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歷史)에 대한 정의(定意)
역사(歷史)는 무엇인가?
역사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가?
우리는 인류의 역사 과정을 어떻게 봐야 되는가?
우선 역사의 어원을 살펴보면 동양과 서양의 인식의 차이를 알 수 있다.
동양에서의 역사는 인간의 삶의 자취를 뜻한다.
엄(厂)은
‘설문해자’에서 ‘사람이 살 수 있는 바위 언덕’이라 풀이한 것으로 인간이 살아가는 환경을 의미한다. 지(止)는
사람의 ‘발’을 그렸는데, 이후 발가락을 셋으로 상징화해 지금처럼 되었다.
발은 신체의 일부기도 하지만 가야 할 때와 멈출 때를 결정하기도 하고, 나아가 역사를 일구어 나가는 것 또한 인간의 발에서 시작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지(止)는 ‘가다’와 ‘그치다’는 물론 인간의 과거 흔적에서부터 다가올 미래까지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발전했다.
역(歷)은
곡식(秝·력)이 제대로 자랐는지를 걸어가며(止) 확인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지나간 과거를 다 모으면(史) 바로 역사(歷史)가 된다.
다시 말해서 어떤 환경 속에서의 인간의 삶의 자취, 그것이 역사이다.
따라서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주체인 인간을 알아야하고 그 인간이 속한 환경을 알아야하는 것이다.
“역사란 무엇이냐? 인류사회의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 시간부터 발전하며, 공간으로 확대하는
심적 활동상태의 기록이다.” -(신채호 선생의 조선상고사 中)-
한편, 영어에서 역사를 뜻하는 '히스토리history'라는 단어의 어원으로는 그리스 어의 '히스토리아historia'와 독일어의 '게시히테Geschichte'를 들 수 있는 데, 그리스어의 'historia'라는 말은 '탐구'또는 '탐구를 통하여 획득한 지식'을 의미하며, 독일어의 'Geschichte'라는 말은 '과거에 일어난 일'을 뜻한다.
기독교 신학에서는 영어의 역사 ‘history’ 가 문자 그대로 ‘his story, 그분의 이야기, 이 우주 주재자의 이야기다, 또는 high story, 고담스러운 이야기다.’라는 말을 한다.
history할 때 h i 그다음에 s t o r y를 쓰는데 그걸 갖다가 두 가지로 his story 그 분의 이야기, high story 인생에서 가장 고담스러운 이야기라는 것이다.
한민족의 구약성서인『환단고기』를 보면 역사의 주재자는 삼신 上帝님이시기 때문에 역사는 삼신(三神)의 道다! 三神一體 상제님의 도라는 표현이 나온다.
즉, 역사란 이 우주를 다스리시는 상제님의 격조 높은 통치이야기이기 때문에 그 분의 실체를 알아야 역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역사의 구성 원리를 理-神-事 논법으로 얘기하는데, 대우주의 이법과 신도가 음양 짝이 되어 인간의 역할을 통해 역사로 표출된다.
한마디로 말해서 이 대우주의 종합예술이 역사다.
과거는 이미 흘러갔다.
현재는 끊임없이 흘러가고. 현재는 정지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현재화 되는 것이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시간은 실체가 없지만 한순간도 쉼 없이 흘러가고 있다.
시간은 영원히 현재화 되어 가는 과정이다. 역사란 끊임없이 현재화 되어가는 과정에서 인간과 신(神)이 만들어내는 합작품이다!
이 세상 역사는 인간과 신이 한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함께 협력하여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사부님의 말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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