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지진으로 우리 한국교민 천여명 연락 두절

멕시코 지진으로 우리 한국교민 천여명 연락 두절

 

멕시코 강진...우리 교민 1000여 명 연락 두절

헤럴드경제 | 입력 2010.04.05 10:22

　현지시간 4일 멕시코 북서부 바하칼리포르니아 주 바자 칼리포르니아 반도에서 진도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외교통상부와 외신에 따르면 우리시간으로 5일 오전 7시 40분에 발생한 이날 지진은 멕시코를 넘어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주에서까지 감지될 정도의 강진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진 발생지역에는 우리 교민 1000여 명이 살고 있으나, 이들의 안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현지 대사관을 통해 우리 교민과 관광객 등의 안전을 점검했지만, 지진으로 현지 모든 통신 수단이 두절된 듯 하다"며 "우리 교민들과도 통화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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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강진 한인 밀집지역 강타, 교민 피해 우려

세계일보 | 입력 2010.04.05 11:17

5일 새벽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한 멕시코 북서쪽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 과달루프 빅토리아시에는 한국인 교민이 약 1000명 정도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한국인 교민 피해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이날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시간 4월 4일 15:40분, 우리 시간으로 5일 아침 7시 40분에 멕시코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해당 지역에 우리 교민이 약 1000여명 정도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주 멕시코 대사관을 통해 한인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 중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통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일단 칠레의 경우처럼 단순한 통신 두절인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멕시코 대사관, 한인회 등과 긴밀히 연락하면서 우리 교민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아침 발생한 지진은 약 40초 동안 계속됐으며, 북쪽으로 미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그리고 동쪽으로는 피닉스에서도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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