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실시간 지구촌 개벽소식/뉴스*시사*이슈

이병철 회장의 손자 이재찬씨 자살소식

by 바로요거 2010. 8. 18.

이병철 회장의 손자 이재찬씨 자살소식 

 

비운의 삼성家 2~3세..안타까운 죽음 이어져

이데일리 | 류의성 | 입력 2010.08.18 11:58 | 수정 2010.08.18 15:32

-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91년 혈액암으로 타계

- 이건희 삼성 회장 3녀 자살에 이재찬 씨 투신까지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손자 이재찬(46)씨가 18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고 이 회장의 차남인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의 아들이자 이건희 삼성 회장의 조카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씨가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재계는 삼성家 2~3세들의 비운에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있다.

삼성가의 비운은 지난 91년 7월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숨진 이씨의 부친인 이창희 전 새한그룹 회장이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난 것.

그는 혈액암 진단을 받고 미국에서 치료를 받다 유명을 달리했다. 고 이창희 회장은 한때 삼성그룹의 황태자로 떠올랐지만 승계문제로 부친인 이병철 창업주와 대립각을 세우는 등 역경을 겪었다. 이후 삼성에서 독립해 새한미디어를 세웠다.

그는 혼자 힘으로 새한미디어를 성장시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58세의 아까운 나이로 운명을 달리했다.

이창희 전 회장은 지난 1963년 이영자 씨와 결혼해 3남1녀(재관 재찬 재원 혜진)를 뒀다. 장남인 재관씨는 김용대 동방그룹 회장의 장녀 희정씨와 결혼했다.

차남인 고 재찬씨는 최원석동아그룹 회장의 딸 선희씨, 재원씨는 김일우 서영주정 회장의 딸 지연씨와 결혼했다. 막내딸 혜진씨는 조내벽 라이프그룹 회장의 아들 명희씨와 혼인했다.

이들은 이창희 회장 타계 이후 지난 97년 새한그룹을 출범시켰지만 2000년 외환위기의 여파 속에서 몰락했다. 새한미디어는 고 이창희 회장 타계 이후 부인인 이영자 씨와 큰 아들인 이재관 부회장이 맡았으나 분식회계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결국 경영에서 손을 뗐다.



 

▲ 호암 이병철 삼성 선대 회장(가운데)이 지난 1976년 홍석현 현 중앙일보 회장 결혼식에서 손녀 부진, 손자 재용과 함께 한 모습.
이와 함께 지난 2005년 11월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막내딸 윤형 씨의 미국 유학 도중 자살 소식이 전해져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창희 회장과 윤형 씨의 죽음에 이어 이재찬 씨의 투신 등 삼성가 2~3세들의 비보 소식에 재계에선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있다.

▶ 이데일리ON, 문자로 시세,추천,진단,상담정보 - #2200
▶ 이데일리 모바일 - 실시간 해외지수/SMS < 3993+show/nate/ez-i >
▶ 가장 빠른 글로벌 경제뉴스ㆍ금융정보 터미널, 이데일리 MARKETPOINT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안방에서 만나는 가장 빠른 경제뉴스ㆍ돈이 되는 재테크정보 - 이데일리TV

 

이병철 손자 이재찬씨 아파트서 투신자살(종합)

연합뉴스 | 입력 2010.08.18 12:06 | 수정 2010.08.18 13:48

유서 아직 발견 안돼…5년전부터 홀로 생활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이지헌 기자 = 18일 오전 7시20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D아파트 1층 현관 앞에서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손자인 이재찬(46)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이씨는 고 이 회장의 차남인 고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의 아들이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조카다. 삼성가에서 `비운의 황태자'로 불렸던 이창희 전 회장은 1991년 작고했다.

 

경비원 신모(61)씨는 경찰에서 "현관 앞 주차장 주변에서 `퍽' 하는 소리가 들려 그쪽으로 가보니 흰색 면티를 입은 남자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경비원 등의 진술로 미뤄 이씨가 투신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씨의 시신은 순천향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계단식으로 된 아파트인데 거기 창문에서 뛰어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검시 결과 이씨는 두부와 상반신 등의 과도한 손상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전 이씨는 이 아파트 5층에 있는 자기 집에 혼자 머물고 있었으며 최근 5년 간 가족과 떨어져 이곳에서 월세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유서를 남겼는지, 왜 투신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새한미디어 회사의 경영에서 손을 뗀 지 오래됐다. 현재 직업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동거 가족은 확인이 안됐다. 유서는 아직 발견 안됐다"고 말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이씨가 삼성가(家) 가족인 줄은 몰랐고 이웃과 접촉도 거의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씨 집 복도 맞은편에 사는 한 주민은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 지는 몰랐다. 이번 사고 소식을 접하고 나서 알았다. 집에는 거의 안 들어오는 것 같았다. 누군가 가끔 와 벨을 눌러도 응답하는 걸 못봤다. 마주칠 일도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최원석동아그룹 회장의 딸 선희씨와 결혼했으며, 새한그룹은 외환위기 이후 경영난을 겪다가 2000년 매각과 청산 등의 절차를 거쳐 해체됐다.

gogo213@yna.co.kr
pan@yna.co.kr
(끝)

<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추천서적, 관심서적 자료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