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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합조단의 천안함 조사결과에 부정적

by 바로요거 2010. 6. 8.

러시아, 합조단의 천안함 조사결과에 부정적

 

"러시아 조사단, 최종 결론 유보"

YTN동영상 | 입력 2010.06.08 06:51

 


[앵커멘트]

러시아의 천안함 조사단이 조사활동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갔지만 검증 결과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어뢰가 침몰 원인인지 여부에 대한 러시아 측의 최종 판단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함형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주일간 한국에 머물며 천안함 사건을 조사한 러시아 조사단은 어제 본국으로 귀국했습니다.

이들이 러시아 국방부에 조사 내용을 제출하면 외교 안보 라인이 종합적으로 평가해 크렘린에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잠수함 전문가 1명과 어뢰 전문가 2명 등 해군 대령 3명으로 구성된 러시아 조사단은 합조단이 제시한 증거물과 선체를 살펴보고 사건 현장도 둘러봤습니다.

이와관련해 민군 합동조사단 관계자는 러시아 측이 사건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하진 않았다면서 좀 더 시간을 두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또다른 국방부 고위 당국자도 러시아 조사단이 합조단 조사결과를 존중한다는 의견을 표명했지만 아직 최종 입장을 예단하기엔 조심스럽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전문가팀은 특히 수중폭발이 발생한 점은 동의했지만 북측의 어뢰 공격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른바 결정적 물증과 함께 방대한 조사 자료를 제공한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러시아 정부가 합조단의 결론에 동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현지 소식통은 한국측의 조사 결과를 높이 평가하지만 북한의 소행이라고 100% 단정할 수는 없다는 식의 애매모호한 결론을 내릴 가능성도 점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이번 조사결과를 중국 측과 공유하고 유엔 안보리에서 보조를 맞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크렘린의 최종 결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함형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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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문가팀 귀국..천안함 판단 주목

연합뉴스 | 입력 2010.06.07 22:22

종합평가 거쳐 크렘린 보고 후 입장 표명할 듯

(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 러시아의 천안함 조사단이 한국에서 조사활동을 모두 마치고 7일 귀국, 러시아 정부가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1주일간 한국에 머문 이들은 국방부에 조사 활동 내용을 보고하고 외교.안보 라인은 이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크렘린에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러시아 당국의 최종 입장이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우리 정부의 물증 제시에도 분명한 입장 표명을 유보해 왔다.

지난 4일 천안함 사건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정식 회부한 우리 정부로서는 러시아 전문가팀이 어떤 결론에 도달했는지 궁금할 수 밖에 없다.

만약 합동조사단의 조사를 100% 신뢰하기 어렵다고 밝히거나 의문을 제기할 경우 우리 정부의 입장이 곤란해 질 수밖에 없다.

반면 북한 잠수함에서 발사한 어뢰가 침몰원인이라는 합동조사단 발표를 확인해 준다면 우리 정부로서는 한시름 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의 한 북한 문제 전문가는 "러시아가 북한을 고려해 입장 표명을 미루거나 `한국 측의 조사 결과를 상당히 신뢰하지만 북한에 혐의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등 애매모호한 표현을 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군은 러시아 전문가팀이 러시아로 돌아가기 직전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최대한 존중한다고 표현한 것에 고무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러시아가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에 동조한다고 해도 이것이 대북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질 지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게 관측통들의 분석이다.

다만, 러시아 정부가 과거 제재에 앞서 침몰 원인 규명이 먼저라는 견해를 보인 만큼 자국 전문가팀의 조사에서도 북한의 책임이 확인되면 적절한 대응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이번 전문가팀의 조사 결과를 중국과 공유하고 안보리에서 보조를 맞출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hyun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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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조사단, 천안함 조사결과에 부정적

한국일보 | 입력 2010.06.07 16:59

합조단장 "우리측 조사결과에 동의 여부 말하기 어렵다고 밝혀"
군 관계자 "전문가끼리 사적대화에서도 긍정반응 안 보여 곤혹"

러시아 조사단이 천안함 침몰 원인 조사 결과에 수긍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미온적 반응을 나타내면서 천안함 조사 결과를 놓고 국제 공조를 과시하려던 정부의 계획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군은 민군합동조사단 활동 초기부터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스웨덴 등 외국 전문가들을 합류시켜 조사 결과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이끌어 냈었다.

윤덕용 합조단장은 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근 러시아 조사관들을 만나봤는데 북한 어뢰의 잔해 등 남한이 제시한 조사 결과에 대해 동의 여부를 말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더라"며 "이들은 본국(러시아)의 정책적 방향도 있고 (천안함 사태는) 다른 여러 문제와도 연결돼 있기 때문에 대답을 유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합조단은 조사 결과를 자신했고 러시아 조사단을 흔쾌히 부른 것도 그 때문이었다"며 "하지만 이들이 공식 외교 채널이 아니라 전문가끼리의 사적 대화에서조차 긍정적 반응을 보이지 않아 꽤 곤혹스러웠다"고 전했다.

잠수함과 어뢰 전문가로 구성된 러시아 조사단 3, 4명은 지난달 31일 입국해 천안함 선체, 파편 등을 직접 살피고 합조단 전문가들을 분과별로 만나 여러 가지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후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군과 합조단은 이들의 일정 자체를 공개하지 않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군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조사단이 본국으로 돌아가 보고하고 나면 거기(러시아 당국)서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윤 단장 등 합조단 팀장 들을 유엔에 파견해 안보리 이사국들을 상대로 조사 결과를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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