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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들어 4번째 강진 터키 6.0지진

by 바로요거 2010. 4. 1.

2010년 들어 4번째 강진 터키 6.0지진

터키 6.0 지진 발생... 아이티 칠레 대만 이어 올들어 4번째 강진

뉴스엔 | 입력 2010.03.08 19:01

[뉴스엔 박정현 기자]
터키 남동부 엘라지 인근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이 3월 8일 밝혔다. 진앙지는 엘라지에서 남서쪽으로 21km 떨어진 곳의 지하 11km 지점이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집계되지 않은 가운데 현재까지 최소 41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아이티 칠레 대만 등 대륙판 접경 지역에서 연이어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터키 역시 이런 대륙판 가장자리에 인접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계적으로 이어지고있는 지진의 공포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올들어 첫 대규모 지진은 아이티에서 일어났다. 2010년 1월 12일(이하 현지시간) 카리브해의 섬나라 아이티의 수도인 포르토프랭크 인근 지하 13km에서 발생했다. 진도 7의 이 강진으로 사망자는 27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이티 인구는 300만.

남미에 위치한 칠레에서도 지난 2월 27일 진도 8.8 지진이 일어났다. 사망자는 800명에 육박. 진원지는 산티아고 325km 지점 지하 35km 지점이다. 지하 깊숙한 곳에서 일어난 만큼 아이티의 800배에 달하는 강도에도 불구하고 피해는 비교적 적었다. 하지만 대참사인 것은 마찬가지.

대만 남부 가오슝현 자센샹에서 지난 3월 4일 오전 규모 6.4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가오슝 지역 지진 중 100년만의 최대 규모.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으나 9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산사태가 이어졌고 철도 통신 등이 끊겼으며 54만 5,066가구의 전기 가스 수도 공급이 중단됐다.

이밖에도 지난 3월 6일 중국 헤베이성 탕산시에서 규모 3.0과 4.2 지진이 차례로 발생했다. 같은 날 일본 훗가이도에서도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그러나 두 경우 인명, 재산피해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미국 지질연구소는 지난2월 27일부터 일주일동안 발생한 진도 5.0이상의 지진이 총 157회라고 밝혔다.

지진으로 인해 인명피해는 물론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티의 경우 정상적 국정운영이 불가능할 정도로 손해가 극심했다. 무정부 상태의 아이티는 약탈과 폭력이 자행되는 등 혼란에 빠졌다. 이를 지켜보는 외국의 시선에는 걱정과 두려움이 섞여 있는 상황. 특히 지진이 잦은 대륙판 경계지역 인접 국가는 더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티는 북미판과 카리브해판의 접경지역에 위치해 있다 페루는 남미판과 나즈카판의 경계, 대만은 유라시아판 필리핀판 순다판의 접경에 위치해 있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터키는 유라시아 이란 아랍 아프리카 등 4개 판의 접경지역. 이전부터 지진에 대한 경고가 있어 왔다.

한국의 경우 유라시아판 내부에 있기 때문에 대형 지진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그러나 내진설계 의무화가 시행된 것은 지난 1988년. 그것도 6층 이상 건물에 한해 적용됐다. 따라서 1988년 이전에 건축된 저층 건물(학교 건물 등)은 지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최근에도 내진설계는 비용 등 문제로 꺼려지고 있는 상황. 지진발생시 건물 내부의 가구 등이 쓰러지며 사람을 다치게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내진설계 규정의 보완이 시급하다.

(사진= 아이티 참사 현장/ 제공=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박정현 pch46@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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