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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일만에 우루과이와 16강전, 체력이 최대 변수

by 바로요거 2010. 6. 23.

한국 3일만에 우루과이와 16강전, 체력이 최대 변수

 

3일만에 우루과이와 16강전…체력이 변수

헤럴드경제 | 입력 2010.06.23 08:06 | 수정 2010.06.23 08:12

26일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은 체력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휴식기간이 여유있었던 이전 경기와 달리 우루과이전은 불과 3일만인 26일에 치러진다.
경기 당일 비교적 이른 시간에 경기를 치르는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휴식일은 이틀에 불과하다. 더욱이 나이지리아전을 치른 더반에서 포트 엘리자베스로 이동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수들이 쉴 틈이 거의 없는 셈이다.

사흘만의 경기는 대표팀에게 체력적으로 분명 부담스러울 수 있다. 잉글랜드와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리그 선두권 팀들이 시즌 막판 챔피언스리그 등의 경기로 인해 사흘만에 시합에 나서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그럴 경우 선발 라인업을 대거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팀이 조별 예선 세경기 모두 같은 베스트 11로 경기를 치렀다는 점도 한국팀의 체력저하를 우려하게 하는 부분이다. 특히 이번 월드컵은 고지대 경기가 많아 선수들에게는 피로회복에도 좋지 않다.

아르헨티나 전에서 오범석이 차두리 대신 출장 한 것 외에는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3경기를 연속 출장했다. 경기중 선수교체도 크게 없었다. 나이지리아전에서 염기훈 대신 김남일이 다소 조기에 투입된 정도를 제외하면 의미있는 교체는 찾기 힘들다.

우리선수들은 그리스전과 나이지리아 전 모두에서 상대 선수들을 능가하는 활동량을 보였다. 박지성을 비롯한 많은 선수들이 매경기 10km 이상을 뛰었다.

우루과이의 공격진은 단순하면서도 빠르다. 같은 남미 팀이지만 리듬을 중심으로 밀고오는 아르헨티나와는 다르다. 특히 수아레즈나 카바니 등 측면 공격수들의 활동량은 상당하다. 우리 수비진의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경기 후반 쉽게 공간을 내어줄 수 있다. 특히 좌우측 윙백들이 조별예선과 같은 활동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실제로 우리 수비진은 나이지리아와의 경기 후반부에 나이지리아의 빠른 측면 공격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위력적인 크로스를 몇차례 허용했다.

따라서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는 그간 출장 기회가 적었고, 상대적으로 체력이 비축되어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베스트11을 투입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다행스럽게도 한국팀이 체력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충분히 준비해왔다는 점은 높이 살 만하다. 대표팀은 지난 2002년 히딩크 체제이후 체력 강화에 항상 방점을 두어왔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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