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주의 의미와 우주원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1. 우주의 의미와 우주원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우리가 살아가는 대자연은 살아 숨 쉬는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와 같습니다. 하늘과 땅과 인간과 모든 만유 생명은 서로 하나의 생명체처럼 연결되어 살아갑니다. 우주 안에 있는 모든 존재는 홀로 살거나 독자적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 인간도 대자연의 숨결과 하나 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이 순간에 내 자신이 숨을 쉬지 않는다면, 또는 몇 일 동안 물을 먹지 않는다면, 살아 숨 쉬는 땅을 밟지 않는다면, 내 생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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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운산 태상종도사님께서는 “진리의 틀이 대자연 질서 속에 있기 때문에 거기서 길을 찾아야 된다. 대자연大自然 섭리는 진리의 모태이고, 진리의 뿌리이다. 만유의 생명은 자연섭리의 틀 속에서 자연섭리를 바탕으로 해서 세상을 왔다가는 것이다. 사람은 어느 시대 어느 사회를 살든지 대자연의 변화원리를 최우선적으로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해 천지가 둥글어 가는 우주변화원리부터 알고 살아야 한다.” 또 “진리眞理는 출어자연出於自然이라. 진리라 하는 것은 자연에 뿌리를 두고 있다. 자연 속에 다 들어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진리는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터전인 대자연의 이치 그 자체가 곧 진리인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진리라는 것은 대자연 질서 속에 있기 때문에 거기서 길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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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공자는 "근취저신近取諸身하고 원취저물遠取諸物하라"(周易) 하였습니다.

진리에 대한 신비를 찾고자 한다면 가까이에서는 너의 몸에서, 멀리서는 주위의 천지만물을 바라보라 하였습니다. 즉 주(인간 자신) 객(천지 자연)을 동시에 간파하라고 설파하였습니다.

그러면 먼저 우주宇宙라는 글자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宇는 상하사방, 즉 공간空間을 의미하며 주宙는 고왕금래, 즉 시간時間을 말합니다. 결론적으로 우주는 공간과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주는 모든 만물을 포용하는 가장 큰 집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주보다 더 광대무변한 것은 없으며 모든 것을 포용하는 집이 우주이며, 이것은 공간과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공간과 시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공간이 일정한 변화를 하면 그 변화한 만큼을 단위로 측정하여 얼마의 시간이 흘렀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공간은 눈에 보이지만 시간은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달이 지구라는 주위를 한 바퀴 도는 데 약 29.5일이 걸립니다. 이것을 한 달이라 합니다. 즉 달이 지구라는 주위를 한 바퀴 도는 공간 운동을 한 달이라는 시간으로 부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찌 되었든 시간과 공간은 시공 연속체로서 하나가 되어 둥글어감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만물과 생명은 그 과정에서 현현顯現하게 됩니다.

안경전 종도사님께서는 이러한 우주에 대한 공부의 필요성을 “우리는 우주관 공부를 통해 우주의 변화원리, 우주와 인간의 관계, 우주가 바라는 목적, 인간의 탄생과 역사의 대세 등을 알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우주의 중요성과 우주와 인간의 불가분의 관계, 그리고 우주관 공부의 중요성, 그리고 우주의 뜻을 알고 그것을 실천하는 인간의 사명에 대한 중대성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으로서 태어나 당연히 우주의 섭리를 알고 거기에 순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출처] 1강 우주의 의미와 우주원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작성자 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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