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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 총괄점검기구

by 바로요거 2010. 5. 4.

 

MB, 건군 62년만에 전군 주요지휘관회의 주재

한겨레 | 입력 2010.05.02 16:00 | 수정 2010.05.02 16:20

[한겨레] 4일, 육해공군 중장급 이상 전원 참석

"천안함 관련 책임자 문책 시기상조"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4일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안보 태세와 관련한 당부와 주문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현직 대통령이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건군 6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는 육해공군 중장급 이상이 모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이 그만큼 이번 천안함 침몰 사건을 국가안보의 심각한 위기 사태로 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이 대통령이 4일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직접 주재한다"며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고지휘관들에게 천안함 사건이 우리 군과 국민에게 던져준 과제가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군 통수권자로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이 국가안보 태세와 관련된 무거운 당부와 주문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군 지휘관회의에는 보통 150명 정도가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는 워낙 사안이 중차대해 민간자문위원들도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군 관련 자문위원들도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군 지휘관회의에선 천안함 침몰과 관련한 책임자 문책을 거론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은 책임자 문책을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이 대통령은 군과 우리 사회 전반에 던져진 과제에 대해 군 최고통수권자로서 생각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안보 측면에서 이명박 정부는, 짧게 보면 이명박 정부고 더 길게볼 수도 있지만, 천안함 사건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 주재를 결정한 시기는 중국 순방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 오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대통령은 관계 수석들과 회의를 하면서 천안함 관련 대국민 담화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던 도중 전군 주요지휘관회의가 3일께 소집된다는 보고를 듣고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대국민 담화는 국민 앞에 천안함 침몰 원인을 밝힐 수 있는 시점이 되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사 중인 민군합동조사단은 천안함 탄약고와 복도 등에 설치된 5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을 복원하는 데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텔레비전에는 천안함 침몰 당시 상황이 녹화돼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바닷물에 오랫동안 노출된 터라 실제로 영상이 복원될 지 여부는 미지수다.

유강문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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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 총괄점검기구 구성…안보특보 신설

mbn | 입력 2010.05.04 11:01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건군 이후 처음으로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 직속의 국가안보총괄점검 기구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

이 대통령이 밝힌 안보태세 점검 대책 전해주시죠?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전군주요지휘관회의 모두 연설에서 안보태세의 전면 재점검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선 국가 안보태세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국가안보총괄점검기구를 한시적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구는 우리나라의 안보 역량 전반과 위기관리 시스템, 국방 개혁 등 안보 관련 주요 사안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대안을 마련하게 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통령실에 안보특보를 신설하고 위기상황센터를 위기관리센터로 바꿔 안보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천안함 사태에서 드러난 군의 문제점도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상에 치우쳐 국방을 다뤄온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군은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군의 긴급 대응태세와 보고지휘체계, 정보능력 등 모든 측면에서 비상한 개혁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천안함 인양 과정에서 보여준 민군 협동작전은 매우 모범적이었다며, 배타적 태도에서 벗어나 민간의 우수한 자원을 군이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군의 사기를 의식한 듯 군을 지나치게 비하하거나 불신과 분열을 조장하는 행태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군 복지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 군을 굳게 믿는다며 군복 입은 모습을 자랑스럽게 하겠다는 게 이명박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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