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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 이익, 장계이의 귀신에 대한 이야기들

by 바로요거 2014. 5. 22.

김시습, 이익, 장계이의 귀신에 대한 이야기들

 김시습의 <금오신화>와 귀신설

 ​조선시대 김시습(1435 ~ 1493)은 <금오신화>라는 전기傳奇소설에서, 한 유생儒生이 꿈 속에서 남염부주에 다가 그곳에서 왕을 만나 귀신 이야기를 들은 것을 묘사했는데, 이 왕의 귀신담이 곧 김시습의 귀신담과 다바 없으므로 그것을 개관하여 적어본다.

 귀신이란?

 유생 : 귀신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이까?

 왕 : 귀鬼는 음陰의 영이고, 신神은 양陽의 영이니 생각건대 조화 또한 두 기의 훌륭한 감응에서 비롯됨

  이라. 살아 있으면 사람이라 하고, 죽게 되면 귀신이라 말한다. 그리고 그 이치는 세월이 흘러도 다를 바

  가 없다.

​  사람의 죽음길이 먼 것이 아니라 문턱 밖이 곧 저승이니라. <도전4:117>

  ​생유어사生由於死하고 사유어생死由於生하니라.  삶은 죽음으로부터 말미암고

  죽음은 삶으로부터 말미암느니라. <도전4:117>

 유생 : 세상에는 귀신 제사의 예가 있는데, 제사 귀신과 조화 귀신은 어떻게 다릅니까?

 왕 : 다를 바 없다.

 유생 : 그러면 어찌 볼 수 있으랴.

 왕 : 선유先儒가 말하기를, 귀신은 무형 무성無聲이나 물物의 종시는 음양의 합산 아닌 것이 없다.

또한  천지를 제사지냄은 음양의 조화를 공경함이며, 산천을 제사지냄은 기화氣化의 승강昇降에 보답하기 위함이다. 조상을 제사지냄은 본本에 보답하기 위해서이고, 육신六神을 제사지냄은 화를 면하기 위함이니,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이런 경배를 하게 함이라. 형질形質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망령되이 함에서 인간에

 게 화복을 가한다. 공자가 귀신을 공경하면서 동시에 멀리해야 된다고 말한 것은 바로 이를 뜻한 것이

 다.

  천지귀신축문天地鬼神祝文 <도전6:87>

  사람이 조상에게서 몸을 받은 은혜로 조상 제사를 지내는 것은 천지의 덕에 합하느니라. <도전9:195>

 요괴란?

 유생 : 세상에 요매妖魅가 사람을 해치고, 물物을 흘리는데 이 또한 진실로 귀신이라 할 수 있습니까?

 왕 : 굴자屈者는 굴屈하고, 신자神者는 신伸이다. 구부려서 뻗는 자는 조화의 신神이다. 구부려서 뻗지

 않는 자는 울결鬱結의 요妖이다. 조화하기 때문에 음양과 종시한다. 그리고 흔적이 없고 울결에서 머물

 기 때문에 인물에 혼합되어 원망怨望하면 형形이 된다.

 산山의 요妖를 ‘소’ 라고 한다. 수水의 괴를 ‘발魃’ 이라고 한다. 水石의 괴를 ‘용망상’ 이라 한다. 목석의

 괴를 ‘기망량’ 이라 한다. 물物을 해치는 것을 ‘려厲’ 라 한다. 물을 괴롭히는 것을 마魔 한다. 물에 붙으

 면 妖라 한다. 물을 흘리는 것을 매魅라 한다. 이 모두가 귀의 종류들이다.

 원귀寃鬼에 대하여

 왕 : 인간이 죽으면 정기는 흩어지고, 승강환원昇降還元 함으로 황천에 머물지 않게 된다. 단 원한寃恨

 의 혼과 횡요橫夭의 귀는 죽음을 얻지 못하고, 기가 흩어지지 않고 얼마 동안 전쟁 황사黃沙 구역에서

 구슬피 통곡을 하고 불만을 토로하는 자가 간혹 있다. 혹은 무당에 의탁하여 진심으로 탄식을 하기도 하

 고, 혹은 가해자에게 찾아가 그 원한을 갚기도 한다. 정신은 당시에 아직 흩어지지 않았다고 해도 필경

 무無로 돌아가게 해야 할 것이니, 어떻게 일시적이라도 형形의 거친 감옥을 받게 할 수 있겠는가.

  원래 역신은 시대와 기회가 지은 바라. 역신이 경천위지(經天緯地)의 재능으로 천하를 바로잡아 건지려

  는 큰 뜻을 품었으나 시세가 이롭지 못하므로 그 회포(懷抱)를 이루지 못하고 멸족의 화(禍)를 당하여

  천추에 원귀가 되어 떠돌거늘...<도전4:28>

 윤회에 대하여

 유생 : 윤회는 끊임없이 계속되는데, 이곳에서 죽어 다른 곳에서 생을 이어받을 수 있다는 의문을 여쭈

 어 봐도 되겠습니까?

 왕 : 정령이 아주 흩어지지 않았으면 그것이 곧 윤회와 같은 것이라.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그것은 곧 흩

 어져 없어져 버린다.

 유생 : 왕이 어떻게 이곳에 있으면서 왕자王者가 될 수 있었습니까?

 왕 : 내 이 세상에 있어 왕에게 충성을 다하고 발분해서 역적을 토벌하고 맹세코 말하기를 죽게 되면 즉

 시 귀신이 되어 도적을 죽일 것이다. 염원을 아직 이루지 못하고 충성심이 살아있기 때문에 이 악향惡鄕

 에 의지하여 군장君長이 되었다. 지금 이곳에 있어 나를 우러러 보는 자 모두가 전세에 시역 간흉의 무

 리로써 생을 이곳에 맡기고 나 때문에 제약을 받고 그 사심을 배격하려는 자들이다.

 사람이 죽음의 질서에 들어가면

 1

김송환(金松煥)이 사후(死後)의 일을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2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어

 3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靈)도 되고 혹

선(仙)도 되며

 4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鬼)가 되느니라.” 하시니라.<도전2:118>

 

 김시습의 귀신관을 살펴보면, 귀신은 총체로서 천지의 조화 그 자체이고, 음양의 두 기가 합해서 어우러져 생기고, 굽혀서 뻗은 것이 신神이 되고, 뻗지 못하고 울결한 것이 요妖가 되기 때문에그 본체에 있어서 귀신도 요마도 별다른 것이 아니다.

 그러나 사람이 사후에 귀신이 된 것은 언젠가는 흩어져서 무로 돌아가는데, 단 원한의 혼과 횡요의 귀로서 그 죽음을 얻지 못하고, 그 기가 흩어지지 못한 자는 무녀의 입을 빌려서 그 희망을 말하거나, 또는 사람에게 빙의하여 그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으로 지옥에서 고생해야 할 이유가 없는 자들이다.

 그러나 사후 그 정령이 아직 흩어지지 않은 경우에 때로 전생轉生하기도 한다. 불가에서 말하는 이른바 윤회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것은 정령이 아직 흩어지 않은 경우이고 흩어진 경우라면 윤회는 불가능하다. 또한 충성의 각오나 원한의 정 등의 생전에 바라고 맹세하던 염원은 죽은 후에도 없어지지 않고 그 염원이 멸하지 않는 동안 탁생托生에 의해서 그 영능靈能을 발휘해 나가는 것이다.

 귀신이라는 것은 천지간의 활동체(良能)이고 그 소위를 추측할 수 없으므로 사람이 취할 방도가 없어 이것을 흩어지게 하고 멀리하는 것이 상책이다. 공자가 말하는 소위 “경귀신원지敬鬼神遠之”를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제사는 이 경원敬遠 사상에서 나온 의례에 지나지 않는다.

 이익의 <성호사설>과 귀신설

 귀신과 그 생성

 무릇 천지간에 있는 모든 만물은 기가 아닌 것이 없다. 그러나 결합되는 사물을 이루는 것은 기의 정령이다. 이것이 주역에서 말하는 이른바 정기물精氣物이다. 전설에 따르면 처음으로 화한 것을 백魄이라 하고, 백은 음을 상징한다. 음으로써 형形을 이루는 형질이 생겨나게 되면 이미 백도 역시 그 안에 내재되어 있다. 양은 음에서 생겨난다. 따라서 양기의 정령을 혼魂이라고 한다. 그리고 백이 있으면, 자연히 혼도 있게 마련이다. 이 혼백이 합류하여 이목의 총명함, 구비口鼻의 호흡력, 그리고 인생의 숱한 정신력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늙어서 죽게 되면 이 양기가 흩어져 버린다.

 

 조상과 후손의 동기감응同氣感應

 기는 어디든지 통하지 않는 곳이 없다. 따라서 동기同氣가 서로 희구하면 이것이 감응하여 어떤 것도 장애가 될 수 없다. 이는 마치 철갑 속에 있는 바늘이 자석에 의해서 좌우되고, 철갑은 아무런 장애도 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조상의 제사도 이와 같은 이치에 따른 것으로, 선조와 후손의 기는 동일하기 때문에 그 후손이 성심으로 지성을 다하면 지성도 기이므로 선조의 귀기와는 생자와 사자로 서로 위치가 다르더라도 감응하여, 선조는 그 제사를 받고 후손은 그 선조의 가호를 받게 된다.

 

  사람들끼리 싸우면 천상에서 선령신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나니 천상 싸움이 끝난 뒤에

  인간 싸움이 귀정(歸正)되느니라. <도전4:22>

 장계이의 귀신설

 이조 영조 때 성균관 사성司成 장계이張繼弛는, 학식이 매우 풍부하고 품행이 단정하여 칭송이 자자한 학자인데, 일찍이 귀신을 논함에 “사람이 처음에 죽으면 귀신이고, 오래되면 귀鬼가 된다.”<海東雜錄>고 하였다.

 즉 장계이 설에 의하면 귀신은 인간의 사령死靈으로서 사후 얼마 동안은 존재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없어진다. 사후의 영, 즉 혼백은 귀신이고, 그 귀신은 얼마 동안 존재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멸되어 버린다는 영혼의 상대불멸을 시인하고, 절대불멸을 부정하였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다.

  도(道)를 잘 닦는 자는 그 정혼(精魂)이 굳게 뭉쳐서 죽어서 천상에 올라가 영원히 흩어지지 아니하나

  도를 닦지 않는 자는 정혼이 흩어져서 연기와 같이 사라지느니라. <도전9:76> 

 

<무라야마 지쥰, <조선의 귀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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