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 신종플루 감염 후, 폐렴합병증 환자 발생
신종플루 환자, 폐렴 합병증 악화 국내 첫 확인
세계일보 | 입력 2009.07.30 17:45
신종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에 감염된 후 폐렴 합병증으로 악화된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30일 신종플루에 감염된 후 폐렴 합병증이 생긴 육군의 한 병사(20)를 국가지정 격리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신종플루 확진환자 가운데 폐렴으로 악화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본부에 따르면 이 병사는 지난 21일 발열 증상을 호소해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증세가 악화돼 입원한 후 25일 폐렴 진단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 환자의 가검물을 채취해 바이러스 검사를 한 결과 지난 28일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이 환자는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심했지만 항바이러스제와 항생제 투여 등으로 폐렴증상은 일부 호전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은 이 환자의 감염경로를 밝히기 위해 국방부와 함께 해당 부대 및 확진환자의 접촉 여부에 대해 추적조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병사는 외국인 또는 확진환자와 접촉하지 않아 감염원인을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 환자로 추정된다.
폐렴은 인플루엔자의 흔한 합병증이며 인플루엔자로 사망하는 환자 대부분은 폐렴 합병증이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은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더라도 7~10일 후 완쾌되지만 노인이나 영유아, 천식 등 다른 질환이 있는 환자, 면역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폐렴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날 37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이 확인돼 국내 확진환자가 1364명으로 늘었다.
신진호 기자 ship67@segye.com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30일 신종플루에 감염된 후 폐렴 합병증이 생긴 육군의 한 병사(20)를 국가지정 격리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신종플루 확진환자 가운데 폐렴으로 악화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본부에 따르면 이 병사는 지난 21일 발열 증상을 호소해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증세가 악화돼 입원한 후 25일 폐렴 진단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 환자의 가검물을 채취해 바이러스 검사를 한 결과 지난 28일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이 환자는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심했지만 항바이러스제와 항생제 투여 등으로 폐렴증상은 일부 호전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은 이 환자의 감염경로를 밝히기 위해 국방부와 함께 해당 부대 및 확진환자의 접촉 여부에 대해 추적조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병사는 외국인 또는 확진환자와 접촉하지 않아 감염원인을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 환자로 추정된다.
폐렴은 인플루엔자의 흔한 합병증이며 인플루엔자로 사망하는 환자 대부분은 폐렴 합병증이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은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더라도 7~10일 후 완쾌되지만 노인이나 영유아, 천식 등 다른 질환이 있는 환자, 면역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폐렴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날 37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이 확인돼 국내 확진환자가 1364명으로 늘었다.
신진호 기자 ship6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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