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한류(韓流) 어디까지 와있나?

 

전세계에 각광받고 있는 우리 김치, 김치한류(韓流) 어디까지 와있나?

 

▲오모가리김치찌개     ©최창남  

 

'건강, 웰빙, 슬로우푸드, 전통 발효식품'으로 세계5 대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우리 김치. 대장금 방영을 계기로 우리 김치가 음식한류(韓流)의 대표주자로 아시아를 넘어 유럽 등 전세계인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며칠전 1년 반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격투 황제' 예멜리야넨코 표도르(31, 러시아)도 몸에 좋아 러시아에서도 김치를 즐겨먹는다고 밝혔듯이 김치는 이미 세계인의 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초 유럽연합(EU) 국가 중 처음으로 헝가리에서 TV 드라마 '대장금'이 인기리에 방영되며 한국 전통 음식인 잡채, 김밥, 약과, 불고기, 오이소바기, 배추김치 등에 대한 헝가리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류스타 배용준은 한국농협과 손을 잡고 오는 이달 4일부터 한국 전통요리점 ‘고시레’가 감수한 ‘고시레 배추김치’를 일본 내 전국 슈퍼마켓과 백화점 등에서 선보일 예정으로 김치 한류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개최된 2008년 홍콩식품박람회에서는 농수산물유통공사(aT), 코트라, 무역협회, 수산물수출입조합 등의 주관으로 총 60여개 업체가 참가해 김치 등 한국식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aT, 코트라 등 우리나라 주관사들은 288㎡(87평) 규모의 한국관을 별도로 꾸며 버섯류, 고려인삼, 김치, 삼계탕, 복분자주 등 우리나라 고유의 식품들을 소개했는데 40만명의 각국 바이어들과 관람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김치 관련 제품과 레시피가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삼양의 대관령김치라면과 농심의 김치신라면 등 김치라면은 출시후 지속적인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김치냉장고 수요도 늘어나면서 고급화 대형화 되고 있는데 최근 삼성전자는 상·중·하실 각각 독립 냉각기를 통해 냉기를 칸 별로 고르게 분산하는 ‘하우젠 아삭 칸 칸 칸’ 김치냉장고를 출시하며 김치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치의 세계화에 무엇보다 중요한 건 경쟁력있는 원천 김치맛을 확보하는 것.

지난 8년 동안 맛집, 맛있는집, 분당맛집 등으로 불리며 대표적인 외식브랜드로 고객의 인기를 누려온 김치찌개전문점 프랜차이즈인 오모가리김치찌개(www.omogary.co.kr)는 깊고 구수한 한국전통의 묵은지 맛을 내기 위해 전통 방식으로 3년 이상 장기 숙성된 순수 국내산 오모가리김치를 개발하며 김치한류에 힘을 실고 있다.

오모가리김치찌게 김형중 대표는 "김치찜 김치찌개 등을 주력메뉴로 하는 김치 외식업은 웰빙 트렌드의 지속, 유행을 타지 않는 외식 아이템, 합리적이고 대중적 가격의 메뉴, 한류를 통한 외국 고객 확보 등이 가능해 향후 외식창업 식당창업 등 유망창업아이템으로 자리잡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렇듯 국내 기업들의 다양한 김치 마케팅에 따라 김치가 세계인의 탁자에 놓일 날이, 그리고 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기사입력: 2008/09/01 [11:21]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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