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각지 동물들 떼죽음이 인간에게 주는 메지시는 무엇인가?
지구촌 떼죽음 여전히 빈발...동물들의 목숨 건 경고?
루마니아 수십 마리 새 떼죽음 당하고 이탈리아에서는 거북이 집단 폐사
미국에서 귀뚜라미 괴질에 걸려 폐사하고 벌 감소 현상 갈수록 심각
전문가들 사망 원인 두고 갖가지 추측 내놓지만 여전히 ‘불안’
2011-01-13 14:54:48 이슬 기자
연초부터 전 세계 각지에서 발견되고 있는 동물 떼죽음 사건이 여전히 지구촌 곳곳에서 빈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떼죽음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명확한 결과는 내놓지 못하고 있다. 기상이변이나 갑작스런 외부 환경 변화 등을 추정하는 정도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죽음으로 대변되는 미물의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많은 생명체가 갑작스럽게 죽는 현상을 평범하게 바라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유독 새와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원인을 보다 철저하게 분석해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 작년 말부터 미국과 뉴질랜드 등지에서 발생한 새·물고기 떼죽음. ⓒCNN/시드니모닝헤럴드/AP=Yonhap
올해 초 미국에서 찌르레기 수 천여 마리와 동종의 물고기 10만 마리가 한꺼번에 죽으면서 촉발된 동물 떼죽음 사건은 이후 스웨덴과 브라질, 뉴질랜드, 일본, 태국 등 11개 국가로 확산됐다.
이후에도 꾸준히 떼죽음 사례가 확인되고 있으며 지난 11일에는 미국 미시간호에서 전어 최대 수만 마리의 사체가 물 위로 떠올랐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크기가 7~12cm 달하는 이 전어 사체를 먹기 위해 오리떼가 몰려들기 시작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일단 겨울 추위에 무게를 싣고 있다. 다른 해에 비해 겨울이 일찍 찾아오면서 예민한 전어가 갑작스럽게 떼죽음을 당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전문가들은 기상변화를 이유로 미시간호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각) 루마니아 콘스탄차의 한 공원에서도 수십 마리의 찌르레기가 한꺼번에 죽은 채 발견되는 일이 벌어졌다. 원인 조사에 나선 전문가들은 외상이 없는데다 독극물에 중독된 흔적도 발견되지 않아 조류인플루엔자(AI)를 의심했지만 정확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일부 언론은 죽은 새의 사체를 분석한 전문가가 알코올 중독을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인근에 있는 양조장에서 버려진 와인 찌꺼기를 먹고 죽임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여러 마리의 새가 동시 다발적으로 같은 장소에서 죽었다는 점에서 사인에 대한 의구심은 커지고 있다.
이날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나주에 있는 파엔차에서는 700마리 이상의 멧비둘기가 죽은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AP통신을 비롯한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죽은 멧비둘기 사체는 크리스마스 장식물처럼 나무에 걸쳐 있었는데 그 모습이 상당히 흉측했다고 한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떼죽음의 원인으로 두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멧비둘기가 일반 비둘기에 비해 추위에 약하다는 점과 또 하나는 인근 기름공장에서 배출한 해바라기씨를 먹고 간과 신장이 손상됐다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또 지난 10일 거북이 700마리가 한꺼번에 떼죽음을 당하는 일도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일단 갑작스럽게 먹이가 늘어나면서 거북이들이 과식을 해 죽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700마리가 한꺼번에 죽은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 8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한 고속도로에서도 100여 마리의 새가 숨진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죽은 새들은 비교적 온전한 형체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 작년 10월 오후 과천정부청사 앞 운동장에서 열린 '꿀벌 떼죽음' 피해농민 생존권 요구 결의대회에서 농민들이 상여행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가한 농민들은 '낭충봉아부패병'으로 피해를 입은 토종벌 농가에 대한 특별 농업재해 인정과 보상을 촉구했다. 농민들이 쓴 글귀 중에 "벌이 죽으면 인간도 죽는다"는 내용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잡아 끈다. ⓒ연합뉴스
유코피아라는 한 뉴스 사이트는 최근 귀뚜라미 수백 마리가 의문사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13일 보도를 통해 미국의 몇몇 농장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질로 인해 귀뚜라미 수백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번 떼죽음이 침투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바이러스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하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귀뚜라미는 마비 증상을 일으키다 이내 사망한다고 덧붙였다.
새와 물고기, 거북이 등이 전 세계 곳곳에서 떼죽음을 당하는 가운데 조용하게 사라지고 있는 또 다른 동물이 있다. 바로 벌이다. 과학자 아인슈타인이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4년 안에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벌은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구 전체 식물의 3분의 1이 벌의 도움을 받아 수분하기 때문이다. 벌이 사라진다면 인류는 식량 고갈에 직면할 수 있다.
당장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사태는 심각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국내 토종벌의 76.7%인 30여만 군이 낭충봉아부패병으로 죽었다고 보고 있다. 반면 토종벌을 직접 키우는 농가에서는 95%가 죽은 것으로 추정한다.
문제가 심각한 이유는 벌이 급감하는 현상이 비단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에 만연해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의 결과를 토대로 미국내 서식하는 벌 4종의 개체수가 1990년에 비해 96%가량 줄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경우 25개 종 가운데 11종이 1970년대에 비해 70%가 줄었고, 그나마 3종은 아예 멸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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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리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으며, 우리는 지금 어느곳을 향해 가고 있을까?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온갖 자연재해. 세계 경제 위기.
한치의 양보도 없이 이제는 갈때까지 간 일촉즉발 남북문제.
구제역 확산, 고병원성 조류독감 재발, 항생제가 듣지않는 슈퍼박테리아,
신종플루 집단 재발로 인한 재유행의 조짐 등 끊임없는 전염병 발생의 문제~
왜 이런 일들이 끊임없이 우리 앞에 다가오는 것일까요?
우리는 지금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하루 하루 살아가고 있는 것은 분명한데,
지구촌 인류의 미래, 과연 우리에게 희망은 있는 것일까?
지금 세상 돌아가는 대세를 보면 심상치 전반적으로 심상치 않기에
우리는 당장 준비를 해야 할 때가 왔음을 직감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지금 살고있는 시대적 상황을 잘 파악하여
지구촌 대세의 흐름을 잘 읽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흐름을 정확히 바라볼 줄 아는 통찰력을 키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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