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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한국 축구팀 그저 그렇다.

by 바로요거 2010. 6. 24.

우루과이, 한국 축구팀 그저 그렇다.

 

우루과이 기자들 "한국은 그저 그런팀이다..."

스포츠조선 | 입력 2010.06.24 09:40 | 수정 2010.06.24 11:39

 "한국은 그저 그런(So so) 팀이다. 반면 우루과이는 20년 사이 가장 강한 팀이다."

 24일(한국시각) 우루과이가 캠프를 차린 남아공 GWK 킴벌리 스타디움에서 20명의 우루과이 기자들을 만났다. ENG 카메라는 2대 밖에 없었다. 컴퓨터에 달린 웹캠으로 실시간 중계를 하는 기자도 있었고, DSLR카메라로 동영상을 찍는 이도 있었다. 8명의 한국 취재진을 발견한 이들은 갑자기 몰려와 인사를 하고 이내 한국에 대한 궁금증 해소에 들어갔다.

 그들의 표정만 봐도 척 알 수 있었다. 우루과이는 기자들까지도 들떠 있었다. 16강 상대가 한국인 것을 무척 다행스럽게 여기는 표정이었다. 한 기자는 "우루과이의 축구역사를 아느냐.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우루과이-한국전(우루과이 1대0 승)을 본 기자가 있느냐"고 물었다. 한국 취재진이 질문의 요지를 모를 리가 없다. 우루과이는 1930년 제1회 월드컵 개최국이자 우승국이다. 1950년에도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세계 무대의 중심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을 축구 선민이라고 여긴다. 한 기자는 "적어도 우루과이 훈련장에 왔으면 우루과이 축구 역사 쯤은 공부하고 오라. 지금부터 내가 말하는 단어를 우루과이-한국의 16강전까지 잘 기억해라. 바로 매시 포테이토(으깬 감자처럼 한국을 박살 내겠다는 뜻)다"라며 휘파람을 불었다.

 촌스런 신경전이 끝난 뒤 한 고참 가지를 찾았다. 우루과이 출신으로 스페인 신문사에서 일하는 호르헤 휘게로아 기자는 "한국이 빠른 팀인 것은 분명하다. 또 동기부여도 좋다. 하지만 전력은 우루과이가 한 수 위다. 공-수 모든 면에서 객관적으로 봤을 때 그렇다. 솔직히 한국축구에 대한 인상을 한 마디로 말하면 그저 그렇다. 반면 우루과이는 지난 20년간 가장 강하다"고 말했다. 우루과이 기자들은 맨유 박지성과 AS모나코 박주영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축구는 몇 명의 스타플레이어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지 기자들은 간접적으로 상대국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창이다. 기자들의 우월감은 곧 우루과이 대표팀의 자신감과 연결돼 있는 듯 했다.

  < 킴벌리(남아공)=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트위터@pagapark >
< scnewsra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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