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물난리 소식] 대전 한밭도로, 둔산 신도심 물난리
대전에도 물난리가 났다. 폭우와 폭설이 없기로 유명한 대전인데, 장마가 시작되자 마자 23-24일 새벽 부터 내린 많은 비로 대전 신도심지역의 한밭도로 등 곳곳이 물난리를 겪었다.
<대전 집중호우로 둔산 신도심 첫 물난리>
연합뉴스 | 윤석이 | 입력 2011.06.24 10:50 | 수정 2011.06.24 10:53
한밭대로 곳곳 침수..중앙분리대 화단ㆍ낙엽 탓?
(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 "이제 겨우 장마가 시작됐는 데 벌써부터 물난리가 나서야.."
23일 밤과 24일 오전 사이 대전지역에 내린 큰 비로 시내 신도심인 둔산지구내 도로 곳곳이 침수되며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특히 24일 새벽 둔산지구내 주요 간선도로인 한밭대로는 배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대전 지하철 월평역 인근에서부터 한밭대교까지 3.2km 구간 곳곳이 물바다를 이뤘다.
1990년대 개발이 완료된 둔산 신도심 지역에서 배수 문제로 간선도로가 물에 잠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침수 사실을 모른 채 한밭대로로 진입한 차량들은 곳곳에서 접촉사고를 내는가 하면 차량엔진 침수로 견인되는 등 큰 혼잡을 빚었다.
경찰이 뒤늦게 나서 월평동 인근에서 차량들을 우회시켰지만 도로에 넘쳐나는 빗물로 운전자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이 밤새 큰 불안에 떨어야 했다.
대전 월평동의 한 주민은 "대전에 살면서 이런 물난리는 처음 봤다"며 "신도심 지역조차 배수가 안된다면 다른 지역은 말할 것도 없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번 한밭대로의 대침수는 강풍을 동반한 큰 비로 도로 주변 가로수의 낙엽과 중앙분리대 화단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도로 배수구를 가로 막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대전 서구청 도로과 관계자는 "일시에 큰 비가 내린데다 도로 주변의 낙엽들로 빗물이 신속하게 빠지지 못해 침수가 일어났다"며 "인부를 투입해 토사 등을 걷어내 1시간 여만에 물은 빠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수구를 덮은 낙엽과 토사 때문에 시간당 50mm 안팎의 비에 주요 간선도로가 침수되면서 방재당국이 장마철 재해예방 대책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비난을 살 전망이다.
이날 새벽까지 대전에서는 한밭대로 외에도 서구 둔산동 재뜰네거리, 문정초등학교 앞 등 시내 29개 도로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대전시 재난상황실 관계자는 "현재 도로 설계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고있으나 일부 배수관 관리가 소홀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전 구청과 함께 도로변 배수구 등에 대한 일제 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ky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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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 "이제 겨우 장마가 시작됐는 데 벌써부터 물난리가 나서야.."
23일 밤과 24일 오전 사이 대전지역에 내린 큰 비로 시내 신도심인 둔산지구내 도로 곳곳이 침수되며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특히 24일 새벽 둔산지구내 주요 간선도로인 한밭대로는 배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대전 지하철 월평역 인근에서부터 한밭대교까지 3.2km 구간 곳곳이 물바다를 이뤘다.
1990년대 개발이 완료된 둔산 신도심 지역에서 배수 문제로 간선도로가 물에 잠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침수 사실을 모른 채 한밭대로로 진입한 차량들은 곳곳에서 접촉사고를 내는가 하면 차량엔진 침수로 견인되는 등 큰 혼잡을 빚었다.
경찰이 뒤늦게 나서 월평동 인근에서 차량들을 우회시켰지만 도로에 넘쳐나는 빗물로 운전자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이 밤새 큰 불안에 떨어야 했다.
대전 월평동의 한 주민은 "대전에 살면서 이런 물난리는 처음 봤다"며 "신도심 지역조차 배수가 안된다면 다른 지역은 말할 것도 없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번 한밭대로의 대침수는 강풍을 동반한 큰 비로 도로 주변 가로수의 낙엽과 중앙분리대 화단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도로 배수구를 가로 막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대전 서구청 도로과 관계자는 "일시에 큰 비가 내린데다 도로 주변의 낙엽들로 빗물이 신속하게 빠지지 못해 침수가 일어났다"며 "인부를 투입해 토사 등을 걷어내 1시간 여만에 물은 빠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수구를 덮은 낙엽과 토사 때문에 시간당 50mm 안팎의 비에 주요 간선도로가 침수되면서 방재당국이 장마철 재해예방 대책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비난을 살 전망이다.
이날 새벽까지 대전에서는 한밭대로 외에도 서구 둔산동 재뜰네거리, 문정초등학교 앞 등 시내 29개 도로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대전시 재난상황실 관계자는 "현재 도로 설계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고있으나 일부 배수관 관리가 소홀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전 구청과 함께 도로변 배수구 등에 대한 일제 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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