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도사님 말씀] 4, 자손이 살아야 조상도 산다.
가을이라 하는 것은 원시(原始)로 반본(返本)하는 때다. '원시반본'이란 ‘제 뿌리, 제 바탕, 저 생긴 제 모습으로 다시 환원을 한다’는 말이다.
모든 초목이 가을철이 되면 이파리는 다 떨어지고 그 이파리에 공급되던 진액은 전부 뿌리로 되돌아간다. 그 진액을 흩어버릴 것 같으면 나무는 고사(枯死)해버리고 다시 살 수가 없다.
그와 같이 이번에는 사람도 또한 원시반본을 하지 않고 제 조상, 제 뿌리를 배반할 것 같으면 뿌리가 끊겨서 제 생명체가 고사되고 마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혈통이 다 각각이다. 그 각색 혈통의 시조 할아버지의 유전인자가 내 몸에 전해져 있다. 이번에 각색 혈통들이 자손을 하나라도 살려놓지 못할 것 같으면, 그동안 그 많은 조상들도 자손과 같이 한꺼번에 다 없어져버리고 만다.
왜 그러냐 하면 자손은 조상의 숨구멍, 호흡하는 구멍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제 조상이 제뿌리이고, 조상들은 자손이 싹이자 숨구멍이다. 자손이 하나라도 살아남아야 그 자손을 의지해서 5천 년, 6천 년 내려온 조상신들이 다 같이 살게 된다.
이번에는 천지에서 사람 씨종자를 추리는 때다. 초목도 봄에 싹을 틔워서 여름에 잘 큰 놈이라야 가을철에 싱싱한 열매를 여문다. 상제님 말씀이“조상의 음덕으로써 나를 믿게 된다.”고 하셨다. 대대전손(代代傳孫) 적덕을 잘 한 사람, 그런 자손은 이번에 살아남는다.
그래서 각성의 선령신들이 천상공정에서 쓸 자손 하나라도 태어나게 하려고 60년씩 기도 하고 공을 들인다고 하셨다.
천지에서 사람개벽을 하는 이때에 천상에서 각 성의 선령신들이 자손을 살리려고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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