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지금은 신종플루에 대한 경각심 높여야 할 때
정부가 신종플루 대응 방식을 현행 '예방'에서 '치료' 중심으로 바꾸었다.
신종플루를 둘러싼 상황이 달라졌다면 거기에 맞게 대응방식 전환 등 적절한 대책을 세우는 것은 정책이기에 앞서서 마땅히 해야할 상식이다. 그러므로 정부가 신종플루 예방의 포기나 대응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인식과 의구심을 심어 주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신종플루에 안전한 나라?
아직까지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는 없지만 신종플루 감염자가 하루하루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일부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하루 수십명씩 의심 혹은 확진환자가 발생해 어느새 1,223명이 되어 버렸다.
방역 당국은 최근 환자들 가운데는 외국에 다녀오거나 감염자와 접촉한 사실도 없는데, 원인을 알 수 없는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빠르게 확산되어 경보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올렸다.
신종플루의 발생 및 감염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역체계를 바꿨다고 한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신종플루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 사전 검역과 환자 격리에 치중하던 방식을 치료중심으로 바꾼 것이다.
미국 일본처럼,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특별한 질병을 보유한 환자만 격리 치료한다는 방침이다. 일반 계절독감과 같은 수준으로 대응해도 된다는 당국의 안이한 판단에 걱정이 앞선다.
신종플루가 전 세계적으로 치사율이 낮고,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어느정도 효과를 보고는 있지만 원인과 항체가 완전히 규명되지 않아 세계보건기구(WHO)는 여전히 위험한 질병으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의 경우 급성중증호흡기증후군(SARS) 사태를 겪으면서 방역체계가 비교적 잘 갖춰졌다고는 하지만 완벽한 것은 없는 것, 올 4월 봄에 신종플루가 처음 발생했을 때 더위가 오면 줄어들 것이라고 했던 것이 오히려 지역사회에까지 침투하여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위험한 상황이 연일 지속되고 있다.
한국인들은 발효식품을 많이 먹어서 안전하다고? 감기 정도 수준밖에 안된다?
우리 국민들의 인식도 참 문제다. 또한 외국 여행도 자제해 주면 참 좋으련만...남들이야 어떻게 되든, 우선 즐기고 보자며 외국에 가서 신종플루를 옮아와서는 더욱 퍼트리고 있다.
신종플루는 전염성이 강하고 다른 질환과 합병증을 일으킬 경우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 있는 알고보면 참으로 무서운 것이다. 신종플루와 유사한 증세를 느끼면 즉시 신고해 치료를 받아야 하며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할 것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환자를 격리하지 않고 감염자 수를 집계하지 않는 방역체계를 치료중심으로 바꾸었다.
만에 하나 감염 확산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발전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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