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실시간 지구촌 개벽소식/전염병 관련소식

돼지 인플루엔자(SI) 예방 및 대처법

by 바로요거 2009. 4. 30.

 

'변종 바이러스의 습격'…SI 대처 어떻게?

돼지 인플루엔자(SI) 예방 및 대처법 2009년 04월 29일(수)

멕시코에서 발생한 돼지 인플루엔자(swine influenza, 이하 SI)가 북남미에 이어 유럽에서도 감염자가 나타나며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의사환자 1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27일 총 6단계 중 '3단계'에 있는 인플루엔자 경보수준을 인플루엔자 리스크의 확산을 의미하는 '4단계'로 격상시켰다.

 

 

▲ 6단계에 해당하는 '판데믹'은 ▲1918년 스페인 독감, ▲1957년 아시아 독감, ▲1968년 홍콩독감, ▲1977년 러시아 독감,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을 손꼽을 수 있다. (사진=1918년 스페인독감) 
◆바이러스의 습격, 변종 SI 발병= SI란 돼지에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감염된 돼지와 직접 접촉한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하지만 최근 멕시코와 미국을 중심으로 사람에게서 대규모 감염증상이 나타나면서 변종 SI의 발병이 국제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아시아의 경우 그동안 돼지독감의 발병률이 미미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AI(조류독감)으로 인해 철저한 감역시스템을 구축해놓음으로써 돼지독감에 대한 우려가 낮았다. 하지만 이번 돼지독감의 경우 변이를 일으키면서 사람과 사람 간의 전이가 가능해져 정부 및 보건당국은 SI에 대한 검역과 예방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강철인 감염내과 교수는 "인플루엔자는 흔히 말하는 독감 바이러스를 의미한다"며 "사람에게 인플루엔자를 유발하는 요인이 여러 가지인데 이번 SI 역시 그 중 하나로 돼지를 통해 사람에게 인플루엔자를 전달하는 케이스로 그 증상 역시 독감에 걸렸을 때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발열, 기침, 무력감,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일반적이고, 사람에 따라서 심할 경우 콧물, 인후통, 설사와 구토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질병관리본부 및 의료계 등은 SI의 예방을 위해서는 국가, 병원, 개인 모든 측면에서 대책이 다각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가=현재 국내에는 돼지독감이 유입되지 않았으므로 해외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국내에서 돼지독감이 창궐할 수 있으므로 방역활동과 같은 수의학적 대책이 요구된다.

▶병원=의료계에 따르면 외래나 응급실을 통해 독감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방문했을 시 돼지독감의 증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으며, 사전에 다른 사람들과 분리, 심할 경우 격리해 초기에 인플루엔자가 확산되는 것을 막는다. 따라서 병원들은 의심환자 및 감염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지침마련을 위한 신속 대응 팀을 조직,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개인=돼지독감이 유행하는 곳의 여행을 피하고, 동물들과 접촉이 많은 경우 자신의 몸 상태를 유의 주시한다. 독감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와 처방을 받는다.

 

 

▲ 인플루엔자 감염치료제인 '타미플루, 리렌자' 는 인간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시키는 효능이 있다. 
◆SI 예방, 어떻게 하나?=
인플루엔자의 예방 활동과 같이 SI의 경우도 손을 깨끗이 씻고, 호흡기를 통한 감염이 가능하므로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필요하다. 감염자가 마스크를 통해 돼지독감의 확산을 막는 것은 필요하지만 비감염자가 일반 마스크를 통해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보여진다.

의료계에 따르면 사람의 인플루엔자의 경우 병원에서 인플루엔자 신속 항원 검사를 통해 약 15분이면 양성 여부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검사를 통해 인플루엔자의 원인이 SI인지는 알 수 없다. 양성일 경우에 한해 역학조사를 통해서 SI인지를 판가름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감염치료제인 '타미플루, 리렌자' 는 인간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시키는 효능이 있다. 미국 CDC는 타미플루, 리렌자 등을 예방 및 치료제로 추천하고 있다. 지난해 AI에서도 효과를 보여 이번 SI에서도 확실하게 증명이 된 바는 없지만, SI 발병 48시간 내 투약하면 사망률을 낮추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플루엔자의 경우 예방접종을 통해 그 발병을 막고 있지만 보통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은 연말에 새해 유행할 것을 예상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투약하는 것으로, 이번과 같이 갑자기 번지는 변종 돼지독감에는 아무런 효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돼지독감에서도 어느 정도 치료효과를 예상하는 '타미플루, 리렌자'는 병원이나 보건소를 통해 진단 후 원외 처방된다.

 

우정헌 기자 | rosi1984@empal.com


 

저작권자 2009.04.29 ⓒ ScienceTimes http://www.scienc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