간 상제님이 메이지를 굴복시키는 데 며칠 걸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지금 내가 상제님 공사 몇 개만 뽑아서 엉툴멍툴하게 얘기하니까, 체계적이질 못해서 “참, 믿기가 어렵다.”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상제님 공사에 의해 이 땅에서 일러전쟁이 일어났다. 당시 상제님은 전주 남고산에서 49일 동안 한 도수로 동남풍을 불리셨다. 그래 그 기세를 타고 일본이 러시아를 물리친 거다. 아, 역사 기록을 보면, 일본이 쓰시마 해협에서 동남풍(그 사람들은 신풍神風이라고 한다)을 업고 발틱 함대를 다 궤멸시켜 버렸다고 하지 않는가. 그렇게 해서 러시아 세력이 물러나고 동아시아가 일본의 독무대가 된 것이다.
 상제님이 동양의 억압받는 나라들을 해원시키기 위해 서양 제국주의를 몰아내시는 게 총각판인데 그게 중일전쟁과 제2차세계대전이다. 그것이 끝나고 일본이 들어가게 된다.
 
 
 고베[神戶]공사
 그러면 이 때 상제님이 일본을 어떻게 망하게 하셨는가? 다시 상제님 말씀을 보자.
 
 일본은 너무 강렬한 지기(地氣)가 모여 있으므로 그 민족성이 사납고 탐욕이 많으며 침략열이 강하여
 조선이 예로부터 그들의 침노(侵擄)를 받아 편한 날이 적었나니
 그 지기를 뽑아 버려야 조선도 장차 편할 것이요 저희들도 또한 뒷날 안전을 누리리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그 지기를 뽑아 버리기 위하여 전날 신방죽[神濠] 공사를 본 것인데
 신방죽과 어음(語音)이 같은 신호에서 화재가 일어난 것은 장래에 그 지기가 크게 뽑혀질 징조니라. (道典 5:316:5∼9)

 
 일본은 지기, 땅기운이 강해서 침략열이 세다. 그 지기를 뿌리뽑아버려야 저희들도 편하고 뒷날 우리도 안전하다고 하시면서, 상제님이 전라도 신방죽[神濠]에 가셔서 공사를 보신다. 이게 고베[神戶]공사다.
 그런데 상제님이 천지와 인간계와 신명계를 다스리는 도덕률의 원칙이 배사율이다. “일본사람이 미국과 싸우는 것은 배사율(背師律)에 범하는 것이므로 참혹히 망하리라.”(道典 5:91:3)고 하신 상제님 말씀대로, 일본은 미국 진주만 폭격 후 원자폭탄을 받아 참혹하게 망한다.
 결국 일본이 배사율에 의해 망하고, 삼팔선을 무대로 상씨름판이 형성된 것이다.
 

 

상씨름은 개벽상황과 직접 연관되어 있다
 제1, 2차 세계대전은 애기판과 총각판으로, 전쟁의 규모가 어린애들 싸움에서 젊은 총각 수준의 싸움으로 성장했다.
 그 다음 그 변혁의 힘이 더 축적되고 성숙해서, 주인끼리 바둑판을 나눠놓고 싸우는 상씨름으로 간 것이다! 상제님이 이 상씨름의 끝마무리 짓는 공사를 보신 게 있다. 이것이 곧 개벽상황이다.
 자, 그러면 개벽상황으로 한번 들어가 보자.
 시간이 촉박해서 그 핵심만 집중적으로 간단히 살펴보겠다.
 앞으로 선천세상을 마무리짓고 실제 개벽의 시간대로 들어가면서, 즉 봄여름의 시간이 끝나고 가을철로 들어가는 하추교역 때,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가?
 먼저 “상씨름이 넘어간다!”는 상제님 공사내용이 있다.
 “씨름판대는 조선의 삼팔선에 두고 세계 상씨름판을 붙이리라. 만국재판소를 조선에 두노니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되리라.”(道典 5:7:3∼4)
 이 말씀이 무슨 뜻인가?
 남북 상씨름이라는 게 곧 동서 상씨름이란 말씀이다. 상씨름은 단순히 동방땅 한반도의 남한과 북한이라고 하는 분단된 국가체제의 이념 대결이 아니라, 지구촌 동서 인류의 생사가 달려있는 개벽상황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말씀이다.
 자, 세계 정세를 보라. 대세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그렇게 가고 있잖은가. 저 부시 대통령은 뭐 거침이 없다. 핵무기까지 쓴다고 한다.
 지금 한반도의 상황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사실 햇빛정책이라는 게 얼마나 멋진가.
 “너도 살고 우리도 살자! 같이 살자!”
 이것이 현직 대통령이 내세운 정책이든 어쨌든, 또 그 결과가 어찌 됐든, 이게 최상책이다. 이게 바로 상생의 도다. 이것이 이 우주를 다스리는, 인간역사를 개벽으로 끌고 가시는 상제님 공사의 정신이며 흐름이다.
 그러나 우리는 거기에 한계가 있다는 걸 느낀다.
 작년에 지구촌 자본주의 경제를 상징하는 미국의 무역센터 건물이 부서졌다. 이것이 상씨름의 마무리로 들어가는 하나의 분기점이 된 거다. 참 무서운 새 출발점이다.
 상씨름이 넘어간다!
 그럼 어떤 상황에서 넘어가는 건가?
 천지공사를 보면, 천지의 불기운을 묻는 상제님의 화둔공사가 있다. 핵무기를 쓸 수 없게 하는 공사다.
 그럼 핵무기는 하나도 못 쓰는데, 지구촌 수만 개의 핵무기가 어떻게, 무슨 조화로 엿가락처럼 녹아 없어지는 건가. 이 문제가 개벽상황에서 정리된다. 바로 그 공사내용이 만국재판소 공사다.
 
 
 민족 단위로 나라가 쪼개진다
 제2의 에드가 케이시라고 하는 폴 솔로몬이나, 지금 살아있는 미국 여성 언론인 루스 몽고메리 같은 이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앞으로 이 지구촌이 개벽할 때, 미국의 동서지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는 순식간에 바다로 없어진다. 솔로몬은 바닷물이 들어와 미국 대륙이 두 쪽으로 나뉘어진다고 한다. 스캘리온은 아예 개벽지도를 만들어 세계에 보급하고 있다.
 그걸 보면 미국이란 나라가 다 쪼개져서 합중국 자체가 없어져버린다. 이게 지금 미국 사람들이 하는 얘기다. 그것이 바로 상제님의 원시반본 이념으로, 제 뿌리를 찾아 민족 단위로 잘게 나뉘는 것이다.
 미국의 어떤 사회학자는, 앞으로 전세계가 5천 개의 나라로 쪼개진다고 예언하기도 했다.
 
 
 개벽의 실제상황이 벌어지고 미군이 철수한다
 자, 상씨름이 넘어가는데, 상제님 말씀을 보면 “장차 일청전쟁이 두 번 나리니, 첫 번에는 청국이 패하고 말 것이요, 두 번째 일어나는 싸움이 십 년 가리니 그 끝에 일본은 쫓겨 들어가고 호병-중공군-이 들어오리라. 그러나 한강 이남은 범치 못할 것이요, 미국은 한 손가락을 퉁기지 아니하여도 쉬이 들어가리라. 동래울산이 흐느적흐느적 사국강산이 콩튀듯 한다.”고 하신다.
 “미군은 한 손가락을 퉁기지 아니하여도 쉬이 들어간다!”
 이것은 “상제님이 물을 떠다놓고, 손가락으로 물을 탁 퉁기시면서 ‘미군이 이렇게 쉽게 들어간다.’고 하시니라.” 이게 본래의 상제님 공사말씀이다. 이걸 초기 기록에서 왜곡시켜놓은 거다.
 그럼 미군이 어떻게 들어가는가? 지금으로선 불가능하다고 느껴지지 않는가?
 그게 개벽의 실제상황과 엇갈려 있다.
 그러고 나서 바로 가을천지에 숙살기운이 몰아치는 서신西神이 들어온다. 곧 이름을 알 수 없는 괴병이!
 

 병겁은 어디서 오는가?
 그러면 개벽의 실제상황이 벌어질 때, 괴병은 어디서 들어오는가? 그에 대한 증언을 한번 들어보자.
 안내성 성도의 아들 안정남 씨, 우주 가을개벽을 다스리는 천상 개벽대장 박공우 성도의 제자, 그리고 문공신 성도의 제자인 90 넘은 할아버지 김성섭 신도 등 몇 분의 증언을 들어보자.
 
 사부님: 상제님이 앞으로 병겁이 터지면 십 리 길에 사람 하나 보일 듯 말 듯 하다고 하셨는데?
 안정남(안내성 성도의 아들, 74세): 나중에 백 리길에도 보일 듯 말 듯 하고.
  어, 태을주 읽으면 영이 밝아지고, 앞으로 돌아오는 세계에서 생명을 구한다고 그러더라구.
 사부님: 개벽할 때?
 안정남: 어, 개벽할 적에. 이 개벽이라는 게 그것이 말하자면 지금 무식한 나로서는 잘 모르는데, 세상이 바뀔 때라는 말씀 아니야?
 사부님: 이번 개벽할 때는 태을주 안 읽으면 누구도 살아남질 못한다고….
 안정남: 살아남지를 못한다고 했당게. 그것은 틀림없어 종정 말이. 우리 아버님이 그러더라구.
 사부님: 천지공사가 그래. 천지신명들에게 상제님이 명령을 하신 거지, 천명으로. 이 세상에서는 누구도 태을주 안 읽으면 살 수가 없는 거야. 절대로 못 살아. 이번에.
 안정남: 어! 누구도 못 산다고.
 김택식(김자현 성도의 손자, 89세): 우리 고모님(김필순, 김자현 성도의 막내딸)이 “개벽이 오고 천지강산 선천 삼재는 삼천 년인데, 앞으로 이천 년 이쪽 저쪽 시두가 발생하면 내 세상이 오는 줄 알고, 잘난 놈은 다 콩나물 뽑히듯 하고, 자네들은 내 때를 기다리소.” 하셨다고 그랬거든요.
  그 양반이 지금 90당면하다가 돌아가셨어요. 그런데 아닌게 아니라 뭐 요새 가만히 보면, 병이란 게 유행하는 거지만 어디에서 시두가 발생한다고 그러고, 홍역이 발생한다고 그러데요.
 사부님: 홍역이 앞으로 시두 오는 전조지.
 김택식: “시두가 발생하면, 당신 세상은 온다 하셔.” 그런 말도 했는데
 사부님: 병겁이 온다고, 병겁이.
 
 사부님: 그러면 앞으로 사람을 솎을 때, 병겁으로 솎는다는 말은 들어보셨어요? 앞으로 이 지구촌 인간들 종자 솎을 때.
 김성섭(문공신 성도의 제자인 박인규의 제자, 92세): 음, 그 말씀 하셨다고 그래.
  병겁이라 그러면 군사 병兵 자. 병病도 병이고.
 사부님: 예.
 김성섭: 아픈 병도 병, 병이거든?
 사부님: 예. 그건, 그건 어떻게 돼요? 두 가지.
 김성섭: 그게 수화水火거든?
 사부님: 수화? 예.
 김성섭: 응. 전쟁이라는 것은 불이고.
 사부님: 그렇죠.
 김성섭: 아퍼서 허는 것은 수고 그래. 수화여.
 사부님: 아픈 것 그게 어떻게 물이에요?
 김성섭: 병으로 죽는 거.
 사부님: 병으로 죽는 거? 그런데 그 병 오는 거에 대해서, 앞으로 상씨름, 병란하고 병겁하고 두 가지가 온다고 하는 얘기도 있잖아요?
 김성섭: 무슨 병?
 사부님: 괴병. 오다가 죽고 가다 죽고 몽땅 죽는 거. 그리고 이렇게 병란, 병란, 전쟁하는 거.
 김성섭: 가다 죽고 오다 죽고?
 사부님: 예. 그 괴병하고.
 김성섭: 응. 거기 괴병이여.
 사부님: 그리고 병兵이 또 있지, 저 전쟁, 병란이.
 김성섭: 응. 병, 전쟁도 있고.
 사부님: 근데 그 말씀은 어떻게 내려와요?
 김성섭: 그런 말은 못 듣고, 내 의견에 화공이 먼저 있을 것 같아. 전쟁이 먼저 있을 것 같애.
  그런 뒤에 인자 공기가 나빴던지 어쨌든지 간에, 그 뒤에 병겁이 올 거 같애. 내 생각에.
 사부님: 상제님 말씀에 병란 병란이 동시에 있다, 이게 있는 말이에요.
 김성섭: 동시에 있다?
 사부님: 예. 그러니까 전쟁이 먼저 터지고, 그러고 병겁으로 그걸 막는다는 거야. 상제님이 그러셨대.
  상제님 공사를 보면, “상씨름이 넘어간다.”는 공사가 있거든요?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 상씨름으로 판을 막는다. 이게 남북 상씨름, 오선위기로 이 지구촌 문제를 다 끝막는데, 상씨름이 넘어간다 하시면서 막 천지가 무너지게 소리 지르시거든. 중국 광서제에게 붙어있는 황극신을 불러오시면서.
 김성섭: 전쟁, 전쟁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허면서.
 사부님: 병겁이.
 김성섭: 그렁게 저 놈들이 안 온다, 못 온다 그랬지. 죽을까 봐.
 사부님: 예. 그 말씀은 들어보셨죠? 병란이 쳐들어오면서, 그걸 여기서 병겁으로 쳐 가지고 막는다고.
 김성섭: 응.
 사부님: “북에서 쳐들어 오면 어떻게 합니까?” 하고 상제님께 여쭈니까 “병겁이 없다더냐?” 하셨다는데.
 김성섭: 헤헤.
 사부님: “병겁으로 막지.” 그러셨다고. 그건 기억나시죠? 들으신 건?
 김성섭: 그, 그, 그게.
 사부님: 워낙 유명한 말씀이니까, 들으신 걸 한 번 좀 말씀해 주세요.
 김성섭: 그대로여. 더 없어. 불장난이 일어난 뒤에 인자 병겁이 오는디.
 사부님: 뭐라고요?
 김성섭: 불장난이 일어난 뒤에.
 사부님: 불장난이 일어난 뒤에?
 김성섭: 응. 그 전에는 전쟁보고 불장난이라고 하지.
  이제 병이 오는디 오다가도 죽고, 가다가도 죽고, 자다가도 죽는다고 그런 말씀을 하셨지. 긍게 그것은 뭣이 그러냐 그러면, 심판이여.
 사부님: 그렇지.
 김성섭: 응. 그래서 그걸 보고 수라고 그러는 것이여. 병.
 사부님: 병란과 병란이 함께 일어난다 그것도 들어보셨죠? 하여간. 우리 성도들이 대개 이런 얘기는 다 알고 있을 텐데요? 그러면 상씨름 넘어간다는 것은 공사에 다 있는 거니까, 기록에. 그런 얘기를 안 했나요, 그 때? 성도들이? 앞으로 상씨름이 넘어간다고. 아주 쉬운 얘기로 하면 저 북쪽에서 내려온다 그런 얘기 안 했어요? 그런 표현을?
 김성섭: 그, 그런, 그, 그런 표현을 안 했어.
 사부님: 그럼 병이 터지는 곳은 어디라고 해요? 보통. 어디서 제일 먼저 터진다고.
 김성섭: 병은 시발점은 한국이여.
 사부님: 한국, 어디?
 김성섭: 말 못 해.
 사부님: 아니 이건 보통 다 알려져 있는 것 아니에요?
 김성섭: 어디라고?
 사부님: 최초 시발은 군산 아녜요, 군산? 남북 49일이라고. 아니 그거 들어보신 것 좀 얘기해 보세요. 문공신 성도 그 양반들이 대개 어떻게 얘기하고 있나.
 김성섭: 군산하고 나주하고 두 군데서 일어난다고 했어.
 
 실제 개벽상황이라는 게, 상씨름과 가을의 숙살기운이 들어오면서 괴병이 한반도에서 제일 먼저 발생한다. 바로 군산과 나주에서!
 상제님 말씀을 보면, 나주에서 병이 들어오면 이 조선에 병이 꽉 들어차고, 군산에서 병이 일어나면 이 지구촌에 병기운이 충만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남북한을 49일 동안 휩쓰는데, 조선에서 상제님이 전해주신 의통으로 병을 극복하고, 여기서 살아남은 백성들을 데리고 지구촌을 다니며 3년 동안 사람들을 건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지축이 선다.
 상제님 진리를 체계적으로 공부해 보면, 지축서는 게 개벽 상황과 맞물려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상제님이 군산에서 배타고 인천을 통해 서울에 가셔서, 대전으로 가서 기차 타고 올라온 성도들과 합세하여 보신 공사가 있다.
 병오년 1906년 2월에, 종로2가에서 열흘 동안 보신 공사내용이 있는데, 실제 개벽 상황에서 마무리되는 세운의 큰 공사 줄기가 거기에 다 들어있다. (道典 5:93∼94)
 

 인간 씨 종자 건지는 의통
 여기서 내가 의통에 대해 한 마디 덧붙여 주겠다.
 가을개벽이 되면, “십 리 길에 사람 하나 볼듯말 듯한 때가 온다. 60억 인류의 생사가 너희들 일꾼 손에 달려있다. 그 때에도 종자는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 하신 상제님 말씀 그대로, 상제님은 우리 일꾼들에게 씨 종자 건지는 의통을 전해주셨다.
 의통은 태을주로 구성돼 있는데, 호부의통, 호신의통, 해인 등 세 가지다. 그런데 그건 상제님의 도통 맥을 계승한 지도자가 쓰는 것이다. 또한 그 의통성업을 집행하는 일꾼자리에 가는 이들이 상제님 일꾼들이다. 이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는 시간관계로 다음으로 미룬다.
 
 
 시두는 병겁의 전조
 그런데 가을이 올 때는 미리 예고를 하고 온다. 그게 뭘까?
 “앞으로 시두가 없다가 때가 되면 대발할 참이니, 만일 시두가 대발하거든 병겁이 날 줄 알아라.”(道典 7:47:7)
 천연두는 일본 사람들의 용어이고, 본래 우리말로는 시두다. 가을이 올 때 시두신이 조선에 들어온다.
 헌데 지금 북한에서 천연두탄을 개발해놓고, 천연두 예방접종을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것을 쓰겠다는 얘기 아닌가. 이 상제님 공사내용에 대해 좀더 깊이 생각해야 된다.
 또 상제님이 “동래울산(東萊蔚山)이 흐느적흐느적 사국(四國)강산이 콩 튀듯 한다.”(道典 5:301:4)고 노래하신 게 있다. 이것은 실제 지축서는 가을개벽 상황에서, 동래울산에 자연적인 충격이 크게 온다는 말씀이다.
 내가 최근에 증언된 상제님 태모님의 말씀을 전하면, “부산은 개벽할 때 바다에 갇힌다.”는 내용이 있다. 당시 부산의 이름이 동래다. 그러니 ‘동래울산’ 하면 ‘부산울산’이다. 부산과 울산이 큰 충격을 받는다는 말씀이다. 왜냐하면 이번 개벽으로 일본이 거반 물로 없어지기 때문이다.
 일본의 기다노라고 하는 불교 도승이, 신명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듣고, 일본 사람들은 20만만 살고 다 없어진다고 했다. 이게 30년 전에 일본 신문에 나온 이야기다. 우리나라 불교, 기독교 신문에도 그 내용이 실려있다.
 
 
 태을주로 개벽을 극복한다
 상제님이 지구촌 선천문명을 문 닫고 우주의 가을문명을 여신다. 상제님은 새 우주를 여는 당신의 도 공부하는 대학을 세우셨다.
 상제님은 김경학 성도에게 대학교 도수를 붙이시고, 대학교 도수에 각 나라에서 평균 살아남는 숫자에 대한 공사를 보셨다.
 그 내용을 보면, 이 천지 기운이 한 나라에 ‘십만인 적’이라고, 백만 명 정도 밖에는 살 수 없게 되어 있다. 씨만 추리는 거다. 선영에서 음덕이 있고, 착한 일 많이 한 자손들만 살아남고, 남에게 못된 짓하고, 남 해코지하고 뒤에서 음해한 종자들은 이번에 다 정리된다.
 상제님 말씀대로, 태을주가 아니면 개벽을 극복할 수 없다. 앞으로 오는 후천대개벽에서 인간의 죽고 사는 문제가 태을주 공부에 달려 있다.
 이 태을주의 도, 그리고 태을주를 읽으면 어떤 변화가 오는지,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시 전해주기로 약속한다.
 
 
 상제님 도를 만나야 성공한다
 후천개벽의 성격을 다시 정리해보자.
 봄여름은 생장 분열하는 때이고, 가을겨울은 수렴 통일하는 때다. 봄여름은 양陽의 변화, 가을겨울은 음陰의 변화다. 또 봄여름은 양量의 변화이고, 가을의 변화는 질質의 변화다. 선천은 양으로써 질을 개선했지만 이제는 질로써 양을 개선한다.
 이 개벽은 우주의 질서가 바뀌는 대개벽이기 때문에, 이것은 무슨 선하고 악한 도덕성이 문제되는 게 아니다. 이걸 알아야 된다! 모르는 게 가장 큰 죄악이다. 선지후각先知後覺, 먼저 제대로 알아야 깨달음이 온다. 알아야 깨진다!
 지금은 진리를 새로 배워야 된다. 이 우주에 가을이 온다는 소식을 들어야 한다!
 다시 말하거니와, 이 우주가 나를 낸 목적은, 봄에 생명을 내어 여름철까지 길러서, 봄여름 인류문화의 진액을 거두어 가을의 열매문화, 통일문화를 내기 위해 인간으로 오시는 우주의 통치자 상제님 도를 만나, 이 세상과 우주의 변혁 문제에 눈떠 가을에 열매맺는 추수인간이 되게 하기 위함이다.
 개벽기에 열매맺는 씨 종자가 되어 후천선경 지상선경을 건설하는 일꾼이 되는 것! 그건 오직 상제님 진리를 만남으로써만, 상제님 말씀대로 ‘오직 판밖의 내 공부법’으로만 이뤄질 수 있다!
 ‘그러니 나는 이 우주의 가을철을 맞이하기 위해 태어났다. 나는 가을의 열매문화, 상제님 문화를 만나기 위해 사는 것이다.
 만일 가을이 오는 소식을 모르고 살다가 개벽기를 당해서 생명이 없어진다면, 이제까지의 내 모든 삶은 허사다. 제아무리 제왕을 지내고 대부호로 살고 인간적인 성공을 했다 할지라도, 그건 결국 실패한 인생으로 끝나는 거다.’
 이걸 다시 한 번 명심하자.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이 우주 안의 모든 인간은 아직 성공한 자가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가을개벽을 넘어서서 가을 천지의 아들딸로 태어날 때, 인간은 비로소 성공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진리의 역군이 되라
 오늘밤 이 자리에 모인 그대들은 모두가 같은 피를 나눈 한 형제로서, 다 함께 이 땅에 오신 상제님 도를 만나 인생의 허구에 눈뜨자.
 그리하여 ‘이 우주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하는 개벽문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관심 갖고, 밤을 지새우며 증산도 『도전』이라든지 �이것이 개벽이다� �증산도의 진리� 등 여러 책들을 공부해서, 새 시대를 건설하는 위대한 진리의 역군이 되기를 충심으로 기원한다.
 자,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오늘 말씀은 여기서 끝맺기로 하겠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