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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내부 권력투쟁설

by 바로요거 2008. 9. 11.

군부 vs 실용파 vs 3代세습 정권내부 권력투쟁說제기

헤럴드경제 | 기사입력 2008.09.11 12:39 | 최종수정 2008.09.11 16:49

외신들 北후계구도 가시화 여부 촉각

'군부 vs. 실용파 vs. 3대 세습'
김정일(66)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면서 후계구도 가시화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와병 중에도 수렴청정할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내부 동요 등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 내 권력투쟁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권력투쟁의 세 축은 대외 강경파인 군부와 실용파인 당.정 관료들, 그리고 김정일의 세 아들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10일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 "북한 내에서는 김 위원장의 와병을 틈타 이미 권력투쟁이 전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북핵 불능화 중단이 김 위원장의 결정인지, 아니면 다른 관리들이 권력공백을 이용해 내린 결정인지 명확하지 않다"며 권력투쟁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김 위원장이 후계구도를 준비해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정치 마비나 권력투쟁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을 포함해 여러 분석을 종합해보면 현재로선 김 위원장 유고 시 군부 집단지도체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 군부의 입김이 작용된 것으로 보이는 북핵 불능화 중단이나 9.9절 행사에 불참한 현철해 대장, 이명수 대장 등 핵심 군부 실세들이 김 위원장을 옆에서 보좌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정황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북한 권력의 또 다른 한 축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 등으로 대표되는 당.정 관료들이다. 이들은 식량난 해소 등 경제를 중시하는 실용파다.

이 가운데 더 주목받는 사람은 장 행정부장이다. 김 상임위원장의 경우 현재 서열 2위지만, 대외 얼굴 성격이 짙은 반면 장 부장은 김 위원장의 매제로, 현재 국가보위부.검찰.법원 등 권력기관을 총괄하며 실질적 2인자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 부장은 김 위원장의 장남인 정남(37)과 가까워 장기적으로는 '킹 메이커' 역할도 예상된다.

정남, 정철(27), 정운(25) 등 세 아들에게로 권력이 넘어가는 3대 세습은 당장에는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WSJ의 지적처럼 김 위원장이 이들에게로의 후계구도를 준비해오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3대 세습에는 김 위원장의 네 번째 부인으로, 현재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고 있는 김옥 국방위 과장의 움직임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김 위원장의 유고보다는 북핵 문제 표류에 더 관심을 쏟고 있어 눈길을 끈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과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김 위원장의 건강 문제에 대해 말할 때까지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우리는 북한과 핵 문제에 대해 계속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필수 기자(pilsoo@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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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권력투쟁 시나리오는?

YTN동영상 | 기사입력 2008.09.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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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면서 북한 내부의 권력투쟁 시나리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통치가 어려울 경우 집단지도 체체가 유지될 공산이 크지만 장남과 차남을 둘러싸고 권력투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정국의 최대 변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확한 건강상태입니다.
건강 이상설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후계구도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렇더라도 대체 정치세력이 없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군부에 힘이 실리면서 집단지도 체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조명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
"대안 세력이 대단히 미미하거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현존하는 시스템에서 국가가 관리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한 후계구도와 관련해 김정일 위원장은 20년 가까이 후계자 수업을 받았는데 지금 아들 중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며 아들로 곧바로 승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권력투쟁이 가속화되는 변수도 존재합니다.
[인터뷰: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박사]
"김 위원장의 복귀 전제나 악화, 이 두가지 측면에서 봐야하는데, 만약 복귀할 수 없을 정도의 악화라면 북한의 권력투쟁이 예상보다 빨리 올 것입니다."

장남 김정남은 김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이라는 후원 세력이 있지만 반대자들도 만만치 않고, 차남 김정철은 강한 반대세력이 없지만 20대의 어린 나이가 약점입니다.

장성택이 권력을 직접 승계하거나 후견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후계 구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외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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