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안함 사태 유엔 안보리 회부한 것 보복하겠다고 또 위협

북한, 천안함 사태 유엔 안보리 회부한 것 보복하겠다고 또 위협

北, 천안함 사건 유엔 회부,"보복하겠다" 또다시 위협

노컷뉴스 | 안윤석 | 입력 2010.06.07 07:12

[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북한은 남한이 천안함 사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한 것과 관련해 이는 견딜 수 없는 도발 행위라면서 이에 보복할 것이라고 다시 위협했다.

북한의 중앙 텔레비전 방송은 6일 성명을 내고 남한은 유엔 회부와 관련해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어떤 처벌이 될 것인 지에 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 대화 개막 기조 연설을 통해 천안함 사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한 사실을 공식 발표했었다.

 

박인국 유엔주재 한국 대사는 북한에 의한 더 이상의 도발 행위를 막기 위해 유엔 안보리는 이에 상응하는 모종의 결과를 도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4일에도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일방적인 조사 결과만 가지고 유엔 안보리 상정 논의를 강행한다면 지난 시기처럼 초강경 대응한다 해도 미국과 유엔 안보리는 할 말이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측의 이같은 언급은 유엔 안보리가 우리측 민·군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사건 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 등을 논의할 경우 추가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으로 맞설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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