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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변종이 관건

by 바로요거 2009. 5. 27.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변종이 관건

신종플루 병원 가봐야 진단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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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 신범수 | 입력 2009.05.27 12:01 //EXTENSIBLE_BANNER_PACK(Media_AD250ID[0]); EXTENSIBLE_BANNER_PACK({secid:Media_AD250ID[0],dir:'RB'});

잠잠하던 신종플루가 다시 확산될 조짐이 보이면서 국민적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일반 감기처럼 대응하면 되며 지나친 우려는 불필요하다"는 조언을 하고 있다.

27일까지 우리나라에서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진된 사람은 모두 29명이다. 최근 모 어학원 외국인 강사 20명에서 감염이 확인되면서 확진환자가 급격히 늘었다.

이 강사들은 16일 입국한 후 서울 뿐 아니라 지방으로 여행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2차감염에 대한 불안감도 더하고 있다.

게다가 외국인 강사 중 일부는 증상이 생긴 후 병원을 찾았으나 일반 '감기'로 진단받고 감기약만 처방받았다는 사실마저 밝혀져, 방역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감기 증상 생겨도 당황할 필요 없어

현재까지 밝혀진 확진환자 29명 모두는 외국을 다녀온 사람들로 우리나라에선 아직 2차 감염이 확인된 바 없다.

이렇게 외국여행 경험이 있는데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생겼다면 즉시 보건소에 자신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그런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생긴 증상이라면 굳이 감기인지 계절 독감인지 혹은 신종플루인지 구분하려들 필요는 없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증상만으로는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병원에서도 신종플루 감염여부를 알아낼 수 없다"며 "또 원인을 밝히더라도 치료법은 같기 때문에 굳이 증상만으로 검사를 받으러 보건소를 찾거나 할 이유는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신종플루의 경우 타미플루라는 약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증상이 매우 심한 사람이 아니면 타미플루 사용은 권장되지 않는다.

◆확산에 따른 변종이 관건

그럼에도 보건당국이 대대적 방역작업에 힘을 쏟는 것은 이 새로운 질병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것은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큰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라기 보단, 사람 간 전염이 반복돼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킬까 두려운 것이 더 큰 이유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변종을 통해 질병이 제어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점을 세계보건기구가 경고하고 있다"며 "그런 이유에서 국가차원의 관찰조치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또 "개인차원에선 손씻기, 외출자제 등 지침을 지키며 외국여행 경험자나 그런 사람과의 접촉 후 증상이 생겼을 때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는 지침에도 변화는 없다"고 덧붙였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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