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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도 신종플루 대유행 단계에 이르렀다.

by 바로요거 2009. 7. 27.

 

대한민국도 신종플루 대유행 단계에 이르렀다.

 

신종플루 경계 단계의 의미

 

우리나라에서도 신종 플루 환자가 증가하면서 전염병 위기 경보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됐다. 신종 플루 대응 방식도 봉쇄와 차단에서 '피해 최소화'로 바뀌었다. 신종 플루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대 유행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방정부와 민관 의료기관이 총력 대응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대응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지방자치단체마다 별도의 인플루엔자 대책본부가 운영되며 앞으로 개별 환자에 대한 조사와 진단, 관리를 지자체가 직접 담당하게 된다. 신종 플루에 대한 대책도 지금까지 검역과 차단 중심이었던데서 치료 중심으로 바뀌게 된다. 신종 플루 백신은 계획보다 생산이 늦어지면서 오는 11월 이후 부터나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증상이 가벼우면 집에서 치료받도록 하고 임산부와 합병증 환자 등 고위험군만 격리 치료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여름방학을 맞아 신종 플루가 크게 확산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방학을 이용하여 외국 여행을 다녀 오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여행중에 신종 플루에 감염될 가능성이 한층 높기 때문이다.

또 여름방학 캠프나 피서지 등에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 이곳에서 전염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한곳에 몰리는 것을 가급적 자제하고 외국 여행도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종 플루 사망자가 세계적으로 700명을 넘어섰다고 WHO(세계보건기구)가 밝혔다.  신종 플루 사태가 발생한지 3개월여 만이다. 이달초 400여 명이던 사망자수가 불과 보름만에 300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세계보건기구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29명이 숨진 유럽의 최대 피해국 영국은 국가 위기체제인 '코브라'를 가동했고 연말까지 3000만 명 분량의 백신을 확보하기로 했다. 전화와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한 핫라인을 구축해 감염 여부를 신속히 확인해 주고 있다.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남미도 남미공동시장 정상회의에서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한 공동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아직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지는 않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노인이나 각종 지병으로 투병중인 사람, 또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신종 플루에 감염될 경우 누구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인플루엔자는 호흡기 전염병으로서 전파 방법과 속도가 불특정 다수에게 순식간에 전염되는 유행의 특성상 예방적 방역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방역에 최선을 다하지만 대응적 치료로 중증환자나 노약자 층의 피해를 줄이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이미 지역 전파가 진행 중인 상태로 환자가 몇 명이 발생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무의미 해졌다. 그래서 신종 플루와의 싸움은 기관의 몫에서 개인의 몫으로 넘어왔다고 보는 것이다. 정부나 자치단체가 손을 놓으라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건강관리에 더 신중하라는 것이다. 그나마 우리나라에 사망자가 나타나지 않은 것은 불행중 다행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염병은 사람이 존재하는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인류를 위협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염병에 대한 신속한 대응 대책을 마련해야 할것이다.

 

기사입력시간 : 2009-07-22 20:40:14

글쓴이 : 충청일보 /  [충청일보]의 다른기사보기

 

출처: 충청일보 http://www.ccdail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