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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합동훈련, 남북간 긴장고조

by 바로요거 2010. 8. 6.

서해 합동훈련, 남북간 긴장고조

軍 대규모 합동훈련…서해에 ‘긴장의 파도’

북한 ‘물리적 대응’ 촉각

경향신문 | 홍진수 기자 | 입력 2010.08.05 22:09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대북 무력시위 성격의 육·해·공 합동훈련이 5일 서해에서 시작됐다. 북한이 이를 군사적 위협으로 간주하고 '물리적 대응타격'을 공언하고 있어 훈련 기간 동안 남북간 군사적 긴장고조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과 육군, 공군, 해병대 병력 4500여명과 함정 29척, 항공기 50여대가 투입됐다. 첫날인 5일에는 전술기동훈련과 대잠수함 추적 훈련, K-9 자주포 사격 훈련이 실시됐다. 이어 9일까지 대잠 자유공방전, 해안포 공격 대비 훈련, 적 특수작전부대 침투 대비 훈련이 예정돼 있다.

특히 북방한계선(NLL)에 인접한 서해 5도 지역에선 사거리가 40㎞에 이르는 K-9 자주포 사격 훈련이 실시돼 주목된다. 군 관계자는 이날 "해병대가 보유한 연평도의 K-9 자주포가 서남쪽 방향 해상으로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NLL 인근 해역에서 사격 훈련이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동훈련의 성격이 천안함 사건에 대한 대응이자, 대북 무력경고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북한은 인민군 전선서부지구사령부가 지난 3일 "무모한 해상 사격 소동을 강력한 물리적 대응타격으로 진압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5일에는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우리 군대와 인민은 역적 패당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괴뢰 호전광들이 불질하면 예상을 초월한 가장 위력한 전법과 타격수단으로 도발자들과 아성을 짓뭉개 놓을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이에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4일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춘 하에 훈련을 실시할 것이며, 적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수해 놓은 상태다.

중국 외교부 장위 대변인은 훈련 시작 하루 전인 4일 북한군이 강경한 '물리적 보복' 가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관련 보도를 주시하고 있다"며 "유관 각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북한대학원대 양무진 교수는 "북한 내부적으로 안정을 원하고 있고, 중국도 자제를 요청하고 있는 만큼 군사적 충돌 가능성은 크게 높아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남측의 무력시위에 대한 대응으로 NLL 이북 지역에 해안포 사격 등 '제한적 도발'을 할 여지는 남아있다"고 말했다.

< 홍진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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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조평통, 서해 기동훈련에 재차 `타격' 위협

연합뉴스 | 입력 2010.08.05 16:17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5일 시작된 한국군의 서해 해상기동훈련을 "계획적인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다시 `타격' 위협을 가해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평통은 서기국 `보도'를 통해 "괴뢰 패당은 5일부터 9일까지 전쟁연습 기간 북남 쌍방이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서해 5개 섬 인근 수역에서 우리를 타격하기 위한 지상, 해상, 수중 사격훈련을 벌이려고 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역적 패당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괴뢰 호전광들이 불질하면 예상을 초월한 가장 위력한 전법과 타격수단으로 도발자들과 아성을 짓뭉개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3일에도 북한군 전선서부지구사령부 `통고' 형식으로 이번 해상훈련을 "강력한 물리적 대응타격으로 진압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jyh@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king21c/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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